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험담]<font color="#112a75">9개월 동안 있었던 영국 이야기[1st]</font> > 영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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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rightoner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036회 작성일 10-10-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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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7년 1월부터 8월까지 영국에 살았던 학생입니다 ^^


지금은 한국에 있구요 방학이에요 ㅎㅎ


참 이번방학은 정말 내 생애 최악의 방학이네요


맨날 여기 아니면 유랑이라는 까페에 죽치고 글읽던가 아니면 옛날 사진 꺼내서 보거나 예전에 ?던 일기 보면서


가고 싶다 가고 싶다라고 마음으로만 외치고 있어요 좀 병적이에요


영국에 있을때는 한번도 영어로 꿈꾼적 없는데


드!디!어 어제 영어로 꿈을 꿨어요 ㅋㅋㅋ 어제 새벽 3시까이 영국사랑 뒤적거렸거등요 :)


맨날 글만 읽다가 뭔가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서 여러분께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별로 안되면 어쩌지?ㅠ)


지금 아마 또 영국에 새로이 가있으시는 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1월에 개학하는 학교가 많죠?





제가 영국에 가게 된 계기는


2006년 여름 유럽여행이었어요


원래 제가 남달리 외국에 관심도 많고 영어도 좋아했거든요 (고등학교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중학교땐 아주아주 좋아했지요 ㅋ)


유럽여행갔다와서 너무 휴유증이 심한거에요


대학교 다니면서 물론 어학연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대학을 쫌 늦게 들어간 탓에 ;;


그리고 돈때문에 그냥 단념하고 있었?


저번에 제 글을 읽은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영국에 간 이유가 공부하러간게 아니고


어렸을 때 외국에서 살고싶어서 간거거든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밉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인생을 즐기러? 암튼 이런차원으로


물론 영국에 살면서 영어도 잘하고 싶었구요


왜냠 저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것이기 때문에 일반다른 과처럼 영어가 필수가 아니에요


그러다가 너무 내가 원해서 결국에는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2006년 12월에 한국을 떴습니다


12월에 유럽여행을 하고 1월6일날 영국에 들어갔어요


학원은 1월 8일 개학이었구요


저는 브라이튼에 모모 학원을 가게 되었어요


정말 지역선정하면서 애를 먹었거든요 런던으로 할까 브라이튼으로 할까


이건 뭐 개인적인것 같애요~ 지금은 당연히 브라이튼이 좋지만요 ㅋ


픽업비가 비싸서 그냥 홈스테이 찾으러 갔었거든요


전화해서 홈스 아줌마한테 물어?는데 정말 하나도 못알아듣겠는거에요 ㅠㅠ


저는 사실 영국영어가 어떤지 얼마만큼 다른지 잘몰랐어요


전 가기 전에 거의 준비를 안하고 갔거든요 정말 거의.. 왜냠 학기 공부때문에 시간이 없었어요


사실 이부분이 좀 후회가 되던 부분중에 하나에요


홈스테이비는 정말 비쌌어요


주 160 파운드 정말정말 비쌌죠 학원비가 싼대신에 이 학원에서 이런걸로 돈을 떼어먹었어요


4주 640파운드 거의 120만원정도였죠 덜덜덜


홈스테이는 브라이튼 시내에서는 쫌 떨어져 있었고 아줌마랑 켈리라는 19살 여자애둘이 살던 집이었어요


제가 생각했던 홈스테이는 가족처럼 지내는 밥도 같이 먹고 티비보면서 이야기하고 이런거였는데.....그랬는데


아버지가 안계시는 관계로 엄마는 일을나갔고 켈리도 일을 나가고 아침도 혼자서 차려 먹고 뭐 다 아시죠 씨리얼 빵


저녁은 아줌마가 한 8시에 오기 때문에 차려놓은거 오븐에다 데워먹었어요 토일은 아줌마가 직접 밥해주고요


제가 도착한 날이 토요일이래서 카레뭐 이런거 해줬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는거에요 >_<


그담날은 sunday 이름까먹었다 ㅠ 암튼 고기랑 야채 있는거 typical english food 넘넘넘 맛있었어요


저는 아 한달동안은 맛나게 먹겠구나 했는데 나중에는 돈을 아껴야 되니깐 많이 잘먹어둬야지 일케 생각했는데


평일에는 아줌마가 뭐 피자나 이런거 다양한 냉동식품을 주셨어요 일주일정도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형편이 없는거에요


한번은 냉동식품하나랑 또 샐러드가 있었는데 샌즈버리 basic 샐러드 35p 던가 17p 이던가 이걸 나두고 가셨는데


좀 눈물이 날뻔했어요 차라리 샐러드를 나두지 말지 하고 생각을 했어요 ㅠㅠ 내가 돈을 얼마나 줬는데 엄마아빠가 고생해서 번돈으로 내는건데 하구요 ㅠㅠㅠㅠ 켈리는 흑인 남자친구가 있었구 걔는 집에서 종종 자고 가곤 했어요 켈리 방이 화장실을 두고 내 옆방이었는데


그날마다 삐그덕 소리와 신음소리가 ;;;;; 엄마는 care 하지 않으셨구요 뭐 문화차이죠 ㅎㅎ


홈스테이는 뭐 이랬구요.. 홈스테이는 운인것 같아요 정말로..





