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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너무 어린 나이에 알아버렸어요...^^;;; (단순화작업 아주 활성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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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lyformomo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935회 작성일 10-10-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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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의 가족구성원에 대해서 말해야해요...^^





아버지, 어머니,


4명의 언니들, 저 그리고 남동생.


그러니깐,, 제 남동생은 귀남이 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어렸을적에는 금덩어리였죠...





남자는 아버지 그리고 남동생... ... 이렇게 있죠.


제 어렸을적 기억에 아버지는 별로 등장하지 않아요... 항상 바쁘셨구...


무서웠던 기억이 많아서... ... 머 제가 머리가 크고 나서는 정말 자상한 분으로만 기억되지만말이예요... ...





어찌되었건,,,


그래서,, 저 결과로 인해,,,


남자란 아이에 대한, 제 어렸을적 모델은 저보다 어린 제 남동생였단 말이죠... ....





제 남동생이 하는 짓거리(나쁜 행동)나 그저그런 행동들이 남자들이 하는 거였단겁니다.





개구지고 폭력적이고 거침없고,,,


아주 실험정신 투철하고... ...


제가 자기 장난감인줄 알았던 한때도 있죠-_-;;;





장난감아 밧데리 바꿔줄테니깐 나랑 놀아줘라... ... 이런말도 했었으니깐요... ...


전 무지 얌전하고 조용한 아이였거든요.


상상을 좀 해보세요... ... 딸 다섯중 제가 다섯째니깐요... ...








그리고,


무엇보다도 참 용감했어요... ...





제가 곤충이란 것들을 무지 무서워하거든요.


지금도요... ...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무섭죠... ...


고등학교때는 정면으로 날아오는 나방보구 잠시 혼절을 ㅋㅋㅋ 이게 제일 여성스러웠던 추억...ㅋㅋㅋ





다시 하려던 말로 턴을...^^


암튼,,, 저는 저어기 저 먼 충남도 부여가 고향이예요.


화장실이 퍼세식였구,,, ,,, 곱등이라는 귀뚤이 종류가 밤에 출현하곤 했죠... ...


전 그 아이들이 정말 끔찍하고 무서웠거든요... ...


딴 사람들한테 이야기 하면,,, 호들갑이라구 혼이 나곤 했는데,,,


제 자랑스런 남동생은 그런걸 무서워 하냠서,,, 제가 화장실 가기전 멋진 기사가 되어주었었답니다.





전 무서워서 근처에도 못가고,,,


동생이 그들과 싸우는 소리만 들었죠... ...


저리가... 이것들아... 항상 허리에 차고 다니던 칼로 탁탁 쳐가면서 말이죠... ...


동생의 자랑스런 전쟁터에서의 승리자는 물론 그였고,,,


그후에 전 안심하고 화장실을 갈수가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문뜩 궁금해졌어요.


동생이 어찌 저들을 물리치는지 말이죠... ... 저도 좀 용감해지고픈 한때였죠... ...


정말 무서웠는데,,, 제딴에 용기를 내어 다가갔습니다.





많은걸 느꼈어요... ...


내동생도 사람이구나... ... 남자아이가 아이구나... ... 나와 같은 사람이였군... ... 머 이런거요... ...


실망이 아니라,,, 정말 고마웠어요... ...





제동생, 그러니깐,, 남자아이도 무서웠던거예요... 그들이... ...


제가 상상한 그림에서


그들과 맞서 싸우던 동생은,,, 자기 눈을 그들 뒤로 한채 한손으로 가리고 있었죠... 그러니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마지막 장면 같이요... ... 맞서싸우는 장면과 멀었죠... ...





제가 상상한 그림에서


그들을 무참히 무릎꿇게 했던 칼자루는,,, 제 동생 허리에 있던게 아니구,,, 화장실 주변에 있던 아주 긴 대나무였어요...


그들과 정말 멀리도 떨어질수 있을만큼 아주 긴 대나무였죠...





제가 상상한 그림에서


멋진 기사였던 제 남동생은 저만큼 겁이 많은 어린아이였습니다.





실망이라고 하기보다 안쓰러웠어요... ...


남자인척 해야하는 아주 여린 아이로 보였거든요... ...





그뒤로,,, 저도 대나무를 이용했죠.. ...할만하더라구요...


동생한테 더 부탁하기 미안했어요... ...


동생한테는 나도 너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 커서 용감해졌다구했죠... ...





제 남동생은 저보다 키도 몸도 큽니다.


당근이죠.. ... 염색체가 다르니깐..ㅋㅋㅋ





저보다 큰 사람이지만,,, 뒷모습을 보면,, 아직도 아련합니다.


그래서 동생인가봐요... ...





남자를 너무 어린나이에 알아버렸어요... ...


여자는 아직도 모르겠어요...ㅋㅋㅋ^^


제 모델들인 언니들이 너무도 다른 특성을 보여서... ...





지금의 모델들인 여러 영사 여성동지 여러분들의 특성도 아주 제각각이라서.. ...


