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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생활 5년차(영국 와서 먹게 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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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ettyDolly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613회 작성일 10-10-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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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글 올립니다. ^^





1월 한달 내내 비자 연장 준비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후후.. 벌써 2월도 중순으로 들어서려고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와인 한잔 하면서 글을 쓰는데요.. ;b








오늘은 무얼 쓸까 하다가, 지금 한잔 하고 있는 와인에서 부터 얘기를 시작해보려구 하렵니다. 그렇다면.. 와인 이야기..? 아직 그 경지까지는 안 되어서 ㅅ.ㅅ 와인 이야기는 천천히 하구요... (good excuse)








오늘의 주제는 ‘영국 와서 먹게 된 것들’








주제가 좀 촌시러운가요? 뭐.. 좀더 고상하게 ‘영국에 와서 알게된 음식들’ 이라던가, 아니면 ‘영국에서는 무얼 먹고 사나?’ 뭐 이런 호기심을 자아내는 주제들이 더 나을 법도 한데.. 왜 ‘영국와서 먹게 된 것들’이라 했을까…








뭐 사실 별 이유는 없구, 그냥 떠오르는대로 적어 본 거예여.. 말 그대로 한국에 있었을 땐 전혀 안 먹다가 영국에 와서 먹기 시작한 것들이라는 의미가 있구여.











영국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영국적인 것에 조금씩 젖어드는 것은 당연한데, 저는 영국 와서 아침마다 잠 깨기 위해 반드시 tea 한 잔을 마시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설탕 반 스푼에 우유 약간… 후후.. 갑자기 ‘Wallace & Gromit’에서 커다란 컵에 밀크티 가득 마시는 Wallace의 쭉- 벌어진 입이 생각나네여..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http://www.wallaceandgromit.com/ )











요즘 같이 우중충한 날씨에는 아침에 반드시 밀크티 한잔을 마셔 주어야 잠이 깨더군요. 그러면서 느끼는게, 확실히 영국의 gloomy한 날씨와 밀크티가 찰떡 궁합이라는 것입니다. 한번은 유럽으로 여행을 갔다가 베를린에서 런던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역시나…1월의 우중충한 영국 날씨가 저를 두팔 벌리고 얼릉 오라고 반겨주었습니다. ‘Welcome to the UK.’





베를린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에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고생을 많이 해서일까… 너무 지치고 피곤하고 한데, 공항에서 오랜만에 본 COSTA.. 오랜 친구처럼 마냥 반갑더구나… 그리고 정말로 아무 생각 없이 COSTA 카운터 앞에서 제일 먼저 떨어진 말이 ‘One tea, please.’였답니다. 그리고 설탕 넣고 우유를 넣은 밀크티를 마시는 순간… 나의 위와 장이 쭈욱… 밀크와 설탕과 티를... 순서 없이 정신 없이 흡수 하면서 머리부터 발 끝까지 쫘-아-악… 그리고 비로소 내가 영국에 있다는 존재감이..








사실 밀크티는 숏 브레드라던가 오트쿠키 같은 조금은 밋밋한 과자들하고 잘 어울리긴 하는데요.. 영국에 와서 지금까지 이런 저런 과자들 참 많이 사먹어 봤는데, 어떤 분이 전에 영사에 '영국 과자는 죄다 달거나 아님 짜거나' 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는 군요. 후후.. 저도 처음엔 영국와서 이것 저것 재미 삼아 많이 사다 먹곤 했었는데, 그것도 한 4년이 되다 보니 나름 고정 품목이 생기게 되더군요. 요즘에 즐겨먹는 과자가 있다면.. Snack A Jack, Pretzel sticks, custard cream cookie, Walker’s Baked.. 나름대로 칼로리 적고 담백한 것들입니다. 아.. Jafa cake.. 가끔 먹습니다. ^^;;








영국에서 지내면서 즐기게된 생선이 있다면 당연.. ‘연어’가 아닐까 하는데요. 영국에 계신 분들 다들 한번 쯤은 연어 드셔보셨을꺼라 생각되는데… 물론 다른 생선들에 비해 조금 비싼것도 있지만, 여기만큼 연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습니다. 일단 연어는 omega-3가 풍부해서 머리도 좋아지고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하죠. 그래서 왠만하면 생선은 연어로 먹을려구 한답니다.