저는 성격이 되게 활발하고 유쾌하거든요 내성적인 것이랑은 전혀 먼 사실 제가A 형인데 아무도 A 형이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요


다들 O 형이나고 해요 아니면 B형이냐 물어봐요 A 라구 하면 놀라죠


근데 제가 외형적이어도 A 형의 피가 흐르긴 흐르나봐요


학교 개학날 테스트 치고 upper 반에 들어갔어요 다들 처음 보는 사람이고 한국사람도 별로 없었어요


우리반에 유럽애들 남미애들 일케 많았거든요 걔네의 성격 아시죠


말 많은 것


저는 처음와서 영어도 못했고 괜히 움츠러 드는거에요


뭐 물어보면 더 길게 얘기할 수 있는데 짧게 이야기 하고..


그게 후회가 많이 되요.


1월8일날 신입생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welcome party 가 있었어요


친구들 만나고 이야기 하고 근데 이상하게 한국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 이야기가 술술 나오는데


한국말이냐 영어냐가 아니고 이야기 주제 같은게요..


근데 외국애들이랑 이야기하면 어디서 왔니 이름이 뭐니 몇살이니 니네나라 우리나라 이런얘기 하다보면 별로 할 얘기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꿋꿋히 파티에 많이 나갔어요 볼링도 치러 가고


그때 저랑 같이 입학한 마리꼬라는 일본 아이도 있었거든요 저는걔랑 친하게 지냈어요


마리꼬는 성격이 아주 활발하고 이미 몰타에서 몇개월있었던지라 영어를 무지하게 잘했죠


그래서 아이들이랑 장난도 잘치고


노는 애들 중에 동양 여자애는 마리꼬랑 저뿐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제자신이 비교되는거에요 내 원래 성격은 안그런데 하고 말이죠..


파티가고 클럽가고 재밌긴 했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첫주에 애들 다 같이 클럽에 가서 춤을 췄거든요 저는 한국에서 한번도 클럽 나이트를 안가봤었어요


그래서 춤을 대게 못췄어요 (근데 지금은 춤추는거 너무 좋아요 못추지만요 ㅋㅋ)


남미애들 유럽애들 작살나게 잘놀더군요 ㅠ


거기서 어떤 우리학원 스웨덴아이랑 끝날때까지 춤을 같이 추고


이야기도 엄청 많이 했어요 뭐 그아이가 대부분 이야기를 했죠 ㅋ


저는 영어를 못했었기에..


그 다음날 학원에 가서 그아이를 보았어요 그냥 나는 hi 하고 인사했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인사하는둥 마는둥 그냥 휙 지나가는거에요 나는 엄청 밝게 하이 했는데 어제이야기도 많이하고 춤도 같이 췄으니깐


그 이후로도 몇번 그래서 저는 사실 조금 상처를 받았어요 무안하기도 하고.. 물론 친구로서요


그래서 저는 쟤는 나를 싫어하나부다 하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2주가 흐르고 저는 런던에 호주친구를 만나러 가게 되었어요


이 인연이 정말 웃긴데요 ㅋㅋ


영국오기 전에 여행했다고 했잖아요


베를린 어떤 호스텔에서 호주애들 5명을 만났어요


호스텔 안에 바가 이써서 걔네가 우리보고 같이 놀자고 했어요


또 그때 바보짓 엄청했어요


호주 발음이 무슨말인지 하!나!도 못알아듣겠는거에요 ㅠㅠㅠ


쉬운 문장도 .. 정말 그때 얘네는 우리를 바보로 알꺼야 일케 생각했죠


거기서 맥주 마시고 베를린 클럽에 같이 가자고 해서 거기도 같이 갔어요


중간에 헷갈려서 못만났는데 저랑 저 친구는 먼저 걔네가 간줄알앗어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긍데 알고보니깐 우리가 잠들려고 하는차에 온거에요 처음에 같은방을 써서 방안에서 먼저 만났었거든요


글케 하다가 우리 조금잇다가 영국에 간다고 하니깐


자기네들 영국에 산대요 우와 그래서 전화번호 주면서 영국오면 전화해라고.


