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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그대와 로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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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런던 여름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714회 작성일 10-10-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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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썸머는... 파산했다. 돈없으면...집에 가서 빈대떡을 부쳐야되지만... 빈대도 없고 떡도 없다.


방세 밀렸다. 보증금에서 까달라그르면서 이사갈 준비를 한다. 세침한 주인아줌마 그러자고 한다.


알바 면접을 하루에 두서너개씩 과장해서 말하면 그렇게봤지만 다 안됐다. 인상이 청결하지 않은가보다. 청순한 뇌... 그리고...


요새 좀 많은 것들이 잘못되면서 사공이없어서 배가 산으로 갔구... 못먹어 야위고 너무 자서 얼굴은 달떳으면서...위장은 팽팽해졌다. 배에서는 맨날 시뮬레이션 게임전쟁하는것 같다... 별의별소리가 다 난다.





어제 기차를 탔는데...


쓰레기통옆에 기대는 곳이있다. 거기 기대어서... 또한 무임승차를 했다. 죄송합니다 런던시장님.


잘되면 한번 갈때 표 두개씩 살게요.





무임승차를 하기도했고 배도 너무 고파서 기댔다가 무심코...아니...솔직히 일부르...태연스럽게...


가스를 다소곳이 무표정으로 내보냈는데...


흠...


난 사실 내가 요정인가 싶을정도로... 청결과 화장실도 안갈거 같은 여자 일이위를 다퉜던 몸인데...


쩝...


다소 민망스럽게...


내 엉댕이 뒤에 앉아있던 영국총각이 이게 왠 방독면 원츄 시츄에이션인가 싶게 둘러보다가 나를 보는 것을..


애써 뻔뻔하게 외면하면서...





구겨지는 여왕.,..벌의 체면을...간신히 간신히 줏어서...





학교 내지 삶의 터전에 갔더니...


설명하기 매우 길고 복잡하지만.........................


아무튼 나의 미친 강아지 성격으로 인해서...


인간관계가 완전 런던 브릿지처럼... 무너저버렸다.


런던 브릿지가 왜 무너졌냐...?


그런 시가 있지않나?





런던 브릿지가 무너졌네...


...


없나?





아무튼 인간관계가 멸망했다.


또 그외에 많은 것들이....


예전처럼 그냥 잘 안되네..이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한 두서너네다섯가지 나를 둘러싼 환경들이


멸망했다. 5월...나에게는 정말..


4월과 함께 저주의 봄이었다.


실연...( 사귄적도 없는데 실연이래...이런 스포츠신문스러운 것 같으니..)


실연...(인연의 상실... 나의 강아지같은 성격과 고양이같은 화술로 인하여...멸망한 수많은 친구관계들... 선후배들... 덕분에 우리


잉글리시들에게 팩킹...팩킹 소리도 면전에서 들어보구.... 거참... 왜 욕질이야... 디질래?)





강아지 고양이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난 강아지도 사랑하고 고양이도 사랑하니까.





아무튼........


파산과 멸망의 4월 5월이 지났다.


재시험이 기다린다...떨어지면 학위와는 라이브이별이다...





난 그런데 은행에 돈이없다. 뱃속에는 먹을게 없다. 지구 위에 잘곳이 없다.


이 안에 너 없다.


여전히 싸가지없다.





그러다가 친구를 만나 술을 얻어먹었다. 흠... 맥주를... 아 거지같았다. 내가...


그러다가 친구가 도박머신에서 도박을 했다. 나에게 버튼을 눌르라 했다.


눌렀다.





친구.. 35파운드 땄다.


나에게 몇파운드 공돈이 떨어졌다. 이거를 개평이라 그러나..


친구가 준 개평으로 로또를 샀다.





허허... 숫자 딱 두 개 미쓰했다.


오호... 또 얼만큼의 파운드가 생겼다.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친구가 준 개평보다 훨씬 많은 돈이다. 그래서


거지가 하루사이에 제테크를 했다.





그래서 손에 돈 한푼없이 방과 빵을 찾아야 하는나는...한 숨을 덜었다. 며칠은 살려주셨다. 나 필요할때만 전화하고 문자보내는 나의 유일한 신께서...





며칠전에...지나가는데... 어떤 영국 13살짜리 여자애가


'어이'


뭐 이년아? 이러지는 않았구...


'왜그러십니까? (고객님만 안붙였을 뿐이지...)'





담배있어? 이러더라...


그래서...나는...'이 조막만한 기지배가 벌쓰썰티피컷에 스템프 잉크도 건조가 안된 것이 어디서 담배를 문의해? 디질래?'


이렇게 말하구 싶었지만...


