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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란 나라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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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claudia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646회 작성일 10-10-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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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 온지 딱 한달이 지났어요.


제 인생의 어느때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간거 같아요.


한달은 그냥 적응기간이었다고 생각하고


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아...정말 한국에서는 몰랐던..사실을 요즘 뼈져리게 느끼고 있네요.


네이티브 남자친구를 만들면 영어가 일취월장 할거라는 그 진리....


정말 진리가 맞는거 같아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이라도 영국인들이랑 대화를 하다보면



아..내가 이사람이랑 하루에 2시간만 대화해도 정말 확실히 늘겠구나 하는게


뼈속까지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 전날 아무리 유용한 표현을 공부해가도


같이 대화하는 유럽애가 못알아 들으면 도루묵 . 다쉬 쉬운 말로 바꿔 말해야되고..


기껏외운 단어 써보지도 못한적도 있습니다.



꼭 남자친구가 아니라도 친하게 지낼 친구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영국인 친구 한번 만들어 보려고 지금 백방으로 수소문 중인데..


먼가...더디네요... 아 시간이 지날수록 영어욕심이 하늘을 찔러요.


아 그리고 여기 사람들은 왜 이렇게 밥을 조금 먹을까요?



새로 이사온 홈스테이 집에서 다 같이 식사하는데 진짜 새 모이만큼 먹어요 ㅠㅠ


난 더 먹고 싶어 죽겠는데 아무도 안 먹고 나혼자 우적우적 먹을라니 너무 무안해서


저도 평소 양의 반정도만 먹고 그만 뒀어요 ㅠㅠ


이 나라에서 제일 참기 힘든건...전 그 어떤것도 아닌 배고픔 이에요.



아 지금도 배고파 죽겠는데 저녁시간까지 1시간 남았어요. 빵이랑 바나나를 먹어보지만..


저의 위는 쌀을 달라며 저를 괴롭히네요.. 아.............감자탕 먹고 싶어요. 순대 먹고 싶어요.


