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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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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식이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960회 작성일 10-10-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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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카페에 들어왔네요.





영국다녀와서 한동안 영국에서의 향수에 젖어있어서 영국을 그리워했는데, 벌써 7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다시 한번 들리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는데, 마음만 그렇지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여유가 안되네요.


다른 분들이 올리신 글 읽어보면서 조금 변해진 영국생활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7년전 저는 숙소는 뉴몰든 한인타운에서 지냈고, 학교는 윔블던에 있는 Elite College라는 곳을 다녔습니다.


아마도 한국사람 많기로 소문난 곳이었고, 그리고 실제로도 한국사람들도 참 많았구요.





돌이켜보면 영국이란 곳에서의 생활들 참 재밌는 추억인거 같습니다.





영국때문에 좋아하게 되었던 S club 7...westlife...Kylie Minogue....거의 생활하는 동안 내내 pepsi chart 방송에서 1위를 했던 곡들....아직도 그 노래를 종종 듣곤 하니까요....거기에 기네스 흑맥주...pub문화...기타 등등...가끔씩 영국에서의 추억을 그렇게 하나씩 떠올리곤 합니다.





제가 전공이 요리관련 분야였기 때문에 요리에 관심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세인즈버리나 테스코에서 나오는 정기잡지들을 모아두고, 영어로 된거 해석해서 읽어보고 그림들 보면서 나름대로 정리도 하고....


사실, 저는 레벨4에서 시작해서 레벨6을 하다가 돌아왔는데, 학교에서의 공부보다는 혼자 스스로 공부했던거...그리고, 운좋게 job을 얻어서 일을 했던게 나름대로 힘들지만 그런것들이 더 기억에 남는거 같습니다.





일단, 영어에 대한 문화를 익히고, 부족하지만 조금 공부했던 것들을 경험삼아서 한국에와서 영어공부를 꾸준히 했던게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지금은 공무원으로 지내지만...예전에 영국에서 part time할때 지도단속을 나왔던 영국 공무원의 모습은 정말이지 인상에 남습니다. 이것저것 꼼꼼하게 체크를 하고, 점심시간이 될때에는 자기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펴서 한쪽에서 먹던 그 공무원을 가끔 떠올리면서 초심을 다시 떠오르게 됩니다.





지금 영국에 계신분들도 뭔가 가슴속에 하나씩 얻어오는 그런 생활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화니우슴
좋은말씀감사해요.^^
thinkaboutyou
소박한 맛이 있는 영국이 정감갈때가 있죠... 도시락 싸먹는 문화 정말 공감 ^^;;;
아드리안
일본도 도시락 문화가 빈번하다고 알고 있어요 ㅋㅋ
아드리안
도시락 만드는 업체가 굉장하대요웃
=양태=
도시락 문화. 한국가면 저는 애용할 생각입니다.
uk ssss
7년...지금 정말 많이 변했을거에요..제가 아시는분도 7여년전부터 런던에서 사시는데 정말 많이 변했데요.변하지않을거같은 런던도.ㅎㅎ
ssing
전 8년째인데 큰 변화는 피부로는 못 느끼구요(아, 집값은 무지 올랐어요, 근데 지금 폭락 직전이라고 시끄럽습니다), 영국 사람들 꼼꼼한건 정말 알아줄일인거 같아요. 대충 빨리 하는 제 성격을 여기서 뜯어 고치게 된 이유이기도 하구요. 영국, 참 좋은거 배울거 많은 나라입니다. 영국에서 좋은 경험, 추억을 남기고 가셨다니 저도 참 좋네요.
식이
어느새 댓글이 이렇게 줄줄이 달려있네요...^^하긴 제가 뉴몰든에 있을때도 집주인 아주머니가 계속해서 집값이 올라간다고 좋아하던데,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서브프라임사태 때문인지 전 세계적으로 집값이 하락세로 들어서는거 같아요. 얼마남지 않은 한해 머나먼 타국에서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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