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촌놈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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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런던갈매기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890회 작성일 10-10-03 12:20본문
제가 이곳에 온지도 어느덧 3주가 되었네요...
처음에 여기올때 주위에서 '영국가면 절대 한국사람 아는척 마라','한국 그리워 할 시간에 영어 공부나해라',기타등등...
들은 얘기는 엄청 많았습니다...
나름 계획을 세우고 뭔가를 해보려 하지만 오히려 더 한국이 그립고....사람이 그립네요....
한국에 있을땐 대학교에서 학회장도 학고..자원봉사도 꽤 하고..활동 하는걸 좋아해서 항상 제 주변에 사람이 많았어요...저 역시 웃고 즐기고 노는거 좋아하니까요...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오히려 걱정을 많이 하더군요...영어공부는 커녕 놀다오기만 할까봐...
독해지려고 오늘도 스스로를 다그칩니다.....뭔가 하나는 꼭 얻어가자는 심정으로...
하지만....
주변에 사람없는 낯설음이 오늘 하루도 괜히 지치게 만듭니다...아직은 3주밖에 안되서 그런거겠죠?
일부러 일자리도 구했습니다...돈 보다도 빨리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적응하고 싶어서요...
한국에서는 참 씩씩하고 자신감 넘치고 잘 웃고 떠들던 제가 왜 이렇게 못나게 느껴지는지....
제 고향 부산의 바다냄새가 너무도 그리운 밤입니다...
런던 여름 | 근데 왜 사투리 안쓰시네요? |
런던갈매기 | 혹시라도 저와 대화를 하게 된다면 바로 아~하고 아실겁니다.. 촌놈이라도 글까지 사투리로 쓰지는 않거든요^^ |
대라영 | 아~부산이 그립다. 난 김해! |
노숙자파 | 부산이라고 저처럼 글에도 사투리가 듬뿍 묻어나는 사람도 있고 아닌사람도 있어요~ 나도 3주찬데~ 반갑습니데이~ㅋ |
ㅅl나몬가루 | 님!힘들고 괴로울땐!!커피한잔과 하늘을 한번 보세요,. 그리고 어깨를 펴고 한번 소리질러요!얍!!이라고!그럼 기분이 좀 좋아져요!!!스파르타!!!! |
시간통조림 | 그래도 다들 나보다 나음. 난 치질이 재발을 해서 공부해야 하는데 앉는 게 넘 불편하구려.. |
내다아이가 | 나도 부산ㅇㅣ 그립네욤 |
다임 메롱 | 내다아이가 <고향냄새가나는닉넴멋지삼 |
하얀우유 | 내다아이가님 닉넴 완젼 멋져요 근데 런던갈매기님도 은근 '부산갈매기'에서 따온 닉넴 저도 부산에서 학교 다녔고 님이 얘기하신 상황이 많이 비슷서 반갑네요^^ 저도 요즘 애들이랑 엠티 가서 놀던 송정이 그리워지는 중 |
큐우 | 제가 알던 부산 형은 바다가 보고 싶을때마다 템즈강을 거닐곤 했는데...그나마 기분이 나아 진다고 하더라고요....글고 당연히 사람인데 사람과 어울려 살아야줘.... ... ^^ |
thinkaboutyou | 일부러 바쁘게 지내세요. 학교에서든 알바하는데서든 어울리는 기회있음 다 가시구여, 일부러 일과표 만들어서 하루하루 지내다보면 어느새 주변에 친구도 생기고 불러주는 사람들도 늘고 그렇답니다. 기운내세요... |
JijibongSujin | 나도,, 해운대에서 자랐어요. 회가 너무 먹고 싶다. 광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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