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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알바 짤렸어요 ㅋㅋ 아 이제 땅파먹고 살아야 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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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런던 여름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321회 작성일 10-10-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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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짤렸습니다..


그것도 이메일루다가...





사모님이 생각해보셨는데 제가 청소부로 영 파이라시네요.


우선 베이비 오일로 캐틀을 닦으라캤는데...제가 베이비오일 양을 조절을 못해서..캐틀 손잡이가 미끄덩거려서..


가족 건강에 뭐 민폐가 되었음을 느끼셨으며


또한 다림질을 다 못끝내서 그래도 20개는 다렸는데.. 끙.. 그것도 불만이셨구...


오븐이랑 렌지 쿠커 표면에 베이비 오일 흔적이 남아있었구.....


화장실변기속에 손 집어넣어 박박 안 닦은 탓에 뭐 변기청소상태가 만족스럽지 않으시다네요.


플로어가 너무 젖어서 미끄러질 가능성을 남겨놓았으며...





이런 이유들때문에 짤렸습니다. 내일 일하러 오라그래놓고 오늘 이메일 보내 짜르는 거 좀 치사하지만 뭐 어쩌겠나요...





그만두는 마당에 사모님은 청소부를 찾으시는 것이구 이건 정말 라이트 하우스페이 아니라 말씀드렸지만


뭐 씨알도 안 먹히네요.


분명히 라이트한 하우스페이구... 청소부도 따로있다 했었는데...


제가 잘못 이해한 거라네요. 청소부 있단 말도 한 적 없다그러네요.


뭐... 니가 잘못 들어서 그것때문에라도 더 짤라야 되겠다그러는데...뭐 할말 없네요 ㅋ





사모님이 그러셨잖아요 이러면 아 난 그런 적 없어... 너 말도 못 알아듣는구나 그러니까 더더구나 자격안되겠구나.. 뭐


이런 식이니...





글구 웃긴건 하우스키퍼라구 분명히 말했다 하는데... 하우스키퍼와 청소부도 엄연히 다른 것 아닌가 하는데...


이렇게 딥클린싱을 거의 매일 시키는데 하우스키퍼 라 하기에도 좀 부끄럽지 않은지..





에효.. 아무튼 이제 손가락 빨수도없고 저 뭐 먹고 살죠? 알바 구하기 너무 힘든데...





오늘 알바짤렸구..





글구 내사랑 뚱땡이도 만났답니다. 잠깐이었지만


밀월여행에서 돌아왔죠.


내가 여행가서 여친이랑 쪽박나라구 저주저주했지만. 제가 전에 말했듯이 내 저주가 그들에게는 거름이고 비료랍니다.


아주 뭐 행복하게 피둥피둥 뚱땡이가 다시 되어서 핑크빛 볼이 발개서 행복해져서 왔더군요...


뭐 여전히 까칠하시구...





그래도 정말 백년만에 농담한마디 하더군요. 그 농담 다시들어본게 정말 얼마만인지...


까칠하고 차갑지만 그래도 농담을 한마디라도 다시 하니 눈물나게 고마운거 있죠.





아무튼 뭐, 보고싶던 님은 내 저주에도 끄떡없이 더욱 사랑이 깊어져서 또 나에게는 까칠까칠 부직포 버전 여행에서 자알 돌아왔구


저는 오랜만에 사랑하는 친구를 본 기념으로다가 딱 짤려버렸네요.





일자리는 더 잘할 수 있게 해주세요...또 친구랑 다시 친구되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했었는데


일자리는 똑 잘리게 해주시구 친구랑은 글쎄 잘 모르겠네요. 백만년만의 농담으로 하나님의 살펴주심이라 생각해야 될라나? ㅋ





그런데 친구랑 한 몇초쯤 얼굴 마주치는데도 얼마나 얼굴에 경련 일어나구 말소리가 떨려 나오는지 정말 죽을뻔 했답니다.


오랜만에 마주치니 어쩔 줄을 모르게 부끄럽더군요. 헛소리에 바들바들떨면서......... 휴... 나는 나쁜 년...(흠..죄송) 같습니다.





왜 여친있는 애가 이렇게까지 좋은 것일까요? 그것도 여친있는애를 일년 훨씬 넘게... 아 징그러...


나 나쁜년...





그렇다구 램프의 요정 바바가 나타나서... 걔 여친 깨버리구 너한테 걔줄까? 하면


난 생각좀 해본다음에 아니야 그건 안할래.. 그냥 그여자애가 나보다 나은거 같아...라고 말할 위인인데..


난 정말 그럴 거에요. 그럼 좀 멍청한 기집애인가..





그럼 멍청한 기집애에다가 나쁜 년이네...


에효.. 멋있다, 나.





청소부도 짤리구 완전 손에 물 안 묻히고 자란 티 팍팍 나잖아. 이야 진짜 멋있다,








alth
님은 십년쯤 사셨으면.....아마도....영어는 될터이니....땅파지 않아도....일은 구하기 좀 수월하지 싶네요....아직 영국말 잘못하는 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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