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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크리스마스 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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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bczak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385회 작성일 10-10-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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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크리스마스 디너를 신랑 회사 사람들과 했다.





고급스럽고 비싼 레스토랑이라 말해


깔끔한 드레스에... 나름대로 꽃단장하고... 물론 신랑도 정장입고..








저녁 8시..





아니다 다를까.. 바로 밥 안먹고 술마신다. -.-;;





배고픈데..


갑자기 생각났던건 영국 결혼식에 가서도 배고파 쓰러졌었던 기억이다.


결혼식 12시에 해서 저녁이라서 해서 시작한 식사는 5시 -.-;;


아침도 안먹고 갔었는데...





암튼





3명의 중국인을 만났다.


좀 황당한것은 두명의 중국인은 영어를 잘 못한다는것이다.


사실 한명은 아예 못했고... -.-;; 영국서 6년 살았단다..


다른 한 중국 여자는 애인이란다..





왠지 내가 느낀 이 저녁 식사는..


머라해야 할까...





표현할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있었다.





내가 그 테이블에서 한명의 구성원이라기보다 이방인같다는 느낌이랄까?





이 표현들이 맞는지 알수는 없지만 그다지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냥 좀 부끄럽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중국인 여자 가방에 이것 저것 챙긴다..... 설탕에 초콜렛에...





메뉴는 그냥 무조건 젤 비싼거... -.-;;;





꼭 예전 울 나라 사람들 호텔가면 이것 저것 챙기는것 처럼...





다른 영국인 직원들은 그들에게 호의를 배푸는건지.. 아닌건지..





꼭 내가 중국에 여행와서 중국인 레스토랑에 온기분..





다른 직원들 눈에는 어떻게 비추어 졌을지는 모르겠다.





그냥 같은 동양이라는것이 부끄러워졌다..





집에 돌아 오는길에


신랑과 나눈 대화에서





머랄까..


한국인이 아닌 신랑도 어느 부분은 이해 하더라..








머라고 표현하기 힘든 이 저녁 식사.


그냥 기분이 묘했다.





울랄라광뚜
저도,몇일전에 남편직장동료들과 파티에초대된적이잇었거든요..첨 접해본 영국식파티(?) 는 정말 적응이잘안되고,유일한 동양인인 전,그저,,, 묵묵히앉아서 나오는식사에만 열중했답니다..근데,진짜 이나라사람들 술 잘마시더라구요 어떤영국분은 위스키를몰래 가방에싸와선,와인에 섞어마시질않나...식사가끝나기가무섭게,다들 술만마시고,춤만추더라구요... 그날 빼입고간 드레스가 무색할정도라서..그냥 밥만먹고집에왔어요
울랄라광뚜
저도 가끔은 중국분들의 무례함을겪을때가있긴하지만, 영국사람눈에 그들이나 저희나 똑같은 동양인으로 비춰질뿐일테고,그들도 저희를 그다지 반기는것같진않더군요,,그래도, 너 중국인이냐고물으면,죽어도 자긴중국인이아닌 홍콩사람이라고하더군요..뭔차이인진모르겟지만....
jesslovesalex
저는 그래서 한국에서도 외국인친구들한테 초대받으면 밥부터 잔뜩먹고가요. 어차피 파티가도 술밖에 안먹을것을 이젠 알겠드라구요, 난 안주에 술먹는게 참좋은데 앉아서 ㅠㅠ
PrettyDolly
그러게요.. 영국인들은 어쩌면 안주도 없이 빈 속에 술을 그렇게도 잘 마시는지 몰라여.. 모 여기는 맥주나 와인은 술이 아니니까..그래도 동양인 친구가 있거나 플랏메이트가 있는 경우에는 함께 술과 안주를 함께 하더라구요. 암튼, sobczak님 다음부터는 바나나라도 하나 드시구 가세여.. ^^ ㅎㅎ 보통 제가 그러거든여.. ^^
말반
회사마다 분위기가 다소 다를지도 모릅니다. 물론 회식나가면 식사도 안하고 바로 술로 들어가기가 십상이지만 주로 Formal 하게 하는 파티, 즉 크리스마스 파티 같은경우 앉아서 차분히 식사하면서 술도 먹고 그 다음에 여러가지 행사도 하고 그러는곳도 많습니다. 남자들은 턱시도 여자분들은 이브닝 드레스 입고요..
undressed_2kill
ㅋㅋ 전 주로 사람들 선동해서 든든한 안주 하나 시켜버립니다.
이러구이따
말반님 말씀처럼 회사마다 파티가 다르겠지만..저희 회사같은 경우는 성격상 럭셔리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것에 굉장히 민감해서?? 일단 다다익선식입니다. 저번 할로윈파티때는 캄든의 한 클럽을 빌려서 했는데 직원도 100명이 넘고 저희 파트는 모두들 한끝발씩해서 거의 뭐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있을까 할 정도였던걸루 기억합니다.ㅋㅋ 담주에 있는 클스마스 파티도 캄든의 클럽에서 하는데 그때는 울 스튜디오에 소속된 몇몇 celebrity들도 초대한다고하니 좀 얌전하지 않을까 싶네요..암튼, 조용한 영국식 파티한번 가보고 싶네요..어쨌든 free dirnk, free food는 언제나 환영이죠..ㅋㅋ 그것도 더군다나 회사에서 내는거라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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