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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런던생활 2년째 영사 처음 올리는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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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단 호크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755회 작성일 10-10-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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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반가워용 ~~





영국오기전에는 매일매일 이 까페에 들어와 이것저것 밤새 읽어보며





힘들어하시는분의 글을 읽어도 난 해낼 수 있어 난 우울하지 않을꺼 같아 런던만 갈 수 있다면 매일매일 흐흐흐 하고 웃을것만 같아





라고 느꼈던 삐삐입니다. 흑. 넘 우울해용..











제가 만약 지금 한국에 있었더라면..저의 삶이란..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저 여자에용 ~)





엄마가 해주시는 건강식 먹고 엄마랑 맛사지도 하고..마루에서.. 아빠 쫄라서 포장마차에 가거나 오빠를 꼬시어 옷을 사거나





이쁘게 미용실가서 머리도 하고 쇼핑다니고 맛집 찾아다니고 대학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 해서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아 꿈을 꾸며 편하게 방값 걱정없는 내 방에서 따뜻하게 잘 수 있고





배가 고프면 배 긁으며 방에서 나와 맛있는 과일들과 야식들을 먹을 수 있고





아버지 쫄라서 백화점가서 옷 사달라고 하고 가끔 외식도 하고..





무언가 평범한 삶이 아닐까 ........








물론 ! 지금 이곳에서의 삶은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동시에 슬픈게 참 아이러니해용.....흑..왜 슬픈걸까요..








오랜만에 싸이월드에 들어가보면 친구들은 어찌나 이쁜지....





미용실을 맨날 가는지 이것들은 이쁜 헤어스타일과 함께 예쁜 미소로 웃고 있는 친구들..





헬스장도 다니며 몸매를 이쁘게 가꾸는 그녀들.........앞머리 올리고 공부하는 모습조차도 이쁜 그녀들.........





F학점을 받아도 행복해 보이는 그녀들....





저는 이미 아줌마처럼 건강이랑 피부 때문에 샐러드 챙기랴 과일 먹어야 된다며 비싼 과일 눈물머금고 사서 마구 챙겨먹고





남긴 음식은 없어야 된다 아깝다며 이것저것 다 먹고.. 그래도 다행히 여기저기 쑤시고 다닌덕에 몸매는 걱정없음!





펌은 무슨 펌? 돈 아껴야지 ! 난 자연 생머리니 괜찮다며...헤어공부하는 영국친구의 모델이 되어...난생 처음 쇼커트를 했으며...(저에겐충격)





모든 사람들이 극찬하던 아름다운 손은 건조해진지 너무 오래에용...





그래 ! 그래도 나를 위해 조금 투자해보자며 질러버렸던 옷들 덕분에 생활비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





부모님께 돈 부쳐달라고 하기 존심상하고 너무!!!!!!! 죄송하고 마음이 아파서....





친구집에 가서 파스타 얻어먹고 파티가서 공짜 음식..술.. 먹고 있습니다...














은행일, 집일부터 시작해서 무슨 볼일만 보면 하루는 이미 지나갔고





못되먹은 저의 위와 장들은 배고프다 음식달라며 난리를 칩니다...ㅋㅋ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초창기에 교수님말 못알아듣고 이상한것 과제로 만들어 비를 헤치며 맥주박스 포장해서 (비 맞을까봐..ㅜㅜ)





눈썹을 휘날리며 갔으나...결국..혼자..엉뚱한것을 만들어갔음..








제 영국생활..정말 파란만장합니다...까흑~ㅜㅡㅜ











학교에서 공부할땐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고 있으니 너~~~~~~무 행복해서





하루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싱글벙글 교수님과 즐겁게 수업에 임하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남자친구도 있습니다만.. 왜이렇게 슬플까요?





흑.. 싸이월드 이젠 시렁 ~~~ ㅜㅡㅜ

















오늘따라 친구들이 유난히 아름다워 빛이 나는 날이네요..





























