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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담]힝 핸드폰... 눈앞에서 도둑질?당했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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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댁거든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616회 작성일 10-10-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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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일어난 따끈따끈한 경험...(?)



아참 저는 23살 여힉셍이고 지금 영국 브라이튼에온지는 5주차되는 어학연수생입니다~



브라이튼은 치안이 그렇게 나쁘지않아요.. 그래서


살금살금 밤에 쬐금 돌아다녀요..



어제도 학원 펍나잇이라 펍에갔다가.. 집이 좀 먼관계로 12시쯤 나왔고 친구들은 클럽에 갔져..


저보고 계속 가자고~가자고 했는데.. -_-그때 갔어야하는데... 피곤하다고 담에가자고! 하고 버스정류장으로 갔어요..



근데 오늘 스위스친구가 아픈지 안왔떠라구요.. 그래서 아프다더니 몸은 괜찮냐... 하며 문자를 보내고


send버튼을 누르는 순간!! 먼가 획 제 핸드폰을 낚아채더니 막 하하하하하면서 뛰어가는거에요-_-


저는 올드스테인정류장에있었고 고놈은 로얄파빌리온 가든을 뛰어넘고 그쪽으로 사라짐-_-



이건 먼가 ..........



한 10분을 가만히 먼일인가 생각했어요



젠장할... 1달밖에안된 내폰을....



이대로 집에가면 안될거같아서 막 로얄파빌리온근처로 막갔어요!! 안에 사람형상이 보이길래


그놈인가 하고 야!!! 하고 소리도 막 지르고.



그때 입구쪽에 왼 영국인할아버지 2분이 산책?그냥 담소?를 나누고 계시더라구요 경찰인줄알고 아유 폴리스맨?!



했더니.. 아니라고 하면서 무슨일이냐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오히려 당신이 미안하다고 쏘리쏘리 하시더라구요... 흑


자기는 여기서 정말 오래살았는데 .. 워낙 외국애들도 많고하니 범죄가 많다고..


경찰서아냐고 물어보시길래 모른다고... 나여기온지 5주밖에안된다 막이러니까 또 미안하다고-_-;;하시고..ㅜㅜ


암튼 한분은 조금 몸히 성치않으신 분인대도 저를 데리고 경찰서 까지 데려다주시고..


안심시켜주시고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정말... ㅜㅜ



그렇게 경찰서에갔궁. 할아버지분들은 가서 니가 아는거 잘말해야된다 가봐라 하면서 뒤쪽에 기다리고 계시고..


경찰한테 디테일을 설명했져... 다 얘기하고 좀 기다리라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유리벽을 얼핏봤는데-_- 세상에나 저같은 일이 굉장히 흔한가봐여..


"핸드폰을 도둑질당했나여?? 솰라솰라..." 기억도 안나네요 그때 넘 놀라서.


암튼 할아버지가 디테일 잘이야기했냐 중간에 확인해주시고 핸드폰번호도 말해줬냐 물어보시길래


재네가 핸드폰번호는 안물어봤다... 그러고


다시경찰한테 핸드폰번호 안필요하니?? 했더니 알려줘~ 해서 알려주고 (-_-;워낙 흔하니 그냥그런가봐여..)



암튼 다 끝내고.. 할아버지는 또 미안하다고.. 하믄서


자기가 일하는? 펍 인가 자주가는 펍인가 하면서 종이를 주셨는데


나중에 오고싶음 오라고. 잘?음좋겠다 하시면서.. 돌아가셨어요..



흑흑 정말 친절한 할아버지...


그리고 집에와서 바로 핸드폰 정지시키고-_-;;



솔직히 제잘못도 좀 커여...


술좀 먹어서 약간 풀어져(술막 취한거말고 기분좋게-_-;딱 자기좋게?!)있었는데..


다행이 여권이랑 지갑든 가방은 크로스로 매고있었고..


