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All 중국인이 사는 플랫...결국 이사 왔거든요 하하하'-';;; > 영국일기

all 중국인이 사는





사람 7명 사는데 화장실+샤워실 한개라는,








시내중심가에 위치해있는 엄청나게 싼 집....





이사온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네요.








생각보다는.........생각보다는............살만해요 ㅋㅋㅋㅋㅋ





일단 맘에 드는 점.





한국에서 살던 집도, 여기 이사오기 전에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도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추웠거든요 ㅠㅠ





방안에서 너무 추워서 이불속에서 꼼짝도 못하겠고





두꺼운 잠바 껴입고 밥먹어도 너무 춥고 ㅠㅠ





그래서 정말 제 평생의 소원이 겨울에 집안에서 따뜻하게 지내보는거였는데...





저 지금 반팔입고 더워하고있어요!!!! ㅋㅋㅋㅋ





밤에는 더워서 막 이불도 걷어차내요!!! >_<








근데 방안은 따뜻하지만 부엌이랑 욕실은 추워서 역시 입김이 나오네요 -_ㅜ





그래도 방만이라도 따뜻한걸 감사히 여기고...ㅋ








같이 사는 중국애들 다 맘씨는 너무 착해요.





그리구 샤워도 자주 해요ㅋㅋㅋ;;;





근데...집안 청소를 안하나봐요-_ㅜ





부엌이...원래는 부엌 가구들 색깔이 흰색이었던..것..같은데.. 거의 황색?!








제가 워낙 요리를 못해서 엄마께 전수받은 요리법은





스콘, 애플 크럼블, 바나나 컵케이크 이 세개뿐이거든요.





셋 다 오븐을 사용해아 하는 요리인데





세상에!!





오븐 안쪽에 시커먼 탄 재로 거짓말 안하고 3센치 정도로 뒤덥혀있는거에요!





같이 사는 중국애 말로는 예전에 어떤 애가 오븐 작동법을 잘모르고 잘못 건드렸다가





연기가 막 나왔었대요...fire alarm 울리고;;





그치만 오븐은 사용하고 싶고 -_ㅜ








결국 세인스베리에서 오븐클리너 사서 어제 청소를 해봤거든요.





세상에!!





오븐클리너가 얼마나 지독했냐면 치이이익 뿌리니까 제 목이 너무 아파서 기침이 막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더욱 놀라운건 그 오븐클리너로 뒤덮고 쇠수세미로 문지르고 또 두배로 뒤덮고 쇠수세미로 문질러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는 오븐...............





결국 커다란 탄 재들만 제거하고





겉모습만 하얗게 만든 상태로 애플크럼블을 구웠어요 -_ㅜ





'설마 죽겠어?...아냐 여기서 구운거 먹으면 정말 죽을지도 몰라..' 라고 생각하면서...








혹시 또 연기 나올까봐 40분동안 지켜보고 서있었어요...추운데 입김 내뿜으면서..








다행히..애플크럼블은 성공했어용 ㅋㅋㅋㅋㅋ





엄청 기뻤다는 ㅠㅠ





빨리 스콘이랑 바나나 컵케이크도 구워야지..











크리스마스 세일 쇼핑들 잘 하셨는지?





저는 한국에선 못보던 50% 70% 에 막 눈돌아가서...








(이 이상은 말을 못하겠네요..이 카페에 울 엄마도 가입이 돼있으셔서..





자동 검열...쩝...)








이제 런던을 가봐야할텐데...





참 영사 정모도 꼭 가보고 말꺼에요!





근데 거의 정모가 저녁시간이라..애매하다는..ㅡㅜ





오늘 저녁에도 정모가 있는 것 같던데!





가고는 싶은데......내일도 오전부터 알바가 있는터라 흑..








에구 쓸데없는 얘기로 주저리가 길어졌네요.





