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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는것들과 그렇지 않은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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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icky★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023회 작성일 10-10-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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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익숙해지는것들.



혼자 밥먹기.



혼자 영화보기.



스타벅스의 벤티 사이즈.



처음엔 냄새도 싫었던 engilsh breakfast tea.



한국에선 몇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했던 맥주를 서슴없이 집 냉장고에 다가 비치해두기.



혼자 벽보고 이야기하기.[한국말이든 영어든...-_-]



무심코나오는 Sorry,Thank you,please.



혼자 인터넷 하면서 실실쪼개다가 울다가 잠들기.



처음엔 정말 하나도 들리지않았던 그들의 엄청나게 스피디한 말들.



우울할땐 어김없이 찾는 템즈강변.



서로 손잡고 다니는 겁나게 잘생긴오빠야들-_-



가끔 들리는 침튀길듯이 엄청나게 강한 악센트.



무단횡단.



엉덩이 반까지 내려입은 바지들.







-그렇지않은것들.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



3일이면 포트안에 둥둥뜨는 석회들.



비싼밥값.



아플때 혼자 있기.



한국과는 반대인 주행방향.[사고날뻔 여럿-_-]



일본 혹은 중국사람이냐고 물어보는 질문들.



내가 만든 요리.



한국에있는 보고싶은 가족들과 친구들.











이외에도 무지하게 많지만-



갑자기 떠올라서 몇개만적어봤어요-



역시 감기는 사람을 센티하게 만들어요-_-



어제 죽만든답시고 만들었는데 이건뭐 죽이아니고 거의 미음수준인데요-_-



역시 오기전에 엄마한테 요리좀 배워서 올껄그랬어요;ㅁ;



엄마가 끓여주는 죽먹고 따뜻한 방에서 한숨 푹자고 일어났으면 소원이없겠어요.



킁;ㅁ;












