영국와서 연락을했는데 사실 조금 걱정했어요 한번밖에 안만났는데 그냥 한말이면 어쩌나 하고


긍데 welcome 이래요 ^^


그래서 브라이튼에서 런던엘 갔었죠~~


걔네집에는 호주애들이 더 살더라구요 걔네랑 펍엘 가고 클럽가고 재밌게 놀았어요


정말 차비부터 모든 술을 다 사주는모습에 감동을했죠 ㅠㅠ


그 다음날 저는 친구랑 런던 구경을 하려고 하는데 집 key 까지 주는거 있죠 ㅠ 감동감동 ㅠㅠㅠ


그렇게 2박 3일을 놀고


참 호주애들 재밌어요


아침까지 술마시고 놀고 음악 심하게 크게 틀어놓고 나중에는 지네끼리 재밌어가지고 거실에 있는 전등까지 부셔버리더라구요 ;;


암튼 그렇게 재밌게 놀았어요


저는 걔네들때문에 호주사람들에 대한 인상이 아주 좋아요 ㅎ


여름방학때 유럽여행할때 영국은 뺐었거든요 그냥 관심이 없어서 별거 없을꺼라고 생각햇죠


근데 브라이튼에서 런던을 가보니 너무너무 좋은거에요


사실 브라이튼은 좀심심했어요


그래서 안되겠다 런던으로 이사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결심을했어요


호주애들네집에 맨날 놀러가야지 이런생각도 하고 ㅋ


런던에도 같은 학원이잇엇거든요


브라이튼에서 남은 2주동안 그냥 빨리 런던에 대한 생활을 알아본다고 바쁘고


2주만 있으면 바이바이인데 하면서 파티이런데도 별로 안갔어요





나중에 마리꼬가 너 왜 요새 파티 안오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계속 가자고 그랬었는데 바쁜척했거든요


근데 마리꼬는 정말 부러워보였어요 스웨덴 3명 남자애 콜롬비아애들 아르헨티나애들 걔네랑 정말 친하고 다른 친구들도 정말 친해서 마리꼬는 우리학원에서 이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인기가 많았거든요 그리고 마리꼬가 막 파티 오랬을 때 안갓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안간걸 정말 후회했어요 ㅠㅠ


우리학원에는 기숙사가 있었어요 그래서 파티를 기숙사에서 많이 했거든요


마리꼬가 나 어제 집에 안들어갔어 이렇게 말하는데 사실 부러웠어요 정말 재밌겠다 애는 재밌게 노나부다 하구요 ..


하지만 저는 나는 어차피 런던갈꺼니깐 괜찮아 하고 위로했죠





그리고 한달이 지나고 저는 런던으로 떠나게 되었죠


사실 애들한테도 별로 알리지도 않았어요 한국사람들에게는 말했었구요


마리꼬가 정말 아쉬워하면서 계속 가지 말라고 했는데


마지막날이니깐 자기랑 커피마시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깜짝 놀랄 얘기를 들었어요


마리꼬가 너가 이제 가니깐 말해주는거라구


사실은 스웨덴 그 남자애가 저를 좋아한대요


저는 정말 깜!짝 놀랬어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저는 걔가 저를 피해서 싫어하는줄알앗거든요


걔네가 진실게임했을때 키스하고 싶은 사람이 누군지 말해라고 했어요


그러니깐 제 이름을 말하더라는 거에요 헉


근데 마리꼬가 걔가 아직까지 너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겟다고 했어요


생각해보니깐 그 아이가 학원에서는 쌀쌀맞았지만 한번 파티때 저한테 계속 말을 걸었던게 떠오르더라구요..


왜 진작말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니깐 일본에서는 그런거 말하지 않는게 예의라고 했어요


저는 사실 조금 아쉽기는 햇지만 그러니깐 외국인을 남자친구로 하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근데 사실 뭐 별감정은 없었어요


사실은 맨처음 춤을 같이 추고 나서는 좋은 감정이 있었는데 걔가 그러니깐 바로 사그러들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마지막으로 클럽에 갔어요


걔가 저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나서 그아일 보니깐 묘하더라구요


마리꼬가 계속 걔랑 키스해라고..


근데 싫었어요


구스타브라는 친구가 계속 스웨덴남자애랑 춤춰라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땐 구스타브가 왜그런줄알앗죠


그렇게 같이 춤을췄는데 걘 또 별로 말이 없었어요 사실 그아이가 좀 조용한 편이에요


걔가 뭐 사실 너 좋아한다 이런말을 햇더라면 몰랐는데 그런애기 안해서


그래 바이바이 어차피 나는 런던가니깐


그러고 그 다음날 런던으로 갔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요


너무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해서 ;;


다음에는 런던에서 있었던 이야기


알바 구한 이야기


외국인 친구를 등등





블루베리치즈케익
와핫 완전 잘 읽었어요 우리 학교는 정말 작어서 머 그런 썸씽은 전혀 없는데 ㅎㅎ
God bless u
재밌어요 재밌어요~~조만간 갈텐데...계속 읽고싶어요!!!!약간 저랑 같은 마인드이신듯...ㅋㅋㅋ전 영어를 더 열심히해야하는...조건이있긴하지만...ㅜㅜ그래두~~~또 써주세요!!!^^
Brightoner
재밌다고 하시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저도 글쓰면서 그때 있었던일을 다시 새록새록 기억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근데 블루베리님 학교가 작으면 썸씽이 더 많이 나지 않나요? 저희 학원은 쫌 작은편이었는데 ..^^; god님 같은 마인드 ㅋㅋㅋ 뭔지 알겠어요 영국 생활 재밌게 하고 글써주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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