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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랫만에 오자마자 느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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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od bless u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764회 작성일 10-10-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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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에 갔다가 내년 대학원가기전에 이것저것 할것도 있고...


외동딸이라 집에서 보고싶어하는것도 있어서


홀리데이 스페인가서 스페인 친구들과 보내려다...


가까운 스페인은 언제든 갈수 있으니 부모님 뵈러 3주간의 홀리데이를 한국으로 왔다...





근데 오자마자 느끼는거...


길 걷다보면 심하게 치고 가고 새치기 당연하고


가방으로 툭 치고 가고


아무리 그래도 그 누구하나 미안하단 소리가 없다...





뒤에서 뭐 앞으로 나오고싶으면


죄송한데요..이런말 전혀없다


몸으로 밀고 나오는거다...





생각해보면서 나도 예전에 저랬나?이렇게 생각하는데....





별로 긴시간을 런던에서 보내진 않았지만


적응 가장 빨리하는 동물이 사람이라더니


20년 넘게 산 서울보다 런던에서 산 8개월이 편해졌나보다...





맛있는 음식 좋고...


그런데...뭔가 공항에서부터 숨이 탁 막히더라...


에스컬레이터타는데 뒤에서 부터 밀어대는 아줌마들...


카트로 발을 찍어놓고 나몰라라 가는 아줌마들...ㅜㅜ


물론 모든 사람이 이런건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좀 미안하다 이런 얘기좀 했음 좋겠다...ㅜㅜ


