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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미쳤나....주말마다 여자를 데려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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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od bless u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749회 작성일 10-10-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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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글쓰기에 앞서 격한 표현부터 사과드립니다...





3주?에 접어드니 저 깊은 가슴속에서 ㅆ이 올라오는군요....





고상한척 한다고 욕은 입에 안올리는 사람입니다만...





3주? 듣는 라이브 공연은 사람입에서 쌍소리를 나오게 하네요....ㅜㅜ





아무튼 서론은 이만하고...





난 사실 지금 내방에 너무 만족한다....사이즈가...진짜 이건 트윈룸 사이즈다...





친구들이 다들 내방 놀러와서는 너무 크다고 부러워들 한다...주당 120이라는 가격을 유럽애들이랑 놀다가 얘기하면





날 갑부로 알지만 한국 친구들은 이 가격에 이 사이즈면 너무 싸게 잘 얻었다면서 부러워한다...흠...정말 한국애들이 돈이 많은걸까?





암튼...정말 큰 사이즈에 이리저리 지인들로부터 티비니 책상이니 얻어서 놓고나니 사람사는 집모양이 나서 참 좋다.





방이 크고 천장이 높아서 내 방만 보면 진짜 너무 맘에 든다.....





하지만 일층이라서 창문열어놓기 짜증나는점이 하나있고....





리모델링 하고 처음 들어온거라...화장실이나 주방이 어설프다.......





게다가 하우스메이트들이 다들 남자다보니깐 확실히 지저분하다........





암튼...그래도 처음에 나의 사우스 아프리칸 하우스메이트가 워낙 많이 도와주고 너무 친절했어서 참 행복했.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친절이 조금 과하긴 했던것같다...





뭐 처음에 내가 영어 공부 도와달라하면서 과외해달라하니 알았다하면서 돈을 주겠다는데 궂이 공짜로 해준다니





감사했지만....뭐 금방 무산됐으니 뭐 그건 그렇다해도....그래도 집에서 마주치면 영어로 한참 수다떠는게 나한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그리고 영국 와서 한참 사람 그립고 놀고싶을때 자기 친구들이랑 같이 클럽 데려가주고...





아침부터 같이 커피마시고 옥스포드서커스 나가서 점심,저녁 사먹여줘 클럽가서 술사줘 집에 올때 같이 사니깐 같이 택시타고오는데





택시비 자기가 다 내줘....이래저래 그날 하루만에 내 앞으로 쓴돈이 100파운드정도였다...





뭐 자기는 파이낸셜쪽 일하는것같던데 돈을 잘버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자기는 돈 버니깐 내가 돈을 또 주겠다는데 궂이 됐다고 하더라....





난 그냥 친절하다 생각했다.....





그러다가 내 방 문이 하루는 잠궜었는데....내가 장 봐야한다니깐 같이 세인즈버리가서 장보고 또 돈 다내죠...





좀 과하다 싶었지만 그냥 워낙 프렌들리한 인간이다 싶었다.....근데 친구들한테 말하니 조심하란다...





여기 애들은 절대 마음 없으면 돈 쓰지 않는다고.......





그래도 애가 젠틀한건지 뭐 그닥 나한테 피해준거 없이 지냈다...오히려 도움만 받았지.......





근데 얘가 몇주전부터 주말마다 여자를 데려온다..





내 생각에는 지가 bitch라고 외쳐대던 프렌치 전 여친같다..





갑자기 집에 불어써있는 물건이 많아진것도 그렇고...그 여자애가 브라이튼 살아서 자주 못봐서 헤어졌댔는데





주말마다만 오는것도 그렇고..........그 애가 맞는것같다...





뭐 오는건 좋아 전 여친을 만나는건 좋아...그래 그 짓하는것도 인간의 본능이니깐 이해하겠어..





근데 왜 지가 하고싶어서 섹스하고 나서 나를 제대로 못봐???





외국애들 뭐 워낙 개방적이라서 그런거 없다는데





얘는 지가 해놓고 오히려 내가 죄책감 들게한다...날 슬슬 피하질 않나 길가다가 봤는데 분명 지도 날 봤는데 고개 푹숙이고





가질 않나....왜저래 진짜~~~~~~~~~~





그래서 집에 같이 있다는걸 알면 정말 불편하다...