게다가 버스정류장에 저 혼자였거든요 . 나이트버스기다리느라-_-;;


젠장.. 근데 워낙 순식간에 일어나서



남자분들 순발력있으신분들은 따라가실수도있는데 엄청 날렵-_-키크고 거의 1.5m 높이의 펜스를 걍뛰어넘더라구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ㅜ!




p.s 리얼 영국사람은 친절한가봐여....


영국사람은 아니지만 핸드폰이없으니 몇시냐고 옆에있는 여자분한테 물어봤는데


처음엔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좀 저를 의심한듯.. )


제가막 한숨쉬고있으니까 먼일있냐 그래서 핸드폰 도둑맞았따-_-;;그랬더니


자기가 미안하다고.. 그래서 너 영국사람이냐 했더니 남아프리카에서 왔다고 하더라구요..


너 완전 영국사람같다!! 했더니 6년을 살았다고, 그러면서 여기는 물건좀 조심해야한다고 되게 흔하다 고..




저혼자였음 진짜 멍때리고 기분상했을텐데..


그래도 저분들때메 맘이 조금은 괜찮아여...





천지도 모르고
누구나 자기 나라를 벗어나면 느슨해 지고 일탈을 하잖아요. 그리니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지역은 그 만큼 더 조심해야 합니다. 그나마 안다친거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댁거든
저두요.. 혼자 있엇는데 칼안들이댄거 참... 다행이져.. ㅜ
LikeAPaul
타지에서 생활하는 것이 생각처럼 좋은 일만 있지 않아서, 조심을 해도 언제나 예기치 않는 사고가 일어나죠.. 그래도 다행히 도와주시는 분들을 만나 많이 놀라신 것 같지는 않네요. 조금 비싼 교훈배웠다고 생각하시고 앞으로는 즐거운 일만 있길 바래요~
댁거든
네.. 그분들이 오리지널 영국신사라 믿어요 ! :)
Dr Sus
저도 도둑맞았다고 도둑이 경찰한테 걸려서 경찰서 갔다온적 있어여 ㅋㅋㅋ
pinkpp
저는 노트북 도둑맞았다구요!!!! -_- 젠장 영국이라는 나라 참....
댁거든
어익후.... -_-;; 커커컥.... 뭐라... 드릴말씀이 -_-;
Lodonboys
LG 샤인폰(보다폰 록되였음) 여유분 있는데 그거라도 괜찮으시다면 쪽지 주세요 무료로 보내 드릴께요...
댁거든
감사합니다 ㅜ 하지만 새로샀어요~ 약정도있고 스카이프를 써야해서 ... 맘만으로도 감사합니다 :)
narsusssis
혹시 보험 들으셨담 24시간내 인근 경찰서에 신고하시면, 담당 모바일회사에 보낼 서류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도난신고랑 서비스정지 하시고, 자초지종 간단히 종이 한두장 쓰시고, 경찰서에서 받은 서류 보내면 계약할때받은 폰 같은 모델로 보내줍니다. 그리고 브라이튼이고 어디고, 여긴 외국입니다. 그리고 우린 영어가 우리말이 아닌 생초짜 동양여자일뿐이구요. 이글읽으시는 모든 여자분들.. 되도록이면 밤늦게 다니지 마시고,, 혹시 일이있어 늦게 오신는 길에.것도 혼자서~~ 절대로 절대로 never ever..전화를 가방에서 꺼내지 마시고 고속으로 귀가하시길 바래요. 밤중에 동양여자 혼자 전화사용하는건 위험합니다.
댁거든
맞아요 맞아요... 인제 늦게잘안다니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초고속으로 달려갑니다.. 안타깝게 보험은 안들었구요... 3에서 공짜폰이여서.. 그냥 액땜하는셈치고 샀어요 ㅜ
narsusssis
한마디로 동기유발시키는거죠. 넘들이 잡아 채서 냅다 뛰면 놀래서 杆아도 못갑니다.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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