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도착 3일째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ue102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114.228) 댓글 1건 조회 6,392회 작성일 14-09-06 04:17본문
첫날 버밍엄공항으로 들어와서 기숙사 들어가기전까지 호텔방에 박혀있는데요.
막상 와보니 영국이라는 곳의 느낌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가장 먼저는 공항?ㅎㅎㅎ
히드로공항(여기도 인천같이 막 화려한 타입은 아니지만...)과는 달리 버밍엄공항은 뭔가 많이 낙후된 느낌?공항은 뭔가 세련되고 은색으로 빳빳한 스텐느낌이 나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버밍엄공항은 무슨 지방 연수원처럼 촌스런 카펫에 나무 판떼기들로 지어놔서 공항이라는 곳이 어쩐지 많이 푸근?했습니다.나쁘다고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그저 이런 공항은 처음 봤단거죠ㅎㅎㅎ버밍엄공항 들어오셨으면 다들 한번은 그렇게 느끼셨을듯?
하...그리고 한국이란 곳과 영국이 아주 다르단 것은 알았지만 왜 이곳은 눈만 마주치면 인사하고 괜찮냐고 인사를 하는걸까요?영어스피킹 실력이 낮은 저로서는 가는 곳마다 지뢰를 피하는 심정이에요.
문화지만 소심한 저같은 인간한테 이거 정말 부담스러워요.
어학연수도 아니고 1년 파운데이션하고 대학과정 3-4년 있을 요량인데...와보니 참 많이 힘들것같네요.
제가 일때문에 영어공부를 많이 못한것도 있지만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말도 빠르고 억양..요거 알아듣는게 참 어려워요.아까는 boots에 들렸다가 카드있냐는 인도계 소녀의 말도 잘 못알아들어서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영어실력 1년동안 정말 많이 쌓아야할듯 싶으네요.단어만으로도 생존은 가능하지만...
뭐랄까 2등급의 인간이 된 듯한 기분?스스로의 자격지심일수도 있지만 영어가 부족하면 확실히 경험도,학업도 원하는대로 안될듯 싶습니다.한국에서 그렇게 누누히 들었던 말인데 결국은 와서 깨닫게 되는군요 ㅎㅎㅎ
머리로는 아나운서 뺨따구 후려칠 유창하디 유창한 문장을 준비했건만 입에서 나오는건 s+v+o의 초간단 문장...
지나가는 동양인은 혹시나 싶어서 귀기울여보면 역시나 중국인...ㅎㅎ
하지만 노력하면 되겠죠?그래머인유즈 끼고 참을 인 세번 새기고 듣고 말하고 쓰다보면 어느새 늘겠죠?
다음주 월요일 학교시작인데..두려움반 기대반으로 글 남기고 갑니다.
막상 와보니 영국이라는 곳의 느낌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가장 먼저는 공항?ㅎㅎㅎ
히드로공항(여기도 인천같이 막 화려한 타입은 아니지만...)과는 달리 버밍엄공항은 뭔가 많이 낙후된 느낌?공항은 뭔가 세련되고 은색으로 빳빳한 스텐느낌이 나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버밍엄공항은 무슨 지방 연수원처럼 촌스런 카펫에 나무 판떼기들로 지어놔서 공항이라는 곳이 어쩐지 많이 푸근?했습니다.나쁘다고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그저 이런 공항은 처음 봤단거죠ㅎㅎㅎ버밍엄공항 들어오셨으면 다들 한번은 그렇게 느끼셨을듯?
하...그리고 한국이란 곳과 영국이 아주 다르단 것은 알았지만 왜 이곳은 눈만 마주치면 인사하고 괜찮냐고 인사를 하는걸까요?영어스피킹 실력이 낮은 저로서는 가는 곳마다 지뢰를 피하는 심정이에요.
문화지만 소심한 저같은 인간한테 이거 정말 부담스러워요.
어학연수도 아니고 1년 파운데이션하고 대학과정 3-4년 있을 요량인데...와보니 참 많이 힘들것같네요.
제가 일때문에 영어공부를 많이 못한것도 있지만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말도 빠르고 억양..요거 알아듣는게 참 어려워요.아까는 boots에 들렸다가 카드있냐는 인도계 소녀의 말도 잘 못알아들어서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영어실력 1년동안 정말 많이 쌓아야할듯 싶으네요.단어만으로도 생존은 가능하지만...
뭐랄까 2등급의 인간이 된 듯한 기분?스스로의 자격지심일수도 있지만 영어가 부족하면 확실히 경험도,학업도 원하는대로 안될듯 싶습니다.한국에서 그렇게 누누히 들었던 말인데 결국은 와서 깨닫게 되는군요 ㅎㅎㅎ
머리로는 아나운서 뺨따구 후려칠 유창하디 유창한 문장을 준비했건만 입에서 나오는건 s+v+o의 초간단 문장...
지나가는 동양인은 혹시나 싶어서 귀기울여보면 역시나 중국인...ㅎㅎ
하지만 노력하면 되겠죠?그래머인유즈 끼고 참을 인 세번 새기고 듣고 말하고 쓰다보면 어느새 늘겠죠?
다음주 월요일 학교시작인데..두려움반 기대반으로 글 남기고 갑니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루시혜원님의 댓글
루시혜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124.152) 작성일
버밍엄 공항 지금 확장한다고 공사하고 있는데 새 공항은 좀 더 세련되지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전 히드로 보다 버밍엄공항이 훨씬 좋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입국심사도 빠르고 심사관들이 대부분 친절했습니다. 농담도 하고 웃으면서 대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짐 찾고 나와면 바로 버스정류장과 택시 스탠드가 쫙~~
출국하실때도 버밍엄공항 이용하시는걸 추천해요. 보안검색에서 기다려 본적이 없어요.다만 공항 안에는 별로 볼게 없다는게 흠이죠.
브루미 악센트라고 다른지방 영국사람들도 잘 못알아 듣는다고 하네요. 참고로 7월에 리버풀 FC투어가서 제 남편이 투어안내해주시는 분한테 질문을 했는데 그분이 두번이나 다시 얘기해달라고 했어요. 처음이라 적응하시는데 힘드시겠지만, 좀 지내다 보면 귀가 먼저 트일꺼애요.
다행히 날씨가 당분간 좋네요. 학교생활 잘 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