그래서 난 토요일 밤마다 저 소리를 들으면서 검트리랑 영사를 미친듯이 검색한다..........





뭐 내글을 몇번 본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윔블던에 산다...





짜증나게 가격이 센트럴 만만찮다....아니 오히려 여기 사는돈으로 스위스 코티지나 그쪽으로두 갈수 있드라.....





더 싸기도 하드라...................젠장........





근데 사실 다른 동네로 옮기는게 귀찮기도 하고....친한 친구들이 윔블던에 다들 살아서 갑자기 속상할때 동네 친구 필요할때 만날수





있는것도 있고....제일 중요한건 헬스장에 회원가입을 해놔서 다른데로 옮기면 돈을 날려야해서...발목이 묶여있다...





사실은 이게 제일 이유가 크다........하하하.........





조인피만 좀 뽕 뽑았다 싶으면 옮겨야겠다......





암튼...오늘 참 하루종일 친구들이랑 기분좋게 놀다 들어왔는데 많이 걸어서 피곤해 죽겠는데 티비 끄기가 무섭다........





지금은 내가 문에 귀를 대고 들어야 한다지만





분명 내가 티비를 끄면 집안에 정적이 흐를꺼고





저 소리를 아주 너무 분명하게 들을꺼다..........





그게 진짜 너무너무 싫다





일요일 아침에 저 여자애 깔깔 거리면서 웃는 소리로 깨는것도 싫고





일요일에 운동하고 왔는데 저여자애가 어슬렁거리면서 돌아다니는것도 싫다.............





윽......정말 싫다.....................





이 김에 집 옮기려고 하는데 또 마땅찮다...........





아.........정말 가화만사성이 진짜 맞는말이다...........





휴~~진짜 너무 그렇다........ㅜㅜ참...........ㅜㅜ





주말마다 난 우울한 일기를 여기다가 쓰는것같다........





아니...지가 여자애 집 가서 하지 왜 지 방 크지도 않은데 여자애를 궂이 데리고 와서 해??





아.....정말 싫다싫다싫다싫다!!!!!!!!!!!!!!








