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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과제에대한 맺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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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dthegap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398회 작성일 10-10-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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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잘 보내셨는지요?





아래글을 보니, 생각이 다른 여러 댓글도 있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분도 계서서





미약하나마 제가 올린글에 대한 마무리를 짓고자 합니다.





당부드리고 싶은것은, '아, 이사람 생각은 이렇구나' 정도로만 생각해 주시길.











- 동거





동거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의 핵심은





아마도 혼전성관계, 그리고 결혼보다 약할 수 밖에 없는 책임감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에게 성욕이 없다면 동거의 동기가 많이 약해지지 않을까요.





여자가 동거를 결심하게 되는 동기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남자인 저한테는, 만약 성욕이 없다면 동거를 하고픈 욕구가 많이 감소할거라고 보여집니다 (남자분들 어느정도 동의 하시는지요?)





물론 남자든 여자든, 다른 이유가 많이 있을거란건 알고 있습니다.





결혼전단계로 서로에 대해 많이 아는 시간을 가지고, 좀더 완성된 결혼을 하기위한 것이라며





동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신 분들도 있을것입니다.





서로가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아침에 눈을 떠서도 같이 있고 싶고, 저녁에도 헤어지지 않고싶지 않은 마음





십분 이해 합니다. 더욱이 유학생활에 처한 외로움은 이러한 욕구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도,





현재 타향생활을 하고 있는 저역시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욕구들의 충족은 결혼한 후에 해야만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것들인데 (지금까지의 보편적인 사회적인 기준에서)





자신은 지금 이러한 것들을 너무 하고 싶은게 갈등의 시작이겠지요. 또 이러한 갈등은 꼭 '결혼'을 해야만 할 수 있는건가





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이르게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꼭 결혼을 한 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동거는, '욕구충족을 위한 편의의 도모' 가 지배적인 개념이구요.





그럼 그것이 꼭 나쁜것인가라고 물으시겠죠?








저는, 인간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관습과 생각에는 쉽게 깨달을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믿는 편입니다.





결혼또한 그 중의 한 부분입니다.





동거를 하고싶은 동기의 저변에는, 욕구는 욕구대로 채우고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다는





이기심이 전혀 없다고는 하지 못할 것입니다.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요)





동거를 선택하신 분들께는 결혼이 '불편한 형식'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동거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행한 결혼으로 맺어진 관계보다





서로에 대해 느끼는 책임감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혼녀(남)가 되지 않아도 되고, 위자료문제에서 자율롭고





자식은 당연히 결혼전에 안가지기로 했을테니 책임질 자식도 없고, 결혼보다 주위에 알린경우도 적은지라





부끄러워 해야할 '남들시선'도 없습니다.





반면, 동의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결혼이라는 '불편한 형식'이 조금 더 참게하고, 조금 더 희생하게 하는, 정말 인간적인 사랑을 실천하게 하는





자그만 구속력이 되진 않을런지요.





동거커플이 결혼한 부부보다 책임감이 덜할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근거없는 편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이기적이고 무책임할수도 '있는', 동거의 전력을 가진, 혹은 동거를 진행중인 사람이





자신의 배우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본다면, 동거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무조건





보수적이고 답답한 사람으로만 매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요지는, 욕구에 대한 이기심으로 귀결되는군요.





좋아하는 남자들이 싫지만 과제를 하기위해(설령 전적인 도움이 아닌, 흔히 그룹스터디에서 받는 도움정도일지라도)





그들의 마음을 '이용'한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본 것이며,





본인스스로도 나쁜짓임을 알면서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는 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공개적인 지지를 얻음으로서





자신을 정당화하고싶은 의도로 해석되었기에, 그 글을 올리신 분이 몰상식하고 아주 못되먹은 사람이라 생각해서가 아니라





늘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는 우리네 인간의 교활한 이기심에 대한 분개였을 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과제의 대부분을 친구에 의지하는 분들도 있을테고, 영어때문에 '전략적'으로 영국남자를 이용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드러난 행동의 정도의 차이일 뿐, 그 기본적인 마인드는 무엇이 다른지요?














우리는 영국사람이 아닙니다.





이 게시판의 이용자는 거의 한국사람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사회는 '동거'에 대한 시선이 곱지많은 않습니다.





