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평범함을 거부하는 자.. > 영국일기

나는 언제나 평범함을 거부했었다.

그래서 아무도 놀아주지 않았다;;; (앗!!!! ;;)

자자.. 이야기는 몇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남들 경험해 보기 정말 힘든 3년연속!!!

(무려 3년!! 2001~2003)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냈었다.

군대에서;;;; 군대에서;;; 군대에서;;;

2001 이병시절 : 힘들게 제설작업을 했지만 세상의 아름다움에 힘든것을 몰랐다.

2002 상병시절 : 힘들게 제설작업을 했지만 후임이 있어 요령을 피웠다.

2003 병장시절 : 힘들게 제설작업을 할 필요가 없었다;;; ㅎㅎ;;;

하지만 내무실에서 눈물의 크리스마스를 ㅜ.ㅜ

신이여 나를 버리셧나이까!!!!

참고로 가평(근무지)이란 곳은 눈이 많은 아름다운 곳이다.

남이섬이 가까워서 그런지 가끔 그곳을 찾은

연인들이 남이섬이 어딘지 위병소(군부대입구) 앞에서 묻곤한다

그럴때면 친절하게....

' 반대방향을 가르쳐 주었었지;;;' <-- 실화;; 고참이 시켰다고;;;;;

시킨 다고 했던 나도 참;;;;

그는 대세를 거부한다.

1년전 런던오는 날..

티켓안내원이 평소에 없던 친절을 내게 배푸시어~

창가의 좌석을 권유했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하늘과 구름이 좋은 나는 창가좌석을 고집했다.

저 멀리 보이는 끝이없는 하늘과 구름들이 얼마나 이쁘겠는가!!

창에 희미하게 그려지는 나의 실루엣이 얼마나 아늑하겠는가!!

하지만 아직도 후회한다.. 후회한다...

(엄청 불편하더라고!!!!! 몰랐지 나는;;)

옆좌석에 앉은 일본 여자 승객의 얼굴이 아직도 선하기 때문이다.

'날 x만 싸는 사람으로 보는듯한 그 눈동자;;;'

ㅡ.ㅡ <-- 딱! 이 표정!

그날 따라 화장실이 어찌나 그립던지;;;

(아.. 귀여웠는데;;; shit!!!)

그는 평범함을 거부한다.

누구나 말 실수는 하는법.

그도 영어에 있어 말 실수는 있었다

(present perfect continuous를 쓰고싶은 문장인걸?!?!)

영국 어르신들에게서 저녁식사에 초대받아

파인애플을 하나 사들고 갔는데

'잘 익은'거라고 말할려다가

ripe 를 rape라 했다고;;;;;;

(분명 알고 있었는데 툭~! 하고 입에서 튀어나와 버렸어;; 하~ 날 어떻게 봤을까;;)

( -_-)y- =@ 아직도 어딘가에 숨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여러분들도 가끔 평범함을 거부한적이 있나요?

p.s. 나는 이걸 한심한 기억이라 부르지 않아요~ 0_0)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