슬플비[悲雨]
ㅋㅋㅋ 왠지 귀엽다는 생각만 드네요 ^_^ 아프지 않고 크는 사람은 없다 한답니다. 지금 느끼신 감정들 손수건에 곱게 싸서 나중에 삶을 살며 나태해 지고 고마움들 잊을때 곱게 펴서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한꺼번에 너무 크지 마세요~ 식구들이 못 알아 본답니다 ^0^ 통닭먹고 싶다~!
★Nicky★
저도 한국식 바싹하게 튀긴 통닭먹고싶어요- ;ㅁ;
슬플비[悲雨]
할 줄은 아시는지... 기름하고 닭하고 밀가루 반죽 하고... 또... 막걸리가 필요하군.. 아니 맥주도 괜찮고.. 흠... 주말에 날잡아서 한번 해 볼까나... ㅜ_ㅜ
신시아에염♡
ㅇ ㅔ그ㅠ 아푸지 마시고 건강하세요;ㅁ;
★Nicky★
님도 감기조심!!! 정말 지독하네요;ㅁ;
시간통조림
그래도 요새 복고풍이 유행이라 바지 허리 부분이 길어졌어요 여자들 옷은 ㅋㅋㅋ 이제 똥꼬 근처 안 봐도 돼서 속이 후련함.. 예전부터 영국 뚱뚱한 여자들 티 짧은 거랑 바지 심하게 내려 입고 thong 입은 거 다 보이는데, 살 옆으로 터질듯이 삐져나온 것처럼 추한 것도 없었죠.. ㅡ..- 항상 난 저렇게 안 될 거야..라고 다짐했음.. 아 그리고.. 전 이제 한국에서도 헷갈리던데요 차가 반대로..-_- 헉.. 반대방향 보고 막 길 건널 뻔. ㅋ 아 그리고 얼른 나으세요. 히히 엄마한테 전화하시고 목소리 들으시면 기운이라도 좀 나실듯!
★Nicky★
저 처음왔을때가 여름이어서 길에서 정말 뚱뚱하신 분께서 쫘-악 달라붙는 끈나시 입고 가는거보고 경악; 속옷사이로 삐져나온 살들;; 지금은..... 저들은 용감했다!라고 생각중.ㅋ
어설픈나잘난
....3년만에 첨으로 영국사랑 들어왔는데 이글을 첨 봤어요...레스터 스퀘어를 왜 써진대로 발음하지 않지? 하며 일부러 길가에서 10사람 넘게 길 물어 보며 발음 연습 하던게 생각나네요...^^; 아파도 참고 무조건 많이 배워 오세요...영국 발음 요긴하게 쓰인다기 보다는 인기있게 쓰여요.....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하기도 하고 부러워 하기도 한답니다......^^;
★Nicky★
네- 열심히 노력하고있어요^^ 힘든가운데서도 온곳이니깐 많은걸 배워가야지 부모님께서도 딸래미 기특하다 하시죠 ㅎㅎ
thinkaboutyou
제가 쓰는 방법인데, 밥통에 밥을 할때 물은 좀 많이 잡으면 죽처럼 밥이 되더라구여. 남들은 죽밥이라고 하는 건데,,,전 아플때 먹으면 딱이라는 생각이 ^^;;;; 올리신 글 완전 공감 100배.. 일본 혹은 중국사람이냐구 묻는 거 대신에, 지나갈때 기분나쁜 말들(모욕적인..)을 서슴없이 날리는 사람들(영국인인지, 그냥 이민자들인지 모르겠으나,,)이 아직도 적응이 안되요. 어느새 그들이 내뱉는 험한 말들을 알아듣게 되었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기분은 더럽죠 --;;
★Nicky★
예전에 캄든타운갔었는데- 거기서 왠 꼬맹이가 나보고 DVD 이러면서 비웃으면서 지나가길래 쫓아가서 썩소한번날려주고왔었던...;[뭔 배짱이었지?나?ㅋㅋ]
헝크
지금은 익숙하지 않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것또한 익숙해지더군요 ㅡ.ㅡ; 뼛속을 파고드는 추위는 영국이니 그렇지모하게되고, 포트에 쓸물은 정수해서 쓰다가 가끔 케일이 좀 심하다 싶음 약사거나 식초로 제거하고, 밥은 잘 안사먹게 되고, 아플때 혼자있다 느껴지면 인생이 그런거지모 하고, 반대로 다니는 주행방향도 많이 다니다보니(특히 운전, 요건 안익숙해집 큰일나니^^) 그냥 몸에 배더군요. 한국이 아주 이름없고 작은 나라임 여실히 느끼고 이젠 한국홍보대사처럼 마구 설명해주고, 내가 만든 요리는 원래 맛있었으니 ㅋㅋㅋ 근데 가족이나 친구는 서서히 잊혀지는듯 ㅠ.ㅠ;
헝크
어제 저녁부터 감기가 오는 필이 마구 오는데 이럴땐 그냥 렘쉽두개 머그잔에 뜨거운 물가득받아 타먹고 일찍 잠드는게 상책이죠. 내일은 오프라 푹 잘수있는게 다행이라고 그렇게 여기기로 했답니다. 근데 소원이 참 소박하시네요 저처럼^^.
★Nicky★
전 영국에서 운전 진짜 못할꺼같아요; 가끔 버스타고 가다가도 길이 요상스레 갈라지면 혼자 속으로 어-어? 이런답니다; 나 방향치 길치 아닌데; 참 그래요;;
런던 여름
내가 적응 안되는 거는..... 흠.. 담배피는 남자꼬맹이들.. 미니스커트에 형광메이컵한 여자꼬맹이들
★Nicky★
형광메이크업.ㅋㅋㅋ 그거랑 온통 시커멓게 하고 다니는 사람들; 금발도 검은색으로 염색하고 눈이며 입술이며 시꺼멓게-_-; 무서워요;
undressed_2kill
english breakfast tea....ㅋㅋ 이빨 착색돼요 쫌만 드세요.
슬플비[悲雨]
님 닉네임에 마우스가 스쳐 지나 가는데 [undress: 벗 기다 옷 벗 기다]라고 번역된게 뜨네요.. 아침 부터 흑... ^0^ ~~ 실컨 웃었네요~~
undressed_2kill
un-dressed2kill = underdressed = undressed-to kill 나름 고심해서 만든 아이디에요.
하얀우유
내가 만든 요리엔 언제쯤 적응이 될까요?ㅋㅋㅋ;;;
bvlgari
저처럼 주변에 요리해주는 사람을 두고 요리에서 손을 떼세요 그게 더 빠를겁니다
★Nicky★
저도 적응할때가 되었건만.ㅋㅋㅋㅋ 맨날 똑같은것만 만들어먹어서 그런가봐요,ㅋ
주포지구대
내가적응안되는건,,매주월요일마다오이스터충전하는거.무심코버스올라탔다가조용히내린다.아,,,글구미음과죽의차이가뭘까요???
★Nicky★
죽은 나름 밥알갱이도 살짝 있고 나름 씹히는데; 미음은..그냥 쌀물?이라고해야할까요; 숟가락으로 떠보면 물만주욱-;;;; [저는 그렇게 구별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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