내 엉덩이보다 훨씬 큰 그 지지배의 가슴과 떡대에 그만 기가 눌려...


'담배를 소지하지 않아 정말 미안합니다. (고객님만 안 붙였을뿐이지..)'


라 말한다음 황급히 걸었다.





뒤에서 황금박쥐 날아오는 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니


그 지지배가 한걸음 날아오르면서 콧방귀를 꿨다.


내 방귀나... 그지지배 방귀나...





아무튼...이렇게 영국 십대 비주류에게 비웃음과 무시 되면서르...


또한 영국 뚱땡이 내 첫짝사랑 내사랑뚱땡이에게 완전히 시스템에서 삭제되던 4월달에


영국 뚱땡이랑 성격 열내 이상한 어떤 여름이라는 말라깽이 스캔들이 우리동네 파파라치들에게 잡혀갖구... 된통 소문에 망신살이 뻗치면서...


액박이가 소고기 대운하 의료보험 기름 영어교육 등으로 주접에 망신살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뻗쳐나가는동안...


그에 분노하던 내 사생활도 내 나라에서 내가 대통령이라 치면...


나에 대한 나의 정치 역시 그 액박과 다를 바가 없이 챙피스럽기만 했었다.





할머니들이 내 얼굴을 보면 중말년에 큰 돈을 쥘 것이라 하여...


우리 엄마는... 국제전화루 로또 번호 불러보라 하시고는 했지.


나는 언젠가 로또 일등이 꼭 맞는다 생각되기때문에... 그거를 어케 쓸까 생각했지..





엄마아빠다줄거지만..


내사랑 뚱땡이에게 찾아가서..


돈뭉치에다가 뚱땡이를 그냥 콱 밀어붙인다음


'얼마면 돼 얼마면 돼냐규우우우~~~~'


이거를 상상하면서 혼자 즐거워했다.





로또당첨금 빳빳한 지폐한장을 들고 가서 뚱땡이에게 디밀면서 벽으로 그넘셰리를 콱 밀어붙인 다음


이왕 채인 거... 밥이나 먹고 이별을하자 친구야... 라고 해볼까나...





나............


모든 것이 망쳐진 것 같지만...


아무래도 배우가 드라마 찍는다 생각하면서 죽을 힘을 다해서 웃어봐야할 것 같다.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저주의 봄 동안에..


이제 여름, 나의 계절이 시작되니까.





이 지독하게 꼬이고 잘못되기만 했던 두달동안의 일들이


회복되면 좋겠다. 개평과 로또의 행운의 신호탄으로 하여서...





잉글랜드는 미국을 몇대몇으로 이길까?


나 이런거 정말 잘 맞춘다...


내가 맞출때마다 도박했다면 지금쯤..... 집을 열다섯채 샀을 것이다.


작년 프리미어리그... 많이 맞췄다.


내일 스코어...이 속에 있다. 말 안해주겠다.





어쨌든... 트레인에서 나의 독가스 살포로 인해 출근길 가스 테러의 봉변을 하게 된 영국 총각아 미안합니다.


언젠가 버스에서 잘생긴 17살짜리 훈남의 발을 밟았는데... 밟으면서 안기면서 거의 뭐 플라맹고를 추었다. 참 훈훈한 것이 밟히면서도 누나에게 어찌나 온도 높은 미소를 건네주었는지...





참... 오며 가며 기차에서 버스에서 행패며 민폐다.


우리나라...


그리고 내 안의 내 나라...


모두 전쟁시국이다.


모두 괜찮기를 바래요... 햄릿에서 오필리어가 이런 비슷한 대사를 했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오빠는 참... 이지적이기도 하지...





어쨌든...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내가 로또일등에 당첨될 것과...썸데이


그리고 내사랑뚱땡이가 그의 인생에서 얼마동안은 전세역전되서 내가 발꼬락 튕기는 날이 한 한달쯤 연출될 것에 대한 썸데이


강한 확신이 들면서...


지금 씻지도 않구 빵을 먹은 다음에 글을 썼다.





난 효도해야 되구...


웃음을 되찾아야만 한다.





응원해줘라...


반말이지랄...


죄송합니다...


아자화이팅...


한번해보자...





























