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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4개월 속이 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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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an2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924회 작성일 10-10-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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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에서 신혼생활을 4개월째 하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 디펜던스비자를 받아올려고해요


남편은 학생이고 처음에 올때 관광비자로 왔거든요..


6개월이 다 되어가서 7월에 한국을 떠나야 하는데


남편은 비자도 비행기 티켓도 나 몰라라합니다.





남편 학교에 디펜던트비자 관련 상담을 받으러 남편이 갔는데


담당자가 여유롭게 인터넷 화면을 보더니 갑자기 화들짝 놀라며,


2009년부터 무슨 법이 바뀌었다면서


자기도 알아봐야하니 나중에 메일주겠다,,라고 했데요


그러더니 10일간 연락이 안와서 다시 가보니


다른직원분이 말하길 그 담당자 아파서 10일째 학교 못나오고 있다고 했데요,,忍





암튼 이번주에 다시 가서 알아봐야 하겠고요.


제가 알아보니까 대행하는건 20만원이나 들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준비해야할꺼 같은데 서류를 보니까 엄청복잡한데..


특히 국세청에서 소득증명서를 받아야하는데


회사 그만두고 바로 여기로 왔는데 통장내역이 활발하지 않아도 상관없나요?


혹여 제 통장의 잔액이 작아 부모님꺼를 제출한다면 이 나이에부모님꺼를 제출해도 되는지


친정꺼를 해야하는지? 시댁꺼를 해야하는지..?





티켓도 저번주에 티켓팅하자고 했는데 괜히 다음주로 하자고 하네요


늦어지면 매진될 확률도 있는데 남편은 너무 여유로워요ㅜㅜ


저는 6월 23일쯤 가려고 하는데 28일부터 55파운드 정도 오르거든요


글고 한달후에 올껀데 그때도 보니까 한번 예약하면 못바꾸더라고요


비자가 늦게라도 나오면 정말 큰일나는데..


또 궁금한게 혼인신고를 아직 서울에서 안하고 왔는데


디펜던트 비자로 올려면 혼인신고를 꼭해야하나요?


글고 저는 여기서 학생도 아닌데 왜 영문성적 졸업증 이런게 왜 필요한건지,,


대사관 가서 아무리 폼을 보고 Q&A를 들어가도 잘모르겠어요


그 남편학교에 비자 담당자가 빨리 와야하는데





남편은 제가 서울가서 맨날 맛있는거 먹고 친구들 만나는걸 부러워하고있지만 정말 갑갑합니다.


아예 서울에 눌러있음 속이라도 편할텐데..


영국다시와야하잖아요,,ㅠㅠ


남편은 '걱정하지마,,내가 알아서 할께' 말만하고 맨날 축구만 봅니다.


답답해서 여기에 남편뒷담화를 하고 가네요^^;;;





아~!! 여기와서 또 얼마전에 속터질뻔한 일을 겪었어요


너무 많아서 순번을 정했어요,,ㅋㅋ





1.이사온지 2달만에 가스비가 30만원이 나온겁니다.


깜짝놀래서 가스회사로 전화했더니 저희 집이랑 옆집이랑 가스숫자돌아가는기계? 가


바뀌어있다고 합니다.


전에 사람들은 그것도 모른채 계속 많은 요금의 가스비만 지불한거죠


참고로 저희는 flat이고요 옆집가봤더니 2만원정도 나왔더라고요


그게 저희집꺼죠 남편이 한번도 보일러를 돌린적이 없고 목욕할때만 돌아갔거든요,,


그덕에 제가 감기를 달고 살았는데.. 너무황당해서 주인한테 전화를 했더니 가스회사랑 통화해보겠다고 하고 사라졌어요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오질 않아요ㅡㅡ 이불안함은 뭘까요?





2.남편학교로 머리자를는걸 예약하러 갔어여


점원: 너 언제 머리자를꺼니?


나: 음 난 목요일에 괜찮은데,,


점원: 우린 3주후에 시간이 있어 그것도 수요일에만,,


나:( 진작말하지 왜 물어봤어 )





그래서 3주후에 갔어요


여기는 예약하는 시스템이 너무 불편한거 같아요


바로바로 잘라주지,,바쁜거 같지도 않은데..


암튼 나름 트린트먼트까지하고 갔어요


옷을 들어주거나 외투를 보관해주거나 하는게 없더군요,,


학교에서 하는거니까,,이해할려했지만 소파도 없어서 외투랑 가방을 머리카락많은 바닥에 내려놓았어요


그러더니 컷을 하는데 5분만에 다 잘랐어요


제가 머리가 짧아서 숱만쳤어요


숱을 마니쳐서 머리카락이 엄청 많았는데 그냥 그 가운을 획 벗겨버리는거예여


그러면서 머리카락이 뭉터기로 제 등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그 가운에 남아있던 머리카락도 제 가방으로 슉 들어가는거예요


너무 뭉터기라 점원도 흠짓하는것 같더니 바로 카운터로 가더군요,,


이게뭘까요? 계산을 기다리는 점원,,아직도 앉아있는나,,


상황파악되자마자 옷을 털기 시작했어여 스펀지로 털어주지도 않더군요,,


아예스펀지도 없었어요


그리고 계산바로하고 화장실에서 옷다 벗고 털고 가방다꺼네고,,


정말 이게 무슨고생일까요,,


저번엔 중국인 헤어샵에 갔다가 녹슨 가위로 머리 1시간동안 뜯기고,,


이번엔 잘 자르긴하는데 완전 눈물나고,,


인생이 피곤에 지는 영국입니다.





