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째 이런일이..]뿌린대로 거둔다더니 ㅋ > 영국일기

오늘 2시 수업 있는 날이었는데...

부지런한 통조림양은 교실에 5분 일찍 들어가서 금발머리 여자친구들이랑 잡담을 하고 있는데..

친구중 제일 키크고 잘빠진 금발 한 명이 에쎄이 결과 (40% of module)이 나왔다는거에요..

그래서 부랴부랴 뛰어가서 제멋대로 붙여진 provisional 결과를 봤더니 글쎄..

75점 받은 거 있죠?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 ? 목 아파.

제가 최고로 높게 받은 에쎄이가 72점인데 오늘 갱신했어요..

(근데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음 ㅡ..- 치질까지 막 도질려고 그러고 .. 힘들어서 화장도 안 하고..

옷도 그지깽깽이 같은 거 암거나 막 걸치고 학교 가고.. 머리도 대충 확 뒤로 묶고 입술에 심지어는 바셀린도 안 발랐음)

암튼 오늘 하루종일 싱글벙글. ㅋㅋ

이제 에쎄이 2개만 쓰면 한학기 끝나고 스페인이랑 이탈리 놀러가고 ㅋㅋ

이스터 홀리데이 때는 모로코 놀러가기로 했어용~ 캬아하하하

모로코는 4개짜리 호텔이 하룻밤에 50파운드밖에 안 하더라고요 넘 싸고 좋아서

비행기 표도 BA껀데 160파운드밖에 안해요

실은 며칠 전 bbc 2에서 릭 스타인이 모로코 음식 먹는 거 보고 뿅 가가지고..

음식 먹으러 가는 거거든여, 물론 구경도 하고.. ^- ^

한 4박 5일이나 5박 6일 정도 갈 건데,

모로코에 관심있는 분들 쪽지주삼 ㅋ 같이 가면 좋죠 뭐,,

암튼 좋은 주말 보내세요.

너무 기쁜 나머지 잘난 척 좀 해봤어요.

그럼 전 또 에쎄이 나머지 쓰러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