회 먹고 싶어요. 보쌈먹고 싶어요. 김치볶음 밥 먹고싶어요. 으악....죽겠어요.ㅠㅠ




호인이바지
헐 저 홈스테이 호스트 아저씨는 매끼 아웃백 메뉴로 차려주시구 3인분 정도씩 줘서 매일 배터지는데... 아마 제가?을? 호스트패밀리가 영국은 원래 조금먹는 나라란다... 이거 새뇌 시키는거같은데요 ㅋㅋ 저희 호스트아저씨는 매일 요리해주셔서 제가?을땐 적자날꺼같은데 -_-
Alain
썸머필드나 아스다에 가면 Tea biskit 라고 달지 않은 과자 있어요. 배고플때 이 과자를 말린 바질을 뜨거운 물에 2,3분간 울여서 먹으면 배고픔도 달래고 맘도 안정이 될겁니다. 그리고 말린 바질은 파키스타니 수퍼에 가면 350그람짜리 2파운드 50펜스에 팔아요 한통 사면 3개월은 먹을겁니다.
부크
저랑 정 반대네요 ㅋㅋ 저희 집 하우스메이트들은 폭풍식사..진짜 심하게 많이먹어요 다들 살찐게 아닌데도요. 신기할정도루 +_+
날아라재롱이
아 폭풍식사 엄청 웃기네여 ㅋ 저도 홈스테이주소나왔는데 과연 우리집은 어떨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inhee2
그러지마시고 조금 더 달라고 하세요.. 저희 남편도 영국인인데 특히 저녁 식사를 적게 먹는 경우가 있어요. 오히려 저희 조카 19살 오히려 더 먹어요. 근데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국인이 원래 식사를 적게 하시는 집인가봐요 저녁을... 암튼 얘기를 좀 해주세요. 잘 몰라서 괜찮은가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꺼에요..
퐁당
내가 알던 영국사람들은 저녁 근사하게 먹던데...좀 더 달라고 해보세요. 전 음식보다 도둑놈 소굴처럼 침침한 불빛 때문에 미칠뻔 했는데...암튼, 고생이 많으시네요.
Sparrow Tales
제 경험상 영국인들하고 친해지는 방법은 꽤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기왕이면 영국애들이 많이 하는 직종) 친해지거나 어학연수 외에 방과후 다른 아카데미를 등록해서 (제 2외국어나 여러 취미 생활 등) 거기서 클라스 메이트를 사귀거나 작은 도시면 몇몇 카페나 집중적으로 다니면 단골이 되어서 거기 직원들과 친해지거나 뭐 그런 방법들이 있지요... 그냥, 제 경험일 뿐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구요...... 근데, 적게 먹는 건 사람마다의 차이인듯... ^^;;;
애플릭
카운슬에서 운영하는 취미반 같은 데 다니세요. 근데 역시나 돈이 든다는....^^;;
바위
님 착각이 심하네요...네이티브하고 애기 좀 나눈다고 언어가 늘면 뭔 고민할 일이있겠습니까. 언어란게 그렇게 만만치 않습니다. 오히려 님은 그 네이티브에게 빚을 지게되고 여성으로서의 품위를 못지키고 남성의 노리개로 전락 가능성 백프로 입니다. 그리고 외국인상대할때 또박또박 발음해주고 쉬운 단어 써주니까 실력이 늘어난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겁니다. 막상 자기들끼리 대화 한마디도 못알아먹을걸요...열심히 학원다니고 숙제잘하고 그게 나중에 보면 더 지름길입니다. 님같은 분들때문에한국여성들이 영국남성 아니 외국인남성의 타킷이 됩니다. 위의 제 글도 좀 읽어보시구요...
바위
가끔 만나서 떠드는 것은 괜찮습니다. 문제는 이성교제인데 둘만의 사적인 만남부터는 영어공부 도움이 안됩니다. 공적인 모임을 많이 만들어보세요...그러면 조금 도움이 되지요. 사적인 만남은 몇번 만나다보면 서로 적응이 되어 눈치껏 처신하니까 영어공부에 백해무익입니다. 오히려 자기 공부 게을리해서 나중에 아무 소득도 없이 돈만 쓰고 때론 몸도 뺏기고 처량히 귀국하지요...
jeclaudia
님이 쓰신글들 지나가다가 많이 봤습니다. 한마디 쓸려다가 그냥 냅두지 머.. 하고 지나쳤었는데 제글에 이런 글을 쓰셨으니 저도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님. 세상 모든 여자들이 님 생각처럼 영어하나가 된다면 내 몸하나 파는 것쯤 상관없어 그러니가 누구라도 만들고 봐야지 라는 정신나간 여자들은 아닙니다. 저도 여기와서 벌써 3번의 대쉬를 받았지만, 조금은 보수적인 저의 성격과 최대한 조심하자 하는 마음으로 고민하다가 아무한테도 응답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님같은 분들때문에라고 함부로 말씀하시는 부분 조금 언잖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님은 저의 저 몇 줄 되지도 않는 글로 저를 완벽하게 파악하셨나요?
jeclaudia
물론 님의 우려하시는 상황에 있는 여성분들도 있기는 있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제가 믿는 올바른 사고를 가지고 한국을 사랑하는. 그래서 한국에 욕될까봐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 여성분들은 오로지 영어때문에 상대 남자의 타겟이 되어도 좋으니 만나만 달라는 사람 없습니다. 그분들도 분명 그 사람이 끌렸고, 같이 있는것이 좋았기 때문에 만나기 시작했을것이고, 운이 나쁘게 한국여자의 몸만이 목표였던 사람을 만났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건 한국남자에게도 똑같이 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착각이 심한가요? 네이티브랑 얘기 많이 나누는게 전혀 일말의 도움도 되지 않을까요? 최소한 그 사람과 사귀면서
jeclaudia
이 사람에게 이말은 하고 싶다 라는 마음때문에 사전한번 더보고 표현하나 더 익히지 않을까요? 님...제발 이런글 쓰셔서 스스로의 인격좀 떨어뜨리지 마시고, 님의 생활에 충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다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이 옳고 행복을 느끼는 일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남의 단편적인 행동이나 글로 남의 가치관까지 한번에 무시하시는 태도..한번쯤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외국나와서 살다가 한국이란 나라가 아직도 너무 초라하단 사실에 가끔씩 실망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열심히 하고 바르게 살면 조금이라도 한국에 대한 의식을 바꿔 놓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jeclaudia
공부도 열심히하고 혹시나 한국에 누가 될까봐 길거리에 종이 한조각 안버리고 남들 다 그냥 길 건너도 저는 한번쯤 더 기다려 보고 길을 건너고 있습니다. 제가 외국인 남자친구를 바란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님의 글속에 있는 그런 생각 없는여자들 ( 사실 생각없다는 것도 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적어놓으신 글을이라 생각됩니다만..)로 치부하지 말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서로 격려해주는 글로 만나뵈었으면 합니다.
youlostme
개인적으로 저도 처음 영국 와서 한 석달동안 초코바를 달고 살았다는. 전 직접 해먹는대도 늘 그렇게 배고프고 특히 밤에 잘 시간에 ㅎㅎ근데 그게 심리적인 요인인거 같아요.타지에 혼자 나와 았으니 불안한 마음이 좀 있었고 생활이 안정될때까지 음식으로 마음을 채웠다는.동물로 동면을 대비해서 음식을 많이 먹어두듯이 어떤 불안함이 비상상황처럼 몸에다가 일단 에너지를 쟁겨두라고 신호를 보내는 듯. 그리고 생각보다 밀가루 음식이 소화가 잘 안되서 많이 먹게되는 면이 많아요.참고로, 한국에서 거의 군것질 안하던 성격이었는데,전 영국에 있으면서 군것질을 하게 되더라구요.한국에만 돌아오면 세끼 밥먹고 전혀 군것질을 안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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