자.. 그럼 연어로 해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떠올려 봅시다..





연어구이, 연어조림, 연어테리야키, 연어스시, 연어 크림 치즈 베이글(꼴깍..), 연어 바케트(아.. 갑자기 PAUL이 생각나는구나..), 연어 셀러드, 연어 카나페, 연어 파니니… (배고프당..)








물론 제가 학생이었을때는 연어를 자주 먹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기회가 되면 연어를 먹으려구 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참치도 있고, 고등어도 맛있고, King prawn도 여기선 흔하지만.. 유독 연어에 집착하는 나.. ‘모천회귀’라는 독특한 존재방식을 갖고있는 그 놈이 이토록 매력적인 것은… 그냥 별 이유 없어요… 내 입맛에 딱 맞고 질리지 않으니까.. ㅋ








그 동안 영국에서 지내면서 이런 저런 음식은 한번씩은 다 먹어본 것 같긴한데… 후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오늘 쓰고 있는 것들은 영국적인 것들만 예를 든 거지, 실제로 런던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는… 셀 수가 없다는 말이 맞지 않을까요? 아니, '전 세계적' 이라고 하는게 낫겠군요. 한식, 일식, 중식, 인도식, 케밥집, 태국, 이태리식, 스페인식, 베트남식, 뭐.. 여기에 그 동안 먹어봤던 음식들 종류 쓰자면 아마 오늘부터 시리즈로 올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다양한 음식들 먹어보는 것도 런던에 살면서 생활의 작은 즐거움이라고 할까… 그런데, 어느순간 부터 이름 모를 양념들이 든 국적 불문의 음식들을 아무거나 먹다보니 피부 알러지가 생겨서 요즘엔 음식 먹을때 좀 조심하게 되더군요.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화두가 와인이었는데…. 사실 저는 한국에 있었을때 술은 입에도 안 대던 ‘이슬만 먹고 살던’ 소녀…. 믿거나 말거나… ^^;;;








근데 영국에 와서 맥주나 와인은 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여..


물론 alcohol이긴 합니다만, 너무나 가볍게 마시는 음료(?) 라, 집에 식사초대 받았을 때는 물론이요, 튜브나 버스에서도 가끔씩 보구(근데 이거 불법이지요?), 심지어는 TV에서 하는 chat show에서 조차 와인을 마시면서 방송하는 것을 보고 놀랬었는데… Friday Night with Jonathan Ross나(요즘 이 방송 안 하죠?) Graham Norton show(요즘 이것도 안 하죠? 이거 재밌었는데..) 이런데서 와인을 넘 자연스럽게 마시면서 방송을 하더라구요. Al Murray’s Happy Hour에서는 아예 맥주를 들고 나오던데.. 요즘 이 모든 것들이 자연스러워진 나는… 진정한 Londoner?








물론… 아직까지는 Enjoy drinking responsibly 하고 있지만, 영국에 온 이후로 많이 달라진게 있다면 술, 특히 와인을 좀 즐기게 되었다고 할까? 특히 오늘처럼 하루 종일 추적 추적 비가 오는 날에는..








처음엔 맥주도 좀 즐겼는데, 지금은 맥주는 Stella Artois만 가끔 마시게 되더라구요. Stella Artois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광고가 제 마음과 입맛까지 사로 잡아서 라고나 할까. 제가 영국에 와서 처음 봤던 광고가 바로 이것이었는데요..





http://uk.youtube.com/watch?v=R7CdATgfAD4








맨날 ‘카..’하고 맥주 들이키는 모델만 강조하는 한국식 광고만 보다가, 이 한편의 영화 같은 광고를 본 이후로 Stella Artois 광고를 쭈욱 눈여겨 보고 있지요. 잘 아시겠지만 Stella Artois는 벨기에 맥주인데, (다른 광고들을 잘 보시면) 불어로 대화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맨 처음에 프랑스 맥주인가보다 했는데, 아마도 벨기에 공용어가 네덜란드어, 불어이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Stella Artois 광고는 칸 광고부문 금메달등, 여러 광고상을 휩쓸곤 하죠. 근데, 광고가 막 2분 이러면 뭘 어쩌라는…?