물론 동거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철학으로 무장된 성인들도 있겠지만,





조기유학을 준비하는 어린분들이나, 그들의 부모가 되는 어른들한테 있어서





'나 동거한다' (어떠한 형식과 의도건 간에 동거사실이 표가나는) 는 글은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동거를 긍정하는 댓글들이 (여기는 늘 글쓰는 사람들만 쓰고, 그들사이에 온오프라인상의 유대가 형성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특히 혼전성관계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어린 분들에게 (저도 어리지만), 일방적인 인상을 심어줄 것 같아





저역시 자극적인 글을 올려버리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만,





저의 목적은 동거가 공개적으로 긍정적으로만 비춰지는 것을 막고자 함이었습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반대하신 분들은





음성적인 쪽지만 보낸듯 하여)





덧붙여, 이 게시판 꼭 언론의 속성과도 같아 보입니다. 기센 사람들이 동거를 긍정하는 댓글로 일관되게 달아놓으면





마치 대세는 동거긍정론으로 흘러버리고 마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영국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중





가장 알려진 곳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런 비판없이 가치관의 전복이 일어나거나,





몇몇 patron들에 의해 가치관이 호도되는 카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동거를 반대하는 이유의 다른한편에는 종교적인 신념도 있지만,





누구나 같은 종교를 가진건 아니라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시나몬가루님이나, 과제글쓰신분이 어떤 분이신지는 혼자 섯불리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동거나 빌붙기처럼 보일수 있는 글들을 게재한다는 것, 어떤 마음에서 올리셨는지,





그 진의는 본인밖에 모르겠지요. 하지만 당부드리고 싶은것은, 이러한 글들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하구요, 여기는 '영국사랑'이지 '영국사람'게시판이 아니라는것, 대한민국 카페라는 것 아신다면





동거나 사람을 이용하는 듯한 뉘앙스가 풍기는 (본인이 제목부터 나쁜짓임을 인정하였으니 해석문제로 태클걸지 마시길) 글들





올리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시나몬가루님의 제의처럼, 제가 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정말 소주한잔 하면서 이야기 하고 싶지만,





또 런던에서 아는사람 한 명 더 생겼으면 하지만,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과정 말미에 여기 계신분들이랑 연이 닿으면 그 때 허심탄회하게 한번 이야기 해 봤으면 좋겠군요.








요즘따라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을 절감합니다.





저하고 다른 생각, 그저 다르다고만 생각했음 좋겠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군요.





