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브리지 보트경주 'ㅁ' > 영국일기

일단 어제 정모,,;;


클럽에 갑자기 일손이 부족해서 일하러 가느라 가지를 못했습니다. 아 ㅠㅠ


미리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ㅠㅠ





영사가족분들 중에도 혹시 오늘 퍼트니 브릿지에 오신 분이 계신가 모르겠네요!!





오늘..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


퍼트니 브릿지에서 펼쳐진 154회 옥스브리지 조정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의 조정경기,, 어떻게 보면 단지 명문대 두개의 사적인 경기인데도


100여년이 넘게 계속 치르다보니 어느덧 영국의 전통적 3월 축제로 완전히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다리위랑 강가 뱅크에는 그야말로 발디딜 틈이 없이 꽉~~~


하늘에는 헬기 서너대가 계속해서 취재를 하고 있고


관중 모두들 손에는 맥주를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ㅋㅋ


경기시작하기 두시간 전부터 강가 펍과 벤치, 길 할것없이 다들 자리를 잡고는 부어라 마셔라~~ㅋㅋ


세계 표현하자면 술마실곳을 찾아 경기를 보러 온것 같았습니다. ㅋㅋ





5시 15분 정각에 경기가 시작되자 엄청난 함성이~~


하필 제가 서있는데 양쪽 사람이 각각 케임브릿지와 옥스포드팬;;


귀가 찢어져라 "Come on! Oxford!!" "Come on! Cambridge!!" 계속 으르렁;;





오늘 경기는 초반 케임브리지가 약간 앞서다가 절반을 지나면서 옥스포드가 앞서더니


결국 압도적인 거리를 두고 옥스포드가 우승했습니다. 총전적상으로는 옥스포드가 밀리는데,


최근 전적은 계속해서 이기는 모습이네요. ㅋㅋ





오늘 비도 오고 많이 복잡했지만, 이번 기회만 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을 한 것 같아 뿌듯하네요.





영사가족 여러분 주말 잘보내시고, 다음에는 꼭 봤으면 좋겠어요.^^

모카홀릭♡	아, 이거 진짜 보고싶었는데 ㅠㅠ 놓쳤네요 ㅠㅠㅠㅠㅠ
seanacy	오늘 이거 하는지도 몰랐는데... 캠브릿지 이겼다니 괜시리 기분 좋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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