jesslovesalex
공감.....정말 아주머니들 할머니들 특히 밀쳐대고 줄안서고.......ㅉㅉ 예의 정말 없죠. 시끄럽고 무식하고
대복호
그렇다고 무식할꺼 까지야~~ ^^
건방진코봉oi
무식할꺼까지야 ㅡㅡ;;;;
jesslovesalex
공중도덕이 없다는건 무식하다는 겁니다. 그만큼 못배웠기 때문에 자기가 밀치고 예의없이 굴면서도 뭐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거죠. 제가 하두 아줌마들한테 치여서 흥분해서 썼긴 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많고 인심이 좋지만 그만큼 후진국같은건 사실이죠. 영국처럼 위험하지 않고 살기 좋아도 확실히 공중도덕없는건 사실이죠
비젼인생
런던도 서울처럼 바쁘게 사는것 같던데..ㅡㅡㅋ
Jessie
올해 4월달 가셔서 지금 오셨다면 오랬동안 런던에 머무르신것은 아니신데요 벌써 그런 느낌을 받으셨나요 ? 혹시 인천 공항에 내릴때, 공기가 탁한것(영국보다)은 느끼지 못하셨나요 ? 또한 런던에 계실때 버스(대중교통)를 이용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버스 운전기사님들의 무절제한 운전으로 인하여 버스안에서 공포(?)를 느끼시지는 않으셨읍니까 ? 저는 한국 나온지 1년반되었지만 지금도 느끼고 있읍니다. 아뭏튼 휴가로 나오셨다니, 편하게 지내시다 가시기 바랍니다.....
마이 웨이
전 지지난 달에 갔다왔는데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수속하고 짐 찾으러 가는데 어떤 기차같은 걸 타고 가게 변했더군요. 처음엔 몰라서 옆에 분한테 '이 길이 짐찾으러 가는 길인가요?' 하고 물어봤더랬죠. 거기다가 인천고속도로 옆에는 공항철도가 지나가고..그런거 보면 몇년 사이에도 아직도 여전히 발전 중인 우리나라이긴 한데...아쉬운 부분도 많죠. 조금 일찍가려고 횡단보도 파란불에서 사람 없으면 그냥 지나가기 신공, 깜박이 안키기 신공은 진절머리 나더군요. 제가 있는 곳이 소도시라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서울의 삶이 스트레스를 받게 하더군요. 여유가 조금만 더 있다면 싶죠.
PrettyDolly
제가 한국에 다녀온지 어언.. 2년의 세월이 흘렀는데요.. (그 동안 가고 싶어도 못갔던 신세.. T.T) 가족 방문 했을때 공항에서 부터 느껴졌던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 무게감.. 가족들과 차 타고 시내로 진입하는데, 그냥.. 이전과는 다를게 없는 시내에 빽빽하게 들어찬 간판들.. 복잡한 차로, 시끄럽게 아무때나 눌러대는 클랙션.. (불친절하다기 보다는)무뚝뚝한 식당 직원들.. 갑자기 영국이 더 낫구나 싶었죠. 근데, 새삼스레 그 동안 몰랐던 점들도 눈에 띄였어요. 무쟈게 친절한, 그래서 가족처럼 느껴지던 백화점, 마트, 극장, 은행 직원들.. 제가 영국에서 못먹었던 한국 음식 먹느라 식당에 많이 갔었는데, 역시 한국만큼 넉넉하게
PrettyDolly
음식을 주는 나라가 없다 싶더라구요. 택시비 무자게 싸구, 어딜가도 정수기 시설 다 되어있고, 인터넷 광속으로 짱 빠르구.. 근데도 런던에 얼른 돌아가고 싶었어요.. 뭐랄까.. 한국에 오니 다들 한국 사람들 속에 있는 나.. 나도 다시 예전에 바쁘고 질서없던 나로 다시 돌아갈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근데 요즘은 다시 한국 생각 간절하게 나구.. 그래서 이번 겨울 나구 내년 봄엔 가족 방문하려구 하는데요.. 2년 반 만에 찾는 한국 얼마나 반가울까.. 얼마나 새롭게 느껴질까.. 또 얼마나 실망할까.. 이런 생각들이 드네요. 지금 내가 있는 이 곳이 바로 가장 좋은 곳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야겠다 싶어여.. 그냥 GBU(줄여서)님의 글을
PrettyDolly
보니 그런 생각들이 쫙 밀려와서 적어봤구요.. 넘 부럽네요.. 홀리데이 잘 보내시구.. 맛난 한국음식 많이 드시구, 끈적-한 한국의 정 마니 느끼시구여.. 또 새삼 모르고 지냈던 한국사람들의 삶 잘 보시구^^ 무엇보다도 가족들과 많은 시간 보내구 오세요.. 오랜 외국 생활의 에너지가 될테니까요.. 느하하.. 그럼 전 이만 총총..
sobczak
전 한국에 가면 그냥 내집같지 않아서 불편하던데... 꼭 여행온 기분.... 아무리 엄마 집에 지내도... 결혼해서 영국에 그냥 살아서 그런지... 사람들의 행동에 짜증이 난다기보다.. 왠지... 이방인 같은 느낌...
고투대학원
전 이번 10월에 한국에 다녀왔는데요, 무엇보다도 각박해진 모습이 눈에 보이더군요. 뭐 아줌마들이 어떻고, 사람들이 어떻고... 그거야 뭐 문화적으로 어느 정도 각각 일장일단이 있는 모습이지만, 정말 언제부터인지 한국이라는 나라가 여유가 사라지고, 각박해지고,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배우 천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래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왜 그럴까... 내가 영국과 비교해서가 아니라 내가 3년전에 만났었던 한국과 비교해서는 정말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한국이 매우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타깝기만 하더군요.
그리움83
솔직히 런던버스 최악 아니에요? 손안들고 손님 안내리면 무정차 통과. 기다릴때는 정체속에 무식하게 기다리고.. 뻑하면 욕하는 사람들. 아무곳이나 종점이고. 잘오는차도 있지만 배차는 정말 들쑥날쑥. 이에 비하면 서울버스 항상 인사하고, 모든 정류장 정차하고. 요즘엔 배차시스템도 좋고... 여기 버스타면서 차 없을때 잘 달려서 빠른거 빼고는 모르겠어요.
미쯔비씨
저도 오래 지내진 않았지만 땡큐와 쏘리에 감춰진 그들의 냉정함이 느껴지는 요즘, 한국인들의 오지랍이 그저 그립네요. (부산살거든요. 우리 구수하잖아요. 특히 야구장가면 ㅋㅋㅋ) 아무래도 전 한국사람인가봐요. ^^
지루
저는 공기에 대해선 약간 다른 경험이네요... 1년전에 서울에 있던 누님부부가 런던으로 여행온적이 있었는데 둘 다 런던 공기 너무 안좋다고 목 답답하다고 호소하더군요... 관광을 거의 1존안에서만 해서 그런가? 그리고 저는 이번 여름에 서울 (정확하겐 의정부)에 사실상 2년만에 들어갔었는데.. 뭐 공기 나빠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안들고... 바로 도착하자마자 30분도 안되어서 한국생활 바로 적응되더라고요... 역시 집이어서 그런지 ㅋㅋ...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지 세달이 넘어가는데.. 그땐 그렇게 그립지 않았던것들이 왜이렇게 다시 떠올려지던지 ㅋㅋ..
꾸리1
전 작년에 잠시 영국갔다 왔는데...근데 왜 한국에 오는 비행기에서 그리 좋았던지..전 한국이 좋아요...전에 대만서도 살아보고 내년에는 영국서 살아야하지만...그래도 전 한국이 좋아요...어느곳 어느사람에게도 동전의 양면성처럼 장점과 단점이 있는것 아닌가요?? 내것의 단점은 더 크게보이고 상대방의 장점도 더크게 보여서 그런것이겠지요....
야호♥
전 한국사람들이 확실히 뭐든지 빨리빨리 하려한다는게 확 느껴져서 한달동안 현기증을 앓았던 기억이 있네요..친구들은 유별나다고 했지만....프로그램의 화면도 빨리 빨리 넘어가고, 자막도 빨리 빨리 지나가고 말도 빨리하고..심지어 한국어인데도 빠르게 들렸던 이유는 뭘까요ㅠㅠㅠㅠㅠ특히 서울에서 사람들이 정말 빨리 걷는 것 같아요;
기린빵야
빨리걷는건 좀 공감하는바입니다..저도 혼자다녀 버릇하길 좋아해서 항상 한국에있을때 걸음이 빠르단 소리 정말 많이 듣는 편이었는데..여기와서 그버릇 그대로 걸었더니, 영국 애들이 나보고 무슨 걸음이 그렇게 빠르냐고.. 남자걸음같다고..-_-.. 정말 저희 슈퍼바이져랑 같이 걸어도 전혀 뒤쳐지지않습니다....;;
기린빵야
그리고 저는 지금 노팅험에서 생활하고있고, 한국에서는 용인에서 살았는데.. 뭐 버스이런건 버스기사 개인차가 좀있는듯해요..한국도 친절한 기사는 무지 친절하고, 난폭한 기사는 완전 난폭하고 그런데,여기도 똑같은듯..친절한 기사가 좀더 대부분이지만요..ㅎ 영국이나 한국이나 사람사는곳 똑같고,같이 느끼는것도 똑같은데 단지 생활에 치여서 사람들이 많이 변해서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한국 요즘 굉장히 힘들다고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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