아무튼.. 제가 가장 좋아하는 Stella광고는 바로 이것 입니다.





http://uk.youtube.com/watch?v=Lh9NR6oZNaQ&feature=related








Pass on something good..말이 필요 없네요.. 그냥… 바로 손이 가죠.











뭐.. 외국에서 혼자 지내면서 라면 부터 시작해서 Marmite만 바른 식빵까지.. 참 최저 생활비용으로 버티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냥 오늘은 기분 좋게 영국에서 즐기고 있는 음식들을 적어 봤습니다.











여러분은.. 영국 와서 뭐 먹으면서 사세요? ^^





노력중이에요
요약: 영국 5년동안 생활하며 English Tea 없인 못 살겠고 연어가 특히 흔하고 맛있고 맥주,와인을 물처럼 즐겨마시게 ?습니다.
돌아온 총각
더짧게: 5년간 티를 진정으로 음미하며 새먼,라거,와인 무진장 즐겼어요
Sparrow Tales
술은 정말 는듯... 원래 술이 약했었는데, 이젠 어지간한 하프보틀 와인은 거뜬히 마시게 되더군요. ㅎㅎ 특히 처음 가는 펍은 항상 그 집의 대표 에일을 시도해본다는... 위스키도 슬슬 입에 대기 시작하고... 과자 엄청 많이 늘었고, 특히 숏브레드 시리즈들과 감자칩들...;;; 피시앤 칩스가 맛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고... 아, 파스티! Pasty!! 같이 공부하던 영국친구가 알려준건데, 이것도 나름 영국전통 먹을거리라면서요!!! 버거킹에서는 무조건 스윗칠리로얄 ㅋㅋ 런던 갈때마다 와사비는 필수로 들러서 오고요... ㅋ 아이스크림은 트위스터 아니면 마그넘이나 스니커즈 아이스크림... ㅋ 하겐다즈 2 for 1 할때 종종...
PrettyDolly
에일은 펍마다 다른가봐요.. 아직 한번도 안 마셔봤네요. ^^ 후후.. 위스키도 드신다니 정말 술이 많이 느신듯.. ^^ (enjoy drinking responsibly) Pasty는 Cornwall Pastry에서 아주 가끔 먹는데.. 특히 짧게 여행 다녀올때 간단한 점심으로 ^^ 와사비는 아주 좋은 곳이라고 봐요.. 전에 친구가 거기서 알바를 해서 가끔 푸짐하게 스시도 먹구.. 공짜루.. 아이스크림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돈 내고 직접 사먹어 본거는 마그넘?
Sparrow Tales
에일은 펍마다 다 달라요. 몇몇 펍은 대표할수 있는 유명한 자신만의 에일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대표적으로 조지인이나 픽스이어 같은곳) 하지만, 역시 제대로 된 에일을 즐기려면 지방도시에 가야된다는거. ㅎㅎ
Sparrow Tales
잉글리시 티도 좋은데 (특히 전 곧 죽어도 얼그레이), 저는 오히려 핫초콜렛이 무진장 늘었어요. 마쉬멜로우 동동 띄워서... 특히 추운날에는 거의 죽음이죠. 서브웨이 섭 오브 더 데이...ㅋ 프레타 망제도 선호하는 가게 중의 하나가 되었고... 간혹 더운날에 먹는 카페 네로의 셰이크들... 프랑스가 그리우면 카페 루즈에 가서 크림 브뤼;;; 초콜렛은 호텔 쇼콜라 (학생할인 해주거든요^^) 랑 손톤의 네개에 2.5 하던 조그마한 스틱 초콜렛들... 햐...;;;
PrettyDolly