Jessie
우선 댓글로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도 영국에 6년정도 있었지만, 영국에서 사우스 아프리카인 모든면(성개방, 영어활용능력등등)에서 월등합니다. 사우스 아프리카인들을 단지 아프리카에 사는 미천한 흑인들이 대다수라고라고 아직도 여기 한국에 돌아와보니, 많은 한국사람들이 믿는것 같습니다. 사우스 아프리카인 백인들 무척 많습니다. 영어 활용 능력도 진짜 본토 미국인, 영국인보다 뛰어난 사람들 대다수들입니다.(왜냐하면, 미국, 영국은 이제 너무나도 이민이 진행되다보니, 아직도 많은 이민자들 영어 잘 못합니다). 이래서 한국은 아직도 많이 타나라에 대해 Stereo Type을 가지고 있죠....아뭏튼,
Jessie
각설하고, 위글을 잘 읽어보면, 글쓴이가 그 사우스 아프리카인한테 관심이 조금 있는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가요 ? 절대 아니면 제가 실례를 한것 같군요. 허나 중요한것은 그것입니다. 본인이 그남자한테 관심이 있는지, 만일 없다면 너무 신경쓰시지 않아도 될것 같군요. 그녀석이 길가다가 피해서 가든지 아니면 슬슬 피하는 느낌을 받는다는지 하는것 별로 신경쓰실것 없읍니다. 그녀석하고 글쓴이하고 무슨 관계가 진행되는것이 아니잖습니까 ? 그 프랑스여자가 와서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던 말든 너무 신경쓰시지 마시고 본인이 운동을 좋아하시는것 같은데, 혹시 소리가 거슬리면 운동하러 나가세요. 헬스도 다니시고 공원에 가서
Jessie
조깅도 하시고, 너무 신경쓰시지 마시고 편안하게 그녀석을 대하시고, 본인도 너무 스트레스 싸이게 그문제에 대해서 신경쓰시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God bless u
우선 긴 글에 감사드립니다.우선 사우스아프리칸은 백인이구요. 님이 알려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어요^^그리고 죄송하지만 남녀 관계로 관심은 1%도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국집이 그렇다시피 방음이 잘 되지 않는관계로 섹스할때 소음을 들어야 하는것이 짜증나서 그런거구요. 소리가 거슬리면 운동하러 가라하셨는데...제가 다니는 헬스장은 밤 12시나 새벽 1시에는 문을 닫아요...그리고 신경을 안쓰려하지만 같이 살다보니 저 소리를 고스란히 들어야하는게 짜증이 나서 쓴거구요. 저도 신경안써야지 안써야지 했는데 이런일이 여기와서 처음 겪는것이다 보니깐 짜증이 나네요..아무튼 긴 글 감사합니다^^
newlife
그다지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아..편안히...제 생각도 그남자분이 처음부터 님한테 사심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아무리 하우스메이트라도 그렇게 돈 많이 투자 하진 않죠. 친한친구라도 그렇게 돈쓴진 않습니다...
newlife
글구 님도 정말 사심 남자분한테 없으면 이렇게 까지 신경 하셔도 될것 같아요. 관심없다면 사실 신경 안쓰거든요.ㅋㅋ 다른사람들은
God bless u
네 다른사람하고 다른가보네요 제가. 친근하게 대하다가 이렇게 되니 너무 마주칠때마다 불편해서 쓴거구요. 아직 여기 온지 오래되지 않아서 한국 사람같이 대하려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든것같네요.
다람살라
그 분한테 조용히 좀 해달라고 다 들린다고 얘기 해보시고 그래도 개선이 없다면, 그리고 님이 정말 못 견디겠다면 다른 곳을 알아보는 수밖에 없네요. 쉐어라는게 어느정도 소음, 불편함은 감수하고 살아야 하지 않나요. 어디 살든 다 비슷한 불편함은 있다고 봐요. 저라면 몇번 찾아가서 조용히 해달라고 할 거 같은데요. 서양인들의 개방적인 성생활은 이미 아실테니 자기방에서 하는걸 뭐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님이 사심이 없다면 그냥 신경 끄고 사는 방법밖에 없을 듯.........전 여행할때 도미토리에서 잘때 제 위에 침대에서 하는걸 들은 적도 있어요. 침대가 막 흔들려서 깼다는.ㅋㅋ
엘리자베스같이
oh my...
야호♥
gosh...
니퍼
전 여기온지 3년이 넘었는데 아직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어요.. 플랏메이트들이 남친여친 데려온일이 한두번이 아닌데.. 호기심에 한번쯤 들어보고 싶다는..-,.-;;;
슬플비[悲雨]
역시 니퍼 밖에 없다... 공부는 잘 되가나?
엘리자베스같이
집마다 룰이 있겠지만 외국 애들끼리 사는 집의 경우에는 여자친구를 데려오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됩니다. 외국인과 살면서 익숙해져야 할 게 더러운 거, 먹을 거 아무렇게나 먹는거(남의것을), 성관계 가 가장 힘든 부분이지요. 한국분들만 사는 곳으로 이사하시거나 그런 쪽으로 룰이 확실한 집으로 이사가시는 게 좋을 것 같구요 다음 이사할 경우에는 방음이 잘 되는지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네요.
엘리자베스같이
저의 갠적인 견해로는 좋은 외국인 male friend를 만났다고 생각해서 좋아했는데 이런 모습을 보게 되어서 충격과 실망감과 짜증으로 괴로우신 것 같아요. 그 사람과 다시 안만날 거라면 상관없구요 그렇지만 앞으로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창한여름이
밤마다 야동듣는 기분이겠네요 ㅋㅋ.다음에 만나시면 밤에 섹스소리가 넘 커서 잠을 못자겠어.라고 해보세요 ^^
이슬공주달리다
무료야동..공유를...허걱 이게 아니라..님아 아직도 그 문제가..흠..일단 애기해요..솔직히 집 옮기고 싶다고..내가 좀 스트레스를 받는데..밖에서 만나주면 안돼겠냐고 딱짤라 애기하세여.강하게 나가여!빡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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