모두 좋은 새해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ㅅl나몬가루
말씀 감사합니다. 어쩌면 님 말씀이 옳지도 몰라요- 일단 딱히 오픈할라고 오픈한건 아닌데 애기를 하다보니 저도모르게..한번도 제 남자친구랑 사는걸 부끄러워한적이 없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말이나왔내요- 아직 한국 정서에 동거가 그런 이미지인지 스스로 알지 못했습니다. 사실 한국을 좀 떠난지가..일본이랑 이태리에서 살다가 영국을 온지라..^^;; 뭐..어쩔수없죠- 어차피 이젠 다들 저 동거하는거 알고..대신 이것하나만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무책임하게 시작한 동거가 아니며 제 남자친구를 이용하는것도 아님니다. 방세때문에 영어때문에 이용하는거라면..방세.. 싼방 구하던지 아님..
ㅅl나몬가루
더 돈 많은 사람이 좋을듯..제 남자친구도 저도 학생이라..^^..암튼..물론 결혼보다 가볍다면 가벼운게 동거겠죠- 하지만 무책임하게 성욕을 채우기만을 위해 시작한것또한 아닙니다. 만약에 지금 제가 동거가 아니라 결혼을 한거라면 동거에 대한 애긴없겠지만 과연 인종차별까지했던 분들은 어떨련지요- 제 남편도 과연 욕할까요? 인도놈이다 똥싸고 안닦는다 등등..^^님에게 무조건 강요하지않습니다. 다만 그냥 저라는 사람이 그렇게 무책임하지않으며 생각없는 그런 싸구려 여자로는 안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우리이제 소주나 한잔..앗..이게 아닌데..암튼 전 이빨닦으러!갑니다
참맑은물
글쓰신 이의 문장력이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몇몇글을 읽어보면 흥분한 상태 그대로 표현한 글로 인해 눈쌀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종종있었는데, 드러내기 어려운 부분임에도 기분 상하지 않게 조리있는 표현으로 마무리 지어주신것 같아 참 인상적이네요... 이글의 요지와는 상관없는 말이었습니다~ 일단 전 패수~ ^^;;
mindthegap
그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07.09.13 이전의글은 다른분입니다. 앞으로 fact에 대해서만 답글 달겠습니다.
영국가자고~
여기는 늘 글쓰는 사람들만 쓰고, 그들사이에 온오프라인상의 유대가 형성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라는 말이 왠지 모르게 거부감으로 다가오는데..한마디..저는 저님들 전혀 모릅니다 여기 가입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이런말 들으니 가히 좋진 않군요..이미 친분이 있는 여럿이서 서로를 감싸고 나를 몰아세운다 이말인가요? 그럼 거기에 글쓴 사람은 다 그냥 서로 아는 사람이니 생각없이 아는 사람 두둔하려고 했다는 말인가?
mindthegap
아래 댓글 보시다시피.
영국가자고~
덧붙여, 이 게시판 꼭 언론의 속성과도 같아 보입니다. 기센 사람들이 동거를 긍정하는 댓글로 일관되게 달아놓으면 마치 대세는 동거긍정론으로 흘러버리고 마는 것 같습니다..라는 말.. 참 어처구니가 없군요..그냥 글쓰는 사람들을 대중심리에 따라 흘러가는 우매한 대중으로 판단해 버리는 듯한 이 자신감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겁니까? 그리고 괜히 대한민국 운운하면서 애국심에 호소하려는 듯한 문장을 풍기지 마세요..글에 보면 자신이 잘났다고 자신의 뒤에는 대한민국이 있고 자신의 생각이 대한민국 대다수의 생각이라는 색깔이 아주 짙게 나타나는데 제가 공대출신이라 문장력이 형편없을지 모르지만 이런 문장이야말로
mindthegap
군중심리가 전혀 없지 않습니다.
영국가자고~
흔히 언론플레이를 즐겨쓰는 사람들이 쓴 글 같군요 풋 혼자만 생각있는 척 하지 마세요..당부드리고 싶은것은, '아, 이사람 생각은 이렇구나' 정도로만 생각해 주시길..이라는 글을 보고 그냥 지나갈라고 했는데 당신이 글을 쓰면서 중간에 껴놓은 글이 상당히 내마음을 자극하는구려~그리고 님이 먼저썼던 글은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라는 것도 좀 인지하시고 자신이 비판한거라고 말하시기를..아 그리고 저는 비판한거 아닙니다~순수하게 비난한거예요~훗
fudge
단순히 '욕구'때문에 동거를 한다기보단 가족이 아닌 전혀 다른 두사람이 새로이 함께할 삶을 종이에 싸인하면서 시작하기에 있어서 서로에 대해 좀더 파악하고 정말도 같이 살수있을지 아닐지....이혼률이 날이갈수록 높아지는 이시점에 물론 동거의 여부와 관련없이 이혼할 사람들은 다들 하시겠지만..기본적으로 겪어보고 결혼하는거를 긍정적으로 보는터라 동거를 그리 나쁘게만 보진 않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한국사람들의 인식이나 사회에서 비춰지는 동거에대한 부정적인 시선때문에 한국에서 동거를 하는일은 개인적으로도 비추이긴 하지만 그건 '동거는 나쁘다'기 보단 아직 우리나라에선 이른거같다...인거구요.
fudge