저도 가끔 핫쵸코 즐깁니다.. 밤에 따뜻하게 자고 싶을때.. 근데 이건.. 카페인 땜에 도로 눈이 말똥말똥 해 진다능..ㅋㅋ 서브웨이, Pret Manger후후.. 반갑네요. 저는 커피는 주로 에스프레소나 마키아토로 즐겨요.. 한번에 완전 잠 깨죠.. ^^ 카페 루즈 함 가봐야 겠네여.. 초콜렛은 별로 안 좋아해서.. tempting한 Thornton도 전.. ^^
Sparrow Tales
근데 문제는 대부분 돈이 감당이 안되어서 보통은 혼자 집에서 해먹는다는... 그러고보니 한국생활까지 합해서 올해로 자취생활 6년차군요...ㅠ,ㅠ 매일매일 혼자 먹는것도 슬프다는...ㅠ,ㅠ 그나저나 저렇게 써두고 보니까 나름 영국도 먹을게 많긴 하네요. (맛은 뭐... 음... 먹을만 하다 쳐주죠. ㅋ) 저도 이번 1월에 비자 연장하고 지문까지 찍고 나왔는데... ㅎㅎ 비자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
PrettyDolly
맞아요.. 저도 4년여 있었으니까 저만큼 먹어봤지요.. 어쩌다 한번씩 먹어본게 벌써 4년이네여.. 비자 연장 잘 되시길 바랍니당.. ^^
Jessie
런던 6년동안 있으면서 가장 행복했던것은, 미국 뉴욕도 마찬가지이지만, 세계의 음식을 모두 먹어볼수 기회가 있다는것입니다.(아시아존, 중동존, 유럽존 음식들). 물론, 저는 Vegetarian이기 때문에 고기는 접하지 않았지만, 눈요기로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웠읍니다....그러므로, 식도락가인 사람들이 세계 여러 음식을 먹고싶고저 할때는 강력히 "런던"을 추천합니다.....
PrettyDolly
vegetarian이시군여.. 그럼 그 맛있는 케밥은 아직 try 안 해보셨겠어요.. 그러고 보니 전 중동쪽은 아직 많이 안 먹어본 것 같네요.. 앞으로 도전을..!
세숙
전무조건 티를 하루 두잔 이상씩 마셨었어요 ㅋㅋㅋ 중독 ㅠㅠㅠ
PrettyDolly
후후^^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의외로 티에 카페인 많어요.. 그래서 저는 티백을 얼릉 꺼내서 연하게 마시곤 했죠.. ^^
돌아온 총각
변한것이 있다면 낮에도 나를 벗삼아 맥주를 안주없이 자연스레 마실수 있다는것 - . 와인에 좀 싫증 났다는것. 싫증 아직 안난 음식이라면 쓰시.
PrettyDolly
와인은 아직 exploring 중인데.. 그래도 여자들에게 좋다구 해서 가끔 약 처럼 생각하고 마시곤 한다능..ㅋㅋ 완소 스시.. 근데 겨울엔 좀 안 땡기더라구여..
스치듯 안녕
난 청포도. 한국에선 시고 비싸던 것이 맛나고 쌈 ㅋㅋ
PrettyDolly
정말 포도가 달콤하죠.. 저두 가끔 먹는데 특히 여름에 짱(하긴 여긴 사계절 수입을 하니..^^)
꾸리1
맞아요 청포도 한국에서는 한팩에 7000원정도였지요..칠레에서 수입한거라..저는 온지 한달이 좀 넘었지만..여기 베이컨 넣어 끓인 김치찌개..한국서 흉내못내는 김치찌개와 부대찌개의 중간맛이랄까...원래 홍차는 그리 안좋아해서..그냥 커피랑 코코아 마시고..맥주는 스텔라어쩌고..랑...풋스터..인가???그거에 적응했구요..한국보다는 큰 KFC의 닭이 좀 마음에 들더군요..그리고 내사랑 연어가 다양한데...아직은 캔만 먹어봤습니다..와인은...한국에서도 싫어한지라...여기의 무궁무진한 와인은 그림의 떡이더군요..왜 난 와인이 그리 떫은지...
PrettyDolly
