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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 사장이 누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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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런던 여름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163회 작성일 10-10-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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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하리보 사장이 나를 좋아하나봐요...


하리보에 있는 반지를 껴보니까 손가락에 꼭 맞네...


아까워서 안 먹을려다가 걍 다 먹어버렸네...


모 반지 복이 없는 내 손가락... 밍밍밍 아무것도 없는데


오늘 하리보 반지 끼고 화려하게 변신했다가...


다 빼서 먹어버렸지롱...





하리보... 먹어도 토할거 같구...


밥도 못 먹구..


물이랑 귤 하나 어쩌다 한번 파스타 쬐끔...


하루에 한번만 개미 눈물만큼 먹는데요...


거의 안 먹구... 너무 먹기가 싫어요. 음식 보면 막 먹기 싫고 그러네요...





물만 넘어가요.


아무튼 그리고 생리통도 너무 심하구... (이런 얘기 여기 쓰면 안되나?.....몰라 욕해요 그냥... 아몰라...)





아무튼 날씨가 또 되게 안 좋아졌어요.


그냥 깜깜한 것으로도 미치겠는데...


밥은 못 먹는 상태에서 비를 동반한 광풍.... 아놔...





그런데 우리 학교는 시골이라 그런지 교수님들이 넘 착한 거 같에요.


에세이 못 쓰겠다구 그러니까 뭐를 쓰고 싶냐 물어봐서 대충 제 생각을 말하니까는


이렇게도 한번 생각해보렴 이렇게 답장이 왔는데 너무 착한 거 같애요...





밥 못 먹으니까 걱정해요 교수님들이...


잠도 못자니까 걱정하구요... 걱정을 진짜 하는지는 모르지만...그래도 걱정한다 말을 하는 거 자체가...





영사에서 말을 해도 아무도 이제 반응이 없으니까 외롭네요.


여기서도 말할 사람이 없는데...


레딩에 한국사람 30명? 여기는 3명??


ㅋㅋㅋ 고스톱도 못 치는 거야... ㅋ





저 이렇게 아프다가 시집도 못 가보구


이쁜 반지도 못 껴보구 죽으면 어떡해요?


아아아........





하리보반지 끼고 좋아라 하다보니까


어찌나 한심해주시는지....





하리보 좋아했었는데...


이제 하리보도 먹기 싫고...





저 먹는 거 정말 좋아하는 돼지인데...


왜이렇게 음식 거부증이 생겼나 모르겠어요.


3주동안 거의 아무것도 안 먹구 지냈어요.





영사에도 아무도 없고 다 어디 갔어요?


저 너무 외롭고 깜깜해요.





학교 상담받는데 가볼려 하는데요.


그런데 가서 불면 우울증 거식증 이런거 상담 받으면요..


나중에 정신병 상담으로 남아요?


그럼 시집 못가나?


애들은 주말이라 클러빙하기 바쁘구...





다들 따뜻한 나라로 놀러가셧나요?


영사 오면 요새는 늘 혼자 떠들다 가네요..


사람이 고픈데....


한국말도 고프구....


아 고파..

















살라망카
힘내세요~ 그런데 병원 안가봐도 괜찮을까요?
런던 여름
가볼려구여...감사
아노스
크리스마스 휴가 때 아줌마네 집 한 두주 있다가 가요. 내가 보름달 둥둥 뜨게 만들어줄테니까. 터키 구워줄께요. 안타깝네요. 가까이있으면 달려가겠구만. 빨랑 런던으로 와요. 주소 쪽지로 보냅니다.
런던 여름
고맙습니다.
아노스
아참! 그 하리보 사장 나도 궁금하네요. 도대체 뭔 과자를 먹어야 될지 가지고 놀아야될지...고민하게 만든답니까?
엘리자베스같이
학교 상담은 기록에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정서적인 문제로 인해 학교 수업에 장애가 있을 경우 정당한 사유로 인정해 줍니다. 정말 외롭고 힘들다면 이용해 보세요.
런던 여름
그래도 나중에 시댁에서 트집잡으면 어떡해요? 아놔... 벌써부터 별걱정을 다..
=양태=
그런걸로 트집잡을 시댁이면 다른 걸로도 충분히 트집잡을겁니다.
=양태=
우리 나라 사람들이 쉽게 착각하는 부분이 상담을 받는다고 하면 정신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상담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유용합니다. 상담에 대해서 부담을 떨치시고 편하게 받으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넵.
런던 여름
네 그래도 부담스럽긴 한걸요 모
엔샤
여름님글이 가끔은 너무 길어서 스킵할때도 꽤 있지만 그래도 잘 읽는편이랍니다... 힘들고 지칠때는 누군가에게 의지해보는것도 좋아요... 상담을 받아보시길 저도 권해요... 그리고 기록에 남지 않으니 트집안잡힐거예욤..얼른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가야지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가흩.. 트집잡힐 걱정을 하든 말든 그건 다음일이잖아욤^^ 본인 스스로 상담을 받을 정도는아닌것 같으시다면, 스스로 기분업해보심이...저는 그럴때는 쇼핑하는걸 즐기흩.... 작은거하나라도 사고나면 기분 좋아지더라구욤
thinkaboutyou
음식을 너무 안먹다 보면, 위에서 음식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지면서 식욕도 없어진답니다. 병원에서도 금식후에 조금씩 음식 주잖아요 부드러운 음식부텀. 조금씩이라도 자꾸 규칙적으로 먹다보면 식욕 돌아올꺼구여. 혹 정신적 상담이 필요하거들랑,음..... 술들고 런던오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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