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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태=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841회 작성일 10-10-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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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오...


등따시고 배부르니 잠이 오는군요.


한시간있다가 운동가야 하는데_-





12월의 첫 월요일. 다들 잘 보내셨어요? 쎄요? 쎄여?


anyway.








오늘 수업 마치고 간만에


(거의 한달만?) 옷 좀 보러갔습니다.


네. 분명히 보.러. 갔다가


보러....





좀 질렀네요.. 신문에 나온 표현대로 from top to toe..;;


저번에 topman에서 옷사는데 학생증이 없어서


학생 10% 할인 노티스를 보고 눈물만 삼킨 기억도 잠시.


오늘도 계산할 때 또 까먹고 그냥 계산했다가 환불하고 다시 계산하는 머저리짓...


여튼 이번엔 내가 학생이라는 사실에 감사할 수 있게 되었네요. 하핫.








그러고 집에 왔는데


플랏메이트 하나가 오늘부터 저녁 shift라고 주방에서 빈둥대고 있길래


옷산거 보여준답시고 관객 하나 두고는 혼자 패션쑈를 했었네요ㅎㅎ


그러다 원래 있던 옷도 꺼내고 뭐 그렇게 전개가 흘러가고 있는데


안 가지고 온 줄 알았던 tie가 옷 넣어둔 서랍, 셔츠 밑에 깔려 있는 것입니다_-


안그래도 오늘 산 타이도 별로 마음에 안 들고


한국에서 쓰던거 참 좋아라 하던거라 이거 쓰면 될거 같은데...


문제는 벌써 price tag을 떼어버렸다는 거죠!!!


옷사면 그거부터 떼는게 습관이라...





이 동네는 환불 잘해주기로 유명한데,


그래도 price tag을 벌써 떼 내었는데 환불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


교환하려니 마음에 드는 놈도 없을 듯 하고


한국에서 모셔온 놈으로 충분히 버틸만 한데..











이달 중순에 가는 여행때문에 이리저리 머리 쓸 일 많은데


오늘 고민거리 하나 추가했습니다. 젠장.


차라리 한국에서 들고온 tie를 못 보고 지나쳤으면 이렇게 정신건강에 해로운 짓을


하고 있진 않을텐데 말이죠.


에레이....











오늘 일기 두줄 요약.





1. 신발에 어울리는 바지 하나 사려다 된통 질렀습니다.


2. tie는 환불하고 싶은데 price tag을 벌써 떼어 냈어요. 성격 참 차분하게도.








꼬맹이앗뇽
ㅋㅋㅋㅋㅋ 저도요!! 전 아 운동화하나만사야지 했는데..ㅋㅋㅋ 제가 25나30을신는데.. 여긴 다들 사이즈가 크거나 작은건예뿌지가 않아,, 눈길을 돌리다보니, 안사도 될만한것들을 다 질러버렸어요!!!ㅋㅋㅋㅋ
=양태=
신발에 어울리는 바지. 바지에 어울리는 셔츠. 셔츠에 어울리는 베스트, 얘네들과 매치되는 벨트와 타이. 까지 하고 매장 나왔다가 아차! 겨울인데 코트_-
신시아에염♡
양태님 정말 제대로 지르셨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출혈이 많이 컷겠어요ㅋㅋㅋㅋ
헝크
영국에선 베스트라고 하지 않습니다. waistcoat라고 하지요 ^^(제가 이것때문에 쪽(?)당한 경험이 있어서리 ㅋㅋㅋ)
=양태=
그냥 출혈이 아니라 natural (뇌출혈) 상태...입니다_ㅠ 그리고 헝크님!! 감사합니다. 쪽 당할뻔 했네요. 벌써 당했나...;; 하핫.
새우군
런닝구를 샀다고??? ㅋㅋㅋㅋ
bvlgari
영수증이 있으면 한 번 시도해보세요 영수증이 더 강해요
=양태=
영수증이랑 뜯어둔 택들고 가서는 둘중에 어느걸 받을건지 물어볼까요? ㅎㅎ
KIMs
전 옷사는데 돈 써본게 언젠지 모르겠어욤ㅎㅎ 요즘은 계란,양파,감자, 파,,, 요런애들 이틀에 한번씩 사궁, 새로 뭘 만들어 볼까 고민하공 재료 연구(?)하구,,, 암튼, 식재료비 지출만 장난이 아니라는 ㅎㅎㅎ
=양태=
이틀에 한번. 오후. 장난 아닙니다요. 난 그래도 4-5일에 한번 사도 혼자먹기엔 남을 양이던데...그 식재료비가 다 몸무게로 보답할겁니다ㅎㅎ
KIMs
보답은 이미 몇배로 받고있는것 같아요 ㅎㅎㅎ 요즘은 뭐 만들어서 울집애들 해먹이는게 낙이라 장을 자주보게 되네요. 근데, 애들은 마루타라고 하더군요.... ^^;;
=양태=
그런 마루타라면 저는 항상 몸과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둘 수 있습니다!!!!
엘리자베스같이
가게마다 다르지만 영수증만 있으면 price tag은 없어도 됩니다. 심지어 저희 스토어는 영수증 없어도 교환과 환불 해주거든요.
=양태=
가게에서 일하시나봐요? 그럼 제가 가서 절 드리고 저보다 영어잘하는 사람으로 교환할 수도 있나요?.....말하고보니...사상하고는...;;
가을안개
심지어는 사용하고서도 기한내에 영수증만 가져가면 다 교환,환불 해주던데요!ㅎㅎ
=양태=
한국은 사이즈 교환할때도 떼내버린 택 달라고 요구하던데...역시 united kingdom of refund.
신시아에염♡
양태님 리플들이 진짜 너무 재밌는거 가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쟁이셔ㅋㅋ
=양태=
오호호...감사합니다. 하핫.
karren
전 택없이 영수증으로 나이키타운에서 환불 받았어요 ^^;
=양태=
나이키 타운이면 옥스포트 topshop 바로 옆인데...옆집 애들끼리니까 비슷하리라 예상해봅니다.
시간통조림
탑샵 최고 ㅋ 위키드~
=양태=
브릴!! 솔직히 처음에 topman갔을때는 천국인줄 알았습니다ㅎㅎ 지금은 적응해서 그냥 좋은 정도..
헝크
영국서 옷같은옷 사본게 작년 여름이후론 없네요. 올 연말엔 좀 사긴 사야하는데...그렇다고 깨벗고 사는게 아니니 그냥 살아지더라는 ㅎㅎㅎ 봐줄 사람도 없고 ㅋㅋㅋ
=양태=
맞습니다. 그냥 살아지더라는...에 공감하고 살다가 한번 눈이 뒤집혔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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