저는 프랑크 소세지랑 베이컨, 라면 등을 넣어서 아예 부대찌게로 먹었어요.. ^^ 가끔 KFC 양념 냄새가 저를 사로잡을때.. 닭이 크긴 크죠.. 와인이 떫다고 생각하시면 음.. 작은 병에 담긴 로제와인을 마셔보세요. 와인만 마시면 좀 떫기도 한데, 음식하고 같이 먹으면 괜찮음.. 저는 김, 크리습스, 땅콩, 치즈 크래커 이렇게 같이 먹으니 완전 환상 궁합이더군요
노력중이에요
흠흠 많은 분들이 핫드링크와 알콜음료를 즐겨하시네요 ㅋㅋㅋ 전...닥치고 '워터'인데 ㅋㅋㅋㅋㅋ
PrettyDolly
물만 먹으면 심심하잖아여.. ^^
맹가이버
전 포리지를 넘 좋아해서 맨날 먹어요. 삼시세끼도 다 먹을 수 있을듯;; 덕분에 한국에서 잘 안먹던 흰우유도 겁나 마시게 됐구요. (설탕노,우유듬뿍 티까지 좋아하게되고) 그리고 치즈는 한국에선 진짜 가끔 먹었는데, 여기와선 후식으로 꼭 한두점씩, 영국의 다양한 체다치즈에 빠졌구요. 거기에 블루치즈의 그 혀가 아린 맛까지 중독되어버렸어용. 살은 퐁퐁.
PrettyDolly
혹시 Quaker Oat porriage로 드시는지요? 봉지에 들어 있구 우유 붓구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그거 저도 함 먹어보려구 하는데.. 치즈를 좋아하시네요.. 저는 치즈는 가끔 파스타 먹을때 위에 긁어서(^^) 뿌려 줍니당..
맹가이버
그 quaker도 먹고 그 스코틀란드 치마입은 멜깁슨 닮은 아저씨 그림 있는것중 세일하는 거 먹어요.ㅋㅋ 그 봉지에 들어있는건 좀 더 비싸구 양도 더 조금이더라고요. 그냥 플레인맛 사서 꿀 뿌려먹으면 그 골든시럽맛이랑 똑같아용.
루나캣
초반엔 항상 레몬만 넣은 블랙티를 마시곤 했는데 이젠 곧죽어도 밀크티!! 물:우유 비율은 1:1 !! 설탕도 조금 넣어주니 좋더군요 ㅎ 그리고 에스프레소도 잘 안마셨었는데, 이탈리아친구랑 같이 살다보니 나도 이젠 에스프레소 러버ㅋㅋㅋ 집에 모카포트도 선물받아서 있답니다 캬캬
PrettyDolly
저는 가끔 레몬을 넣은 밀크티를 마시곤 했는데 나름.. 입맛에 맞으시면 괜찮을것 같아요. 에스프레소도 좋아하시네요.. 전 그냥은 못 마시구 마키아토로 마셔야 함.. 아.. 나도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machine 사야 하는뎅..
샤샤~
저는 요즘 새로발견한 얼그레이. 은은한 꽃향이 나는게 아주 푹 빠졌죠,,포리지는 첨에 미친듯이 먹다가 요즘은 잠잠..소세지앤매쉬 그레이비 쫙 뿌려먹으면 넘 맛나구요, 전 아주 몸에 안좋은 clotted cream 또 새로 발견해서 애플파이 오븐에 구워서 먹는거 좋아해요~ 마지막으로 라이비나와 오아시스 그리고 빨간색 Lindt 초콜렛..!!
PrettyDolly
혹시 레이디 그레이 말씀하시는거 아니예요? 약간 오렌지 향 나는..? 저는 그거 몇번 먹어 봤는데, 몸이 좀 무거운 날 레이디 그레이 마시면 넘 기분 업^^ 라이비나.. 후후.. 옛날에 그거 여름에 자주 마셨는데.. 보니까 그 농축액이 따로 팔더라구여^^
세류.
저도 5년찬데... 얘네는 먹는 생선 종류가 되게 한정되어 있는거 같아요. 연어 참치 대구(와 그외 납작한 흰살생선들) 송어..정도 고등어는 꼭 훈제로 먹고; 제가 한때 중독됐던 건 rich tea biscuit;; 별맛 없는게 white tea랑 먹으면 어찌나 끝도없이 들어가던지 ㅠ_ㅠ
PrettyDolly
후후 그러고보니 저도 연어 참치 대구 고등어 외엔 특별히 먹어본 생선이 없는것 같네요. ^^ rich tea buiscuit은 교회에 가면 예배 끝나고 티랑 같이 먹곤 했는데, 정말 또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 ^^
