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영국이..낯설고 어색하다 ㅠㅠ > 영국일기

영국 온지도 벌써 두달이 지났는데 말이죠....

가족들이 다 같이 있어서 그런가?

집에 있다가 아침에 학교가려고 나가서 몇발자국 걸을 때 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어요ㅋ

근데 딱! 외국인이 눈에 들어오거나 영어가 귀에 들리는 순간

머리가 순간 멍..해지면서 엄청난 어색함과 낯설음이 밀려온답니다.

<아..내가 지금 외국에 있구나.>

그러면서 제가 지금 한국에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외국에 있는거 같기도 한 이상한

감정에 휩쌓여요 ㅠㅠ

하루에도 몇번씩 그러네요..

학교에서 혼자 도서관에 있다가 갑자기 나올때..

동생이랑 단 둘이 인적 드문 길을 걷다가 갑자기 북적대는 길가로 나올때...

아아 이 어색한 느낌 너무 싫어요 ㅠㅠ

한국에 있을때는 어떤 환경에 던져놔도 적응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적응을 못하고 있는걸까요?;

.

.

.

운 좋게 구한 알바! 코스타 커피!

잘~돼가고 있습니당 '-'*

한국에서 커피숍 알바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틸에서 주문받는거랑..

커피 만드는거.. 돌아다니면서 정리작업 하는거 다 익숙하더라구요!

매니저는 일 빨리 배운다고 좋아하공 ㅋㅋ

그리고 일할때는 먹고 싶은 음료는 그냥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거.....ㅠㅠ

각종 샌드위치, 케익, 페이스트리 종류는 50% 할인된다는거...

지금 무서운 속도로 살이 찌고 있네요-_-

자기전에 하는 뱃살빼는 운동 좋은거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ㅠㅠㅠㅠㅠ

에공 그리고 national insurance number 10월 22일에 인터뷰를 했는데

아직 발급이 안돼서 알바비를 못받고있어요 ㅠㅠㅠㅠㅠ

아아.......언제나오려나;

한국에서 가져온 돈도 다 떨어지고... 이제 한동안 거지생활 해야할듯 후후+_+;;

.

.

.

이제 날씨가 완전 춥죠!!

바람이 정말 칼같더라구요.

모두모두 감기조심 하세요!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