또 한국에서 동거할경우 소위 손해보는건 여자이고 어떻게 보면 혼전순결의 문제도 그 이유의 한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지난 10년간 성에대한 개방적임이(인식과는 별개)..좋던 싫던..특히 젊은사람들 사이에서 심하게 발전(?)한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한쪽은 앞서나가고...정작 정말 중요한...그걸 수습할 다른 한쪽은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라는게 유감스럽긴 합니다. 영국에선 동거가 가능하고 또 이렇게 논란이 되지 않는 이유는 물론 여러가지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또 상대편의 과거에 목매이며 운운하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다른사람들의 사생활은 개.인.적.인것인 만큼 왈가불가 하지않고 자신의 잣대로
fudge
남을 평가하지 않으며 동시에 자신의 잣대를 남에게 강요하지 않기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이 동거를 하던말던 그건 당사자의 자유고 남이 왈가불가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 물론 동거를 하다가 일어나는 일들은 당사자의 몫이겠지만 당사자가 아닌 입장에서 이렇게 개인적인 일에 옳으니 그르니...스스로의 일들에나 신경쓰시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나 싶네요. 요몇일 흥미로운-.- 글들이 올라오고있는데 숙제글은 저도 글쓴님과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이고. 요 밑에 인종차별글은 너무 어이가 없었고 그런걸 자신있게 말한다는게;; 솔직히 동거보단 인종차별이 더 논란을 일으키고 토론(?)을 해야하는 이슈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봄날의 곰
허허.. 우선 정성껏 쓰신 글은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다는 정도로 들어주시길.. 왜 한국에서 동거를 곱지 않게 바라본다- 그러니 나쁜거고 공개적으로 오픈하지 말아라고 하시는 건지.. 왜 한국에선 그게 나쁜 일인가요?? 님이 말씀하신대로 동거의 "욕망"적인 면만 바라고 같이 산다는 인식때문이겠지요.. 또 일부 몰지각한 남성,여성분들의 책임이 뒤따르지 않는 행동때문이겠지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본인의 책임이 뒤따른다면 그걸 나쁘게 볼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입니다.. 좋은거다 나쁜거다가 아니라 개인의 한다 안한다 선호도의 문제가 되는 거죠.. 종교적인 이유로도 좋다 나쁘다고 말할 수 없죠-
봄날의 곰
면죄부가 필요한 중세시대도 아니고.. "제 생각은 이렇다"고 말씀하시면서 다른 사람의 분명 사생활적인 일에 자신의 사상, 신념이나 기준따위를 들이대면서 결국 나쁜 거니까 오픈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큰 오류라고 지적해 드리고 싶네요.. 또 언론 플레이에 관한 부분.. 제가 기억하는 한 영사에서는 누구와 친하다고 해서 무작정 감싸주기식의 반응은 본 적 없는데요.. 전 오히려 매몰차게 꼬집어주시는 분들이 많은 곳이 영사라고 생각합니다.. 여긴 싸이의 댓글달기 놀이터가 아니에요- 다른 사람의 댓글들 보고 우르르 따라한다는 식의 말투도 불쾌합니다..
봄날의 곰
대한민국이건 영국이건 잘못된 건 잘못된 거지요.. 나라까지 들먹이면서 편가르실 필요도 없지 않은지요... 그리고 초반엔 과제문제에 동거를 은근슬쩍 끼우시더니 이번엔 동거에 과제문제를 살짝 끼우시면서 언론 플레이라고 몰아세우시고.. 다른 더 개념없으신 분의 진짜 생각없는 발언인 인종차별에 대해선 왜 언급하지 않으시는지요.. 분명 나름 확실한 신념과 종교관을 갖고 계신 분 같은데 더 비난받아야 할 소지의 문구는 그냥 넘어가버리시네요.. 여기 오시는 분들께 좋지 않은 생각을 갖게하고 싶지 않다는 취지시라면 분명 언급하셨어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봄날의 곰
주절 주절 길게 얘기는 했지만 결국 제 관점은요-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면 그저 그 글의 댓글로만 "이런 점은 분명 잘못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여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라고만 말씀하시면 된다는 겁니다.. 다들 생각있는 성인들이 모여있는 게시판에서 훈계하는 식의 "나쁘니까 하지마라" 고 하시는 식이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mindthegap
제 글은 동거가 왜 나쁠수 있나이고, 그 공개여부에 심사숙고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youneverknow
일부분에서는 동감합니다. 조기유학 오신 분들이 쉽게 생각할수 있는 부분이 될까봐 우려한다는. 저도 그런 점에서는 항상 걱정이 되거든요. 제가 동거라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기까지 오랜기간 많은 경험과 사례를 보고 내린 결론이라서요. 제가 겪은 많은 고민과 대화의 기간없이 단순히 동거를 좋아라 한다면 조금은 저도 반대하고 싶어요.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아무 고민없이 동거가 한국사회가 지탄하므로 나쁘다는 결론을 얻는 것 역시 전 반대하고 싶습니다. 관습이니까 순응한다는 것도 역시 기득권과 사회의 한계를 그냥 받아들이는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요.