런던 여름
그대와 로또이야기는 있는데 비 얘기가 없네. 오늘 비왔다...
불의전차
여름님, 글을 너무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요즘 여러 가지로 곤란한 상황이신 것 같은데, 다 잘 풀리시길 빕니다. 찬란한 여름의 생명력이 님과 함께 하길!!!~~아, 그리고 런던 브릿지 무너지는 건 노래가 있죠...London Bridge's falling down, falling down... My fair lady!!
런던 여름
제가 좀 찬란하기는 해요 감사합니다 전차님
몸은 호주에 맘은 영국에~
학교에 인터내셔널 학생들을 위한 기관 없나요? 거기에 나 자금 압박 받고 있다고 설명하면 아르바이트 자리 알아봐 줄꺼인데..영국은 시스템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호주와 비슷할것으로 생각됨.) 아님 인터뷰때 나 알바못하면 학위 못따고 집에 가야한다고 구구절절 상황 설명해보세요.. 눈물이라도 쬐끔... 흘려주는 센스. 저 병원 실습때 버디널스가 자기 학교다닐때 통장에 100불 이상 들어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어떤때는 2불만 남아있어서 눈앞이 깜깜했다면서 풀타임으로 일하는게 그렇게 고마울 수 가 없다고 하더군요.. 젊어서 돈없어서 못먹고, 이쁜옷 못사입고 체면도 구기지만, 돌아보면 그렇게 힘들게
런던 여름
이불만 남아있었으면 다행인데 이불 덮으면 되니까는...흠...저는 지금 이불 없어서 점퍼 덮어요. 농담아니라 진짜
몸은 호주에 맘은 영국에~
공부하는 학생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집구할때도 집주인이랑 거래하세요.. 나 돈이 별로 없는데 내가 하우스키퍼할테니 방값 쫌 내려달라고... 진짜 잘 치울 자신 있다고 내가 치운거 함 보고 결정하라고... 안타깝습니다. 카지노 가서 만불씩 날려먹는 유학생이 있질않나... 반면에 님처럼 힘들게 고생하는 분들도 있고... 하지만 이대로 주저 앉을 순 없죠? 힘내고 다시 일어나세요.. 젊으니까... 용기내시구요..
런던 여름
뭐......알바를 너무 많이 떨어져서... 성형이 필요한게냐..흠.
소주마을켄트
런던 여름님. 앞으로도 님의 글 꼭 읽게 될거에요. 우리말을 이렇게 잘 쓰니 님이 쓴 영어에도 독창성과 유머, 재치가 가득한가요. ( 정말 궁금해요. 영어 쓰기에 힘들이지 않죠?) 그리고 이 말 믿으세요. ` 나는 잘 되고 있다.'
런던 여름
영어쓰기에 힘들이지 않죠. ㅋ 저 글 잘 못쓴다고 쪽지받은 적 있는데요
구민우
여름님 힘든가운데 센스넘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오늘 일하면서 혼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놈의 스트레스는 받기만 받고 어디 풀데가 없습니다.ㅡㅜ 흐미..
런던 여름
흠................ 고스톱이나 한판
Get sober, get an Irn Bru!
나름 심각하신 상황인데 웃어서 미안해요 ㅡ.ㅡ 런던서 점심이라도 한끼 사드리고 싶네요. 통닭 통닭... 원래 개구리가 좀 높이 쩜프 할라고 아래로 몸을 숙인다 생각하시고 자자 ~~ 화이팅 ~~!! 근뒈 증말 학교에서 '사익호'로 찍히신건가요? 흐 ~
런던 여름
사이코로 찍혔다는 말은 안했는데...흠... 개구리..사이코... 통닭 통닭 으로는 안될거 같은데요... 통닭 두마리 말한거죠..?
katestyle
힘내세요..!!!!!겨울뒤에는 반드시 봄이 오듯이(이런 판에박힌 말을 쿨럭;;) 이제 좋은일만 가득하실거예요
런던 여름
봄이 힘들었기때문에 겨울이 기다려지네요
thinkaboutyou
여름아 런던 놀러와..같이 밥이나 해먹자 ㅋㅋ
런던 여름
6월달 안에...시간 잡아주세요. 정말이야 언니.
이슬공주달리다
여름님 기운내여.. 학교에 국제학생센터있죠?거기가서 상황 설명해보세요 도와줄거에요. 저희학교는 그래요..학생이 돈이 없다하면 도와주더라구여..학교에서 대인관계를 얼렁 회복하셔야겠어요!!*^^* 전 오늘 졸업반들 어시스트로 뽑혀서 노동하고왔는데 그 결과 좀더 능력 발휘겸 좋은 이미지를 쌓을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한번 학교에 봉사해보세요^^
런던 여름
흠.... 우리학교는안도와줘요. 그리고 저는 도움 못 받아요. 학교에서는 고맙습니다 아무튼.
BIGSTEP
힘내세요..^^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런던 여름
배고프니까 고생끝에 낙지온다고...라 읽었네...
?♪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고 있는데 글이 너무 재치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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