언제쯤 여자를 알아버리게 될까요....^^


완전 나잡아봐라... 게임같아요...^^ 누구 먼저 잡지??^^


시간통조림
나잡아주시면 상금 3파운드.. 보너스로 깍두기및 김치, 플러스 삼겹살 나이트~ 캬아악
onlyformomo
딴건 둘째치고,, 삼겹살 나이트..이거 정말 탐나요...^^ 어찌 잡나..이양반을... ... 근데,, 님은 여자라기 보단,, 남성적 기질이..ㅋ...^^;;;
시간통조림
남성적 기질이 뭐에여~~~~ ~~~~ ㅎㅎㅎ
onlyformomo
게 머냐면,,, 님 보고 깜딱깜딱 놀라거든요... ...^^ 그런게 있어요... ^^
참순수
누굴 먼저 잡기전에 님이 먼저 잡히것네..푸하하하 ,,,,,,, 남자를 안다니 그게 정말이오??마냥 어린 여자로 알았더니 남자의 진면모를 안단 말이오?거,,,참,,,흠,,,,한가지만 알면 되오 남자는 자기를 믿어 주는 여인한테는 목숨도 건다는 사실을,,ㅎㅎ 내 서방님의 말씀 대신 전하는거라오,,ㅋㅋㅋ
onlyformomo
제가 님의 눈에나 어린 여자지.. ... 다른 분들께는 그래도 여인네랍니다.^^;;; 새겨듣겠사와요.. ... 저 당신 믿어요... ... trust you... believe in you... ... 근데,,, 그 you가 나타나야말이죠...-_-;;;^^;;;
BIG BROTHER
고향사람이당....이런일이..딸부자집의 다섯째면 나랑은 나이차이가 좀 날것 같은데.....저희도 딸부자집이거든요 저같은 경우 언니 둘에 여동상하나 남동생은 막내.....제가 셋째야요...반갑습니다...^^
onlyformomo
와우... 정말 고향이 같아요??? 우리 먼가 통할까요??? 통통통... ...^^ 반갑습니다.
BIG BROTHER
예 정말 고향이 같아용..런던에사시나요? 한번 만나봤으면....이것도 인연인데.. 쪽찌보내세요.^^ 아마도 여동생나이때인것 같은데...
onlyformomo
msn 친구추가 신청했어요...^^ 와.. 세상이 좁긴 좁네요... 세째따님이시면,,, 얼굴도 안보고 데려간다는 무서운 미모를 자랑하자나요...ㅋㅋㅋ 기대기대...^^
BIG BROTHER
미모요 아이 부끄럽게....셋째 딸이라고 다 이쁜건아니죠ㅋㅋ 다음에 msn해요 주말에 전 시간많아요 그럼 기대기대!!
onlyformomo
주말 저녁요... 오키???^^ 저도 기대만빵요....^^
youneverknow
형제가 많으시다니,,,부러워요. 그리고 남자라,,,참, 님은 남동생을 보고 남자를 알아버리셨다면, 전 제 오빠를 보고 알았다고 해야하나,,,근데,,오빠는 좀 다른 느낌을 갖게하는 것 같아요. 전 항상 오빠한테 안지려고 아둥바둥 대다가도, 가끔은 오빠라서 듬직하고 기댈수 있을 것도 같고 모 그런거 느껴요.오빠는 오빠라고 하죠 ^^;;
onlyformomo
제 소원이 오빠 갖는거였었어요... ... 특히, 제 친구들이 오빠 친구랑 사귀게 된다거나, 결혼하게 될때,,, 아... 저런 기회도 있구나..ㅋㅋㅋ 장난이구요,,, 오빠 있는 사람들 부러워요... ... 정말...
fudge
난 아직도 남자를 모름 ㅎㅎㅎㅎ
시간통조림
아 진짜 언니 왜 그러삼..? ㅋㅋㅋ
onlyformomo
제가 미덥지 않겠지만,, 좀 알려드릴까요???^^;;;
신시아에염♡
남동생이 정말 든든해요+ _+ 저도 남동생 보면 든든하다는!! 우히히히
onlyformomo
든든할때도 있는데,,, 아직은 그냥 감싸주고 싶어요...^^ 얼마전에 용돈 받았었는데,,, 아주 잘쓰고있으면서,막 이래요...^^
다람쥐공주
악 부러워요 남동생... 저는 저랑 여동생 딱 둘이라 어릴 때 부터 남자형제 있는 친구들이 넘넘 부러웠다는...하긴 언니있는 친구들도 부러워하긴 했지만...ㅋㅋㅋ 악 근데 고향이 부여라고 하시니까 갑자기 모모님 얼굴이 성유리 얼굴로 머리에 떠올랐다는...(?)
onlyformomo
부여주다.. ...이거죠... 저 그 드라마 한번도 못봤는데,, 사람들이 부여주다... 이랬다더군요..ㅋㅋ 성유리... 음.. 좋아.. .. 계속 제 이미지를 거기에 붙여주세요...^^
맨드라미~*
아주 잼있네요 ^-^ 5딸에 남동생이라 제 친구중에도 그런 애(남자)가 있는데 요리를 아주 잘하는데.. 갑자기 그 친구 생각이 나는군요! ^-^ 요즘 시험시간이 여서 짜증이빠이 인데.. 글 읽고 순간 웃었네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onlyformomo
웃으셨어요??? 와... 고마워요...^^ 제 동생의 요리는,,, 음... 맛있다기보다,, 좀 신기해요... ... 미식가이긴 한데,, 먼가 어설픈..ㅋ... 제 동생은 좀 어설프게 요리를 해요.. ..^^ 암튼,, 님 시험 잘보시구,,, 짜증탈출 언능하세요...^^ 행복하세요^^
JJICJJA
으.. 곱등이 진짜 싫은데...
onlyformomo
찍짜님도 거 아세요??? 귀똘이도 아닌것이,, 정말 징그럽게 생겼었어요... ... 요즘에는 어데서 볼수 있는지도 모르지만....... 암튼,,거 정말 무서웠었죠... ... 행복하게 잘 살구 계시길^^
젤러시
무슨말인지 하나도모르겠어요
onlyformomo
이를 어쩔까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놔서...... 죄송해요...;;;
까꿍이야
글 넘 재밌게 쓰시네요.. 머리속으로 그려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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