PULP
글 참 잘 쓰시네요.. 댓글은 달지 않지만 마음속으로 님 글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생각듭니다.
신출귀몰
동감하는 분 추가요 ㅎ
ㅅl나몬가루
맞아요- 제가 생각이짧았죠..아무렇지않게 너무 저에겐 자연스러운 삶이 누군가에겐 눈살을 찌푸리게했으니깐요- 근데혼전순결이란것도 별로 생각이없고..특히나 요즘같은시대에...{[대실이 숙박보다 더 인기라잖아요..에휴..세상이 원..]} 일부로 공갤 할라고 한게 아니였는데..자연스레 편히 애기하다보니 그런거내요...
신출귀몰
상당 부분 동감이 되는 글을 잘 쓰셨네요;; 만약 제 여동생 혹은 제 누나, 여자 친구가 동거를 한다고 하면, 한국, 외국은 물론이고, 한국인, 외국인을 떠나서 저는 "반대" 표를 던지고 싶네요;; 물론 남자인 저도 상대 여성에게 동거를 원하고 싶지도 않구요;; 전 종교도 없고, 혈기가 너무 왕성한 남자이지만..동거는 좀 그래요;; "책임을 묻기 어려운 행위" 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karren
결혼보다 약할 수 밖에 없는 책임감에 동의합니다~
onlyformomo
자신의 생각이 그렇다면,,, 그렇게 본인만 살면 되는거아닌가 싶어요... 굳이 난 이렇니깐,,, 너도 이래라... ... 이건,,, 자기 틀에 남을 끼워맞추자는건데,,, 이거 안되는거잖아요... ... 사랑에 죽고 못살아서 결혼한 부부들도 이런짓하다가 이혼하게 되는 케이스 많지 않습니까??? 성격차이... ... 결국은 성격차이가 아니라 자기 틀을 못깨는,,, 자기는 남의 틀에 끼워맞추려 노력했으나 안되었다는... ... 머 이런거요... ... 정말 우려의 비판였다면,,, 지각있는 영사님들께서 님의 의견을 더욱 수렴하지 않았을런지요? 제가 알고 있는 영사님들은(온, 오프라인 합쳐서) 자기 소신 똑부러진 분들 많습니다. 글 조리있게 쓰시려구 한 흔적
onlyformomo
흔적 보이긴 합니다만,,,님보다 한수가 아닌 한참 위인 분들께서 영사에 많단 말이죠... ...
mindthegap
좀 더 열린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진심을 표현하는데는 한수 위아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7th of march
참 비뚤어진 댓글이네요. 글쓰신 분 내용 중 '여기는 늘 글쓰는 사람들만 쓰고, 그들사이에 온오프라인상의 유대가 형성되어 있는 듯'의 예가 딱 떨어진 댓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님보다 한수가 아닌 한참 위인 분들이 영사에 많다... 라뇨.
jyasmin
동거가 영국에서만 있는 거 아니고 한국에서도 옛날 공단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나 최근 지방분교의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많다고 하던데,,, 그게 고단한 일상을 녹여주는 한지붕아래서의 생활이 주는 독신남녀간의 자생적인 생활 형태이지 뭐 영국이라 생기는 건 아닌 듯 합니다.
mindthegap
자생배경에 동감합니다만, 요지는 '영국이라 생긴다'가 아닙니다. 세계어딘들 없겠습니까?
jyasmin
님의 요지가,< 여기는 '영국사랑'이지 '영국사람'게시판이 아니라는것, 대한민국 카페라는 것 아신다면 동거나 사람을 이용하는 듯한 뉘앙스가 풍기는 (본인이 제목부터 나쁜짓임을 인정하였으니 해석문제로 태클걸지 마시길)>이라고 한 글에 대한 댓글.
깔깔 웃어요
동거든 결혼이든 살아보면 얼마나 남녀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지는....정말 살아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글쓴님은 남자들의 동거의 발단을 성욕 해소의 차원이 높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런 이유보다 남자들도 정말 사랑에 목매서 감정에 끌려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남자들이 동거를 성욕이나 해소하자는 수준 낮은 차원으로 매도하는 것은 일부에 한한 것이 아닐까 하구요.
mindthegap
성욕과 사랑의 구분, 또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논쟁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동거, 어떤 욕구든 쉽고 빨리(결혼보다) 채우기 위한 편의를 도모한 것일 뿐
jyasmin
저는 해외생활에서는 동거문제보다 무르익지 않는 아직 성숙지 않는 감정상태에서 우발적인 성관계에 대한 우려가 더 큽니다. 아무래도 말이 잘 통하는 한국인끼리가 좋으니까,,동거할 만큼의 따뜻한 마음도 없이 우발적인 관계가 일어난다면 남자는 도망가고 여자는 머무르고 싶은게 본능이니 특히 여성들이 좀 더 마음 단단히 먹고 미리 조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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