노력중이에요
저도 한국에서는 맘대로 할거 여기선 신경다쓰고, 또 저는 친구들끼리 식당밥먹으러 갔을때까지 애들 남긴거 까지 먹을때도있고 ,머리도 안자르고 개기고 있고(전 남자...) 후후후 장보러 다니면 무슨 야채가 제일 튼실한지 꼼꼼히 체크하고 유통기한도 체크하고 세일하는 제품엔 자연스레 눈이 가게되고 정말 유학생활하면서 철이 많이 드는거 같아요. 우리의 어머니께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장보면서 깨달았고. 겸손과 감사를 배우는거 같아요. 특히 가족의 소중함.
에단 호크
네...전.....요즘 뭐하고 싶으신지 아세요...고등어가 먹고싶어요....
노력중이에요
그리고 우울할때 많죠 당연히...때때로 한국에 두고왔던 가족, 추억 그리고 사람들을 보면 왠지 우울해지죠. 특히 옛날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을 보며 얘네들은 나 안 보고싶어하나? 나 없이도 재밌게 지내나보지?...아니 나란 존재는 기억은 하는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그때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그리움, 외로움을 느끼는듯해요. 하지만 현재 영국대학에서 공부하고있는 우리는 어떻게 보면 행복한거 같아요. 남들이 한번 소망할만한 외국유학, 쉽게 가질수없는 값진 경험을 하고 있고 거기다 더욱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잖아요? 안그래요? 그러니 에단호크님, 힘내세요~! 친구들은 오히려 님을 부러워하고 보고싶어할꺼에요
착한청년영철
우선 애인있으니 패스!!-_-... ㅋ유통기한지난 샌드위치 20개 싸들고 집에와서 알맹이따로 분리해서 요리해먹어봤나요?.....디집니다. 그나저나...여자나 남자나 자기하는일에 푹빠져서 열심히하는모습이 제일 매력적입니다... 애인이 있으시다니..전이만 빠지겠습니다...ㅠㅠ
에단 호크
넹.착한청년영철님...착학청년처럼 말씀해주시네용..힘내야죠..아 또 배고프네요...ㅋㅋㅋㅋㅋ
-Emma
영국대학을다니시나요?우와,,,,영어를얼마나잘하시면ㅠㅠ전이제랭귀지스쿨다니려고하는데,영국대학생활멋질것같아요.그래도하고싶은공부를하신다니너무부럽고,쭉읽어보니까,님들친구보다훨씬더멋진생활을하고계신것같은데요?ㅋㅋㅋ멋져요^-^
에단 호크
뽀록도 많아요..학교생활..ㅋㅋㅋ ^^ 뽀록으로 후다닥 해갔는데 칭찬도 받고.. 그럴때 이제 조금 압박감이라던가 그런것들이 사라지죠.. ^^ 학교에 있을때만큼은 죽을만큼 좋아용^^
soran
그래서 전 싸이가 싫어요 ...하하하. 평소에 그런성격아닌데도 싸이를 하다보면 왠지 뭔가 있어보이는(;) 생활 하는 사람들 보거나 이쁜사람들보다보면 볼수록 , 배가아파져서리; ㅎㅎ;
에단 호크
흑흑 친구들이 어찌나 이쁜지 넘 넘 이뻐용 옷도 엄마들이 다림질 해주시나 -..- 별것도 아닌 옷들까지 다 이뻐보인다는..............
고투대학원
고등어 잘 찾아보면 있을거예요. 이전에 오븐에 구워먹어봤는데 의외로 맛나더군요. 다만, 냄새 뒷수습이;;;
야호♥
그냥 밖에 나가셔서 아무집이나 찍어서 싸이에 올려보세요, 다들 멋지다고~ 이런데서 사냐고~ 부러움 한 꾸러미 사실거예요 호호 실상 보면 거지(과격한 표정지성;)인데 이곳은 뭐 대충찍기만 하면 다 화보니.....날려찍어도 화보임 ㅠㅠㅠㅠㅠ 전 그래서 싸이를 안합니다 크큭 // 어느 학교를 다니시는지 모르겠지만..학교에서 배움의 기쁨이 크시다니 부럽근영 ㅠㅠ저도그래야할텐데..ㅠㅠ
말반
원래 남의 떡이 커보입니다.
착한청년영철
실제로 많은 경우 남의 떡이 크더랍니다 제 경우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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