기린빵야
저도 하루에 티 한잔은 꼭!! 가정집에서 홈스테이 하다보니깐 티며 음식들은 딱 영국사람들이 먹는 전형적인 식단이네요.ㅎ 저는 워낙 술마시는걸 원래 안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술은 안늘었고, 물론 영어도 안늘었습니다.-_-[허거..] 몸무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구요.ㅎㅎㅎㅎㅎ 그리고 한국에서는 진짜 거들떠도 안봤던 젤리들. Haribo Tangfastic 이거 완전 중독성짱;;; 이것때문에 살쪘다고해도 과언아닐듯;; ㅎㄷㄷㄷㄷㄷ
PrettyDolly
Haribo 후후.. 저도 어쩌다 함 먹곤 했는데, 젤리가 왜케 맛있는거야.. 콜라맛, 포도맛.. 저도 야금 야금 먹던 기억이 나네요.
말리지마^^
마마이트가 적응이 되신다면 진정 런더너에요. 전 처음에 그거 너무 싫어했는데 지금은 은근 맛있다는 ㅋㅋ
PrettyDolly
전 첨에 사람들이 왜 그런 걸 먹을까 했는데, 빵에 살짝 바르면 그런대로 괜찮더라구요.. Vitamin이 풍부하다고 하는데.. 근데 지금은 또 잘 안 먹게 되네요 ㅋㅋ
t3center
한접시에 담아놓고 토마토에 감자 베이컨 계란후라이 쏘시지한똥가리 머슈룸몇개먹고나선 퐁퐁풀은물에 담가놓고 저녁에와서 설거지하는나쁜버릇이 생기고 가끔 냄비밥해서누룽지에 숭늉만들어 안초비토막내 얹어먹은게 최고조 머 곡끼가 들어가야 든든하니깐...생강음료진저엘을 음료로 마시면 소화 잘됨다...방구도 잘나오고...흐 흐 ㅎ
PrettyDolly
저 또한 한그릇 영양 만점 음식에 익숙해진듯 합니다. 뭐.. 학생이었을땐 괜찮게 요리해서 먹을 시간이 없어서.. 한 접시에 탄, 단, 지, 칼, 비, 무.. 이런 영양소가 들어있을 법한 것들은 죄 다 담아서 간편하게 한번에 끝냈던 기억이.. 냄비밥은 좀 서툰 편인데 제 프랑스인 친구는 pudding rice로 완전 sticky rice 잘 했었어여.. 그 누룽지에 숭늉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수딩
다들 먹는 거 즐기면서 사시는군요.. 저는 얼마전에 채식주의로 전환한지라 다 그림의 떡 이라는.. 0ㅅ0.... 근데 채식으로 바꾼 뒤에 식탐이 줄었달까,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이 없어졌달까.. 유제품이랑 달걀도 거의 안먹기로 했구요.. 그니까, 뭐... 먹을게 거의 없다는. -_- 덕분에 살은 좀 빠졌어요. 알바도 못하는 단기 어학연수생, 절약이 가능한 곳은 '식비'뿐이라.. 크흑.. 차라리 잘 된거죠... 흑흑.. ㅠㅅ ㅠ 그래도 여긴 그나마 한국보다 과일이랑 야채가 왕왕 싸서 정말 행복~! 시장에서 과일 한바구니 1파운드! 완전 감동.. (특히 체리가!! 먹고 배탈 날때까지 먹었음; )
PrettyDolly
혹시 식비 절약 때문에 채식주의로 전환하셨는지요.. 정말 학생 신분으로 영국의 비싼 물가를 감당하기 어렵죠.. 저도 4년 넘게 영국에 있으면서 조금씩 맛 보았던것들 올린거지.. 위에 올린 것들 자주 먹기는 어려운 것들이지요.. 과일은 정말 한국보다 싸서 한국에서 잘 안 먹던 체리, 멜론, 파인애플, 망고.. 이런거 정말 원 없이 먹게 되는것 같아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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