어제는 날씨가 왕 춥던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ㅅl나몬가루	님아! 걱정했는데 잘되었어요!!히히! 그래도 오븐청소후 바로 요리하시기보단 세제기운좀 빼내고 사용하시는게 좋아요!!그래도 같이사는 사람들이 안불편해서 다행이내여! 새집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만드세요!!*^^*
다람쥐공주	ㅎ1ㅎ1 감사욤...오랜만에 들어와서 글들 죽 읽어보니 일이 좀 있었던 것 같던데..시나몬가루님 넘 상처 안받으셨음 좋겠네요!!! -_ㅜ
BIG BROTHER	나도 중국아들이랑 살고 있는데 첨에 이사왔을때 스토브 글리닝을 안해서 기름때로 떡칠이 되있어서...제가 청소를 열라고 하고 지금은 메이트들이 깨끗하게 사용하고 청소도 하더라고요 가끔씩...근데 오븐은 정말 더러워서...사용안해용..다른 사람들은 하던지 말던지.전 주로 한국음식을 해먹기 때문에 쓸이 없거든요..근데 중국 사람들 나름인듯....대체로 깨끗해요
BIG BROTHER	한국음식을 해 드세요...더러운 오븐 쓰지마시고.ㅋㅋㅋ
다람쥐공주	맞아요맞아요-여기도 스토브가 완전 장난아닌 묵은때 같은걸로 떡칠이 돼있어서 오븐 청소하면서 스토브 청소도 같이했어요...앞으로는 다 같이 청소하면 좋을텐데 -_ㅜ;; 근데 제가 요리를 못함에도 불구하고 스콘, 애플크럼블, 바나나컵케이크는 너무너무 좋아해서 엄마께 배운거거덩요 ㅋㅋㅋ
속상한 늘보	ㅋㅋㅋㅋ 아 황색 부엌에서 웃음이.. -_- 하여튼.. 한국 음식 많이 해서 드세요.. 어떤 중국애들은 한국음식 좋아해요.. 기숙사살때 어떤중국애가 내 김치 (진공포장된거..)보더니 자기 하나 달라고 -_- 해서 준기억도.. 만약 냄새난다고 하면 이 오븐에서 뭘 먹겠느냐 이 오븐에 뭐 해먹다간 앰뷸런스 직행이다 라고 반박? 하여튼.. 님 화이팅~
다람쥐공주	안그래도 엄마가 가시면서 주신 김치 유리병으로 세개 냉장고에 넣어놨더니...중국친구가 자기 김치 좋아한다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어릴때 걔네 엄마가 김치를 자주 담그셨대요 직접... 신기신기+_+
onlyformomo	저도 착한 중국여자애 하나 잡고 살았죠...^^ 간만에 뵈요... ... 안녕하셨어요???^^
다람쥐공주	넵! 모모님도 안녕하셨는지? 정말 조만간 런던 가야되는데...괜히 엄두가 안나는거 있죠 ㅠㅠ;;
onlyformomo	저같은 어리버리도 잘만 사는 곳인걸요... 엄두 걍 내세요..^^
다람쥐공주	런던가서 모모님 꼭 만나러 갈꺼에용 ㅋㅋ 제 머리속에서 초미녀로 상상되고 계시다는...
봄날의 곰	헤헤 재밌네요~ 황색부엌~ 그런건 이사 오시자마자 "어머~ 부엌 너무 더럽다~~~" 한번 이러시고 오븐도 하신김에 날잡고 청소 한 번 확~ 한번 하시면 애들도 생각이 좀 달라지겠죠~~ ㅋㅋㅋ 이런건 은근 사람뇌리에 남게 되거든요~~ 아.. 근데 너무 제 스타일이라 이미지 까칠해지시겠다... ㄷㄷ
다람쥐공주	ㅋㅋㅋ 같이 사는 애들이 알바하는데 친구들이라 차마 뭐라고 말은 못했어요 ㅠㅠ; 그치만 첨 부엌 봤을때 속으로 악..했다는 ;;;
신시아에염♡	그래도 살만하니깐 다행이네요> _<ㅋㅋㅋㅋ 전 저 3개도 못하는데ㅠ_ㅠㅋㅋㅋ 맛있겠어용aaㅋㅋㅋ
다람쥐공주	전 딱 저 3개 할 줄 알아용 ㅋㅋㅋ 아참 라면도...=_=;;;
어학연수중^^	다행이예요..^^ 저번에 글을 읽고 걱정했었는데요.. 저도 내년에는 꼭 영국에 가서 아이엘츠 공부하고 싶은데.. 물가가 너무 비싸서 고민중이였어요.. 그래도 이렇게 용기 있게 씩씩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 사세요..^^
다람쥐공주	그쵸 물가가 좀..ㅠㅠ; 헤헤 감사해용 님도 화이팅!>_<
낑꽁	런던에 온지 얼마 안되서 방구하기 너무 힘들었다는 ㅜㅜ 그런데 센터에 저렴한 집구했다하시니 대단해요 ㅅ.ㅅ
다람쥐공주	운이 좋았어요! 같이 알바하는 중국애들이 비는 방 있다고 알려줘서...ㅋㅋㅋ
미래소년코난	훔.. 공주님이 짱께성에 갇히셨으니 이 슈렉이 구하러 가야겠다..;;
다람쥐공주	ㅋㅋㅋㅋㅋㅋㅋ 짱께성....근데 궁금한게 중국애들 앞에서 '짱께'라고 그러면 알아 들을랑가요;?
carolina	짱?라는 말은 중국집 주방장이라는 뜻이고 한국에 사는 화교들은 그게 무시하는 말인지 알죠. 근데 런던에 사는 중국인은.. 글체 잘모르겠네요//
narsusssis	짱개라는 말 해도 모를 수 있겠지만, 왠지모를 느낌이라는게 있잖아요..누가 내뒤에서 욕 막해대면 직감으로 대충 아는거.. 중국요리가 아주 뜨겁게 달군 팬에 기름을 많이 둘러서 볶아 먹는 종류가 많아서 중국사람들 많이 사는 집 부엌가면 대부분 황색부엌이져..ㅋㅋ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피해는 안끼치는 것 같아요. 어쩌다가 버르장머리없이 구는 중국아가씨들도 있지만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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