3.인터넷..정말정말 느립니다. 신청한지 3주만에 레터가 왔어요


우리더러 외국인이고 하니까 보증금내라고 합니다.


바로 입금했죠,,그러고 또 3주를 기다렸어요


드디어 기사아저씨가 오더라고요


인터넷을 설치하려고 집안에 전화선있는곳을 찾더라고요


1시간을 헤매시더니 우리집 이웃들한테 물어봐여


그리고 우리가 주인집과 연결이 되어 위치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제꺼와 남편 와이리스 설정을 못하시더라고요


남편이 제껄 우선 성공시켰어요 그사이 2시간이 흘렀어요


아침 8시에 와서 11시가 됩니다.


또 남편걸 계속한시간 동안 합니다.


12시..저희 배와 그 기사분 배에서 꼬르륵소리가 납니다.


제가 샌드위치를 만들어줬어요


기사분이 샌드위치를 다 먹고 미안한데 못하겠다고 말하고 짐을 챙깁니다. 드디어 항복,,


그러고 유유히 갑니다.


남편꺼는 그냥 유선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인터넷 되기까지 한달 반을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설치될때까지 이 갑갑한 느낌,,





아직까지 영국에서 좋은일이 별로 없어요


웃으면서 살고 싶은데..


다음엔 샤방샤방한 이야기를 쓰고싶어요








웨지우드
depend on 비자 신청하려면 먼저 혼인 신고부터 하셔야 겠네요.제가 알기로는....돈이 좀 들어도 한국에 가셔서 대행사에 의뢰하심이 좋을듯한데요.생각 보다 준비할 서류도 많았고,시간도 걸려요.
ssimjul
이글 보니까 답답합니다.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빨리 자리 찾으셔서 웃으며 영국생활 하기 기원합니다. 그런데 남편분 성격이 소극적인것 같아....이곳에 살면서 손해 많이 볼것같은데.... 이나라는 뭐든 간만히 조용히 있음 안해줘요~ 알고 따지고,잘못한것 있음 컴플래인하고 이래야 외국인으로서 살아가기 좀 편한것 같던데...^^
Alain
아 뭐라고 말해야 되나. 솔직히 말하고 싶은데 남의 일에 함부로 결정적인 말 못하겠고 정말 님처럼 나도 답답하네요. 근데 속터지겠어요. 그리고 너무 힘들겠어요. 남편 되실분에게 책임과 의무감을 확실히 인식 시켜줘야 할것 같습니다.
꾸리1
디펜던스비자는 동반 비자 아닌가요??? 그럼 혼인신고가 들어가야하구요...그냥 잘 모르시면 돈이 들어도 대행하세요...혼자서 하다가 힘들고 리젝 당하면 골치 아파집니다...그리고 남편이 책임과 의무감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남자...글쎄요 적어요...서로 살아가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늘어가는 것이지요...그것은...
엘리자베스같이
동의
Dreamer.
동의... 리젝의무서움을 경험해보니... 알겠더라고요..
아노스
반드시 혼인신고하고 부부임을 증명하는 영문 주민등록등본이나 호적등본있어야하고 남편의 여권 사본, 비자부분 사본 필요하고,학교 등록증, 남편과 사는 런던 집에 관한 계약서, 가스, 전기, 인터넷 빌 낸 영수증, 남편 은행 스테이트먼트 원본(부모님것은 힘듭니다) 결혼한 부부를 부모가 써포트할거라고는 안 믿습니다. 그리고 학교의 비자담당자는 이런부분 잘 모릅니다. 반드시 본인이 홈오피스 웹사이트 뒤져서 자세히 준비하세요. 남편의 재정이 가장 큰 부분인데 부모님의 돈을 남편통장으로 옮겨놓으십시요.
아름다운 강산
미용실- 아마 실습받는 학생들이라 허술한 듯. 나는 11 파운드에 시내에서 하는데, 드라이로 얼굴에 묻은 머리카락 날려주고 솔로 털어주고 , 등받이도 살짝 걷어내는데.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음에 쓰면 또 한줄 한줄 잘 읽을게요.
so natural
제가 바로 작년에 느꼈던 감정을 님께서 지금 느끼고 계시네요. 인터넷문제는 누구나 한번쯤 겪는 건가 봅니다. 미용실문제도 그렇고.. 근데 그게 액땜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해질꺼에요. 몇 개월 그렇게 고생하고 나면 서서히 적응이 되거든요. 처음에는 영국의 안좋은 점들만 아마 눈에 콕콕 띌거에요. 그러다가 좋은 점들이 보이기 시작하구요. 어느나라나 살기에 장단점이 있는 거니깐요. 아무쪼록 영국에 있는 동안 좋은 것 많이 누리세요.
jean2
감사합니다. 다시 제 글 다시 보니까 오타도 많고 어지러워여..너무 급한맘으로 썼나봐요..남편한테 책임감 느끼라고 남기신 댓글 보라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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