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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을 하소연할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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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더오야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937회 작성일 10-10-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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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밖에 없네요 ㅠ ㅠ





런던에 온지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3월24일에 와서 그동안





첫주는 방알아보러다니고


둘째주는 이사한 플랏에서 너무 자유로운 생활을 만끽하면 잘도 쏘다니고


셋째주부터는 지내는 플랏이 아니다 싶어 방 다시 알아보고,알아 트라이얼 시작하고





그다음부터는 하루에 3시간 학원가는거 말고는 딱히 하는게 없는거 같아요





초반에는


런던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돌아가기싫으면 어쩌나 그런 생각만 했는데


요즘은 졸업도 미루고 (한학기 남겨놓고 취업준비 영어를 위해서 왔거든요)


부모님 가족들 겨우 설득하고 큰 결심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만약에 한국에서 취업했으면 내가 여기서 지금 한달에 쓰는돈 벌지도 못할텐데


이 돈 쓰면서 내가 대체 뭐하고있나 ?


하는 자괴감도 살짝들고 굉장히 다운되는금요일 이네요





이사하는집 알아보고, 지내던 플랏이 넘 불편해서


스트레스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이건 뭔가 아니다 싶어요








영어도 수준이 비슷한 클라스 메이트 들과 늘 하는 얘기만 하고


쓰는 몇개의 문장만 쓰니깐 느는거 같지도 않고





먹으러 온것도 아닌데


(맛집을 찾아다닌다거나 음식에 집착하는 뚱보는 아닙니다 ㅋ)


아침 뭐먹지, 점심 뭐먹지, 저녁뭐먹지, 이런생각만 하고있는거 같고





어학원이 아니라 학부로 왔으면 보다 전문적인 영어도 사용하고


현지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이건 자기 하기 나름이란거 잘 알아요 물론 )


그럴텐데 하는 남탓?도 하게되고


저 자신이 참 작아지는 요즘 입니다.





아직 런던에 온지 얼만안됐다면 안됐지만


저는 항상 런던만을 꿈꾸다 이곳에 와서


사실 생활에 대한 적응은 오자마자 너무 좋았기때문에


없었던거 같은데








한달이 훌쩍 지난 지금


내가 그 동안 뭐했나 뒤돌아 보니


괜히 부끄러워지네요





부모님은 철썩같이 저 믿고 계신데


뭔가 죄스러운 기분이에요








이놈의 영어 잡으러 왔는데 잡기가 참 쉽지가않네요





영사 선배님들 부디 저에게 팁 좀 주세요 ㅠ ㅠ











무료 일간지 매일보구 ,라디오 매일 듣고, 영화관도 이제 멤버쉽가입해서 많이 갈꺼구


클라스메이트 들과도 나름 많이 친했졌구


과연 이렇게만 쭉지내다 보면 어느순간 영어가 늘어있을까요 ?


제너럴 잉글리쉬 인터인데 지금-


아이엘츠로 ?길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 개개인마다, 또 상황에 따라, 성격에 따라


다들 경우는 틀리겠지만


뭔가 저와 비슷한 고민을 먼저 하셨던 분들의 충고나 조언


그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24이라는 적지않은 나이라,


부모님께 걱정 끼쳐드릴나이도 아니고,


한국에서는 연락도 잘 안하던 친구들이 ㅋ


제가 무슨 영국친구들과 매일 파티만 하는줄 아는지


사진찍어서 올리라고 재촉하는것도 괜히 짜증나고


이런 친구들에게는 당연히 아무 말도 하고 싶지도 않고





또 제가 잘하고있으리라 믿고 있는 친한 친구들에는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주고 싶지않고


어디 말할때가 없네요








하소연이 너무 길었죠 ?

















매번 힘들때만 영사 찾아와서 넘 죄송해요 정말

















Boring Hastings
저도 요즘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정말 이렇게 하다보면 영어가 늘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 12번도 더 듭니다..집생각만하면 죄송한 생각만 들고...ㅡ.ㅡ; 암튼 열심히 하는수 밖에요...ㅎㅎ 님도 얼른 훌훌 털고 일어나셔서 힘내서 열심히 하세요^^
떠나야해떨지말자
힘내세요!그래도 그만큼 살고 있는게 어디입니까 , 님보다 못한 상황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생각해주시고 감사하는 맘으로 힘내세요! 님은 분명히 할수 있습니다!
모카홀릭♡
하하 저랑 너무 똑같은 고민이시다 ㅠㅋㅋㅋㅋ 전 그리고 기타등등의 이유로 예정보다 일찍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오자마자 인터에서 시작했는데요, 한국에서 할 수 없는 무언가로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이 먼 곳까지 왔는데, 런던에 있다는 것으로 생기는 메리트는 단 하나, 언제 어디서든 영어를 쓸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근데 그것도 참 아니더라구요 - 길거리에서 길을 물어도 전부 관광객들 뿐이고, 외국인 여자들(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즉 런더너들)은 동양여자를 상대해 주지 않으니, 외국인을 사귈 수 있는 기회는 남자들 뿐인데, 그들은 단지 동양여자라는 호기심에 어떻게 해보려는 생각 뿐이고,
모카홀릭♡
학원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다들 수준이 고만고만하니, 영어가 는다는 생각이 안들고. 그렇다고 일을 하자니, 일단 당장 할 수 있는건 일식집이나 한국식당인데,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일도 하고 공부도 하면 영어가 늘긴 하겠지만, 그정도의 영어는 한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전 학원 수업들으면서도 차라리 제가 다니는 한국의 대학교 어학원 수업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고. 외국에 살아보고 부딪쳐보고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단지 그것을 위해 이만큼의 시간과 돈을 들이기가 조금그래서 - 그리고 또다른 기타등등의 이유로요 - 제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봐요 ㅋ
모카홀릭♡
하지만, 짧은 기간이라도 전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외국 친구들도 사귀고 경험했던 것들 - 후회하진 않아요. 제 계획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어서 돌아가지만, 그건 제 기준이고 제 생각이니까요. 그냥 님께서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신것 같아서 좀 길게 적었네요. 전 남은 기간동안도,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돌아갈 생각입니다. 님께서도 힘내세요!!
alicroc
시험준비 하세요. 목표가 생기면 더 열심히 하게 되니까요. 하루아침에 영어되면 아무도 걱정안하지요. 수준이 고만고만한 친구들이랑도 열씸히 영어 하세요. 한국말 접어 놓고 영어로 사세요. 어느날 영어로 꿈을꾸시면, 드디어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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