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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온지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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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콜릿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506회 작성일 10-10-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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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온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네요~


근데 정말로 영어는 제자리... 아니 오히려 더 못해진 느낌만 드네요ㅠㅠ


한국에 갈날은 앞으로 2달밖에 안남았는데....


외국인이 하는말은 정말 아주조금.. 어느정도는 알아듣겠는데...


제 의사표현은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처음에 와서는 집구한다구... 저는 집을 되게 힘들게 구했거든요...


거의 2달동안 집만 구한거 같아요..ㅠㅠ


그리고 한 2달동안은 뭐한지도 모르게 혼자서 슬럼프라며 자기합리화 시키면서...


공부한자 안하고 지낸거 같아요...


그리고 오늘까지 그냥 무~~~~ 한 하루하루를 보냈네요...


한국에서 올때는 짧은기간이기 때문에 큰 효과는 보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엄마아빠한테 어느정도는 자랑스런 딸이 되고 싶었는데...


요즘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서 잠도 잘 오지 않네요ㅠㅠ


매일매일 불면증이 걸려서... 아침 해뜨는거 보고 자구...


너무 마음이 안잡혀서 2주 홀리데이 신청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ㅠ.ㅠ


혹시 막판에라두 맘잡구 공부하신분 계시면~~~~~


조금이나마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아~~~~~~~~~~ 제자신이 너무 답답하네요ㅠ.ㅠ




꾸리1
남의 나라 말을 배우는데 금방 늘겠습니까...아무리 중학교 정도부터 쭉 영어를 배웠다고 하더라도요... 혼자 오셔서 혼자 집도 구하시고..그런것이 대단한거예요..아무렇지도 않은것이 아닙니다..제 아이도 이제 7개월 학교 다녔는데..물론 영어는 유치원 아이보다 못한듯하지만...나와 다른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말할수 있고 그것에 부담 느끼지 않는다는 그 사실도 많이 얻은거예요...내가 얻은것은 꼭 겉으로 나오는것이 아니랍니다...물론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겉으로 표시안나면 인정하려 하지 않지만..그것에 내가 연연하기 시작하면 본인이 힘들어져요...그리고 원글님이 혼자 외국생활 했다는것만으로도 부모님께는 자랑스런 딸일꺼예
꾸리1
요...그리고 돌아갈날이 얼마 남았는데 공부도 안되고 영어는 안는것같고 마구 불안하고...그렇게 사람이 쫓기게 되면 더 좌절하게되고 힘들기만 해요..아무것도 못하구요...마음에 여유를 가지시고 남아 있는 기간 잘 보내세요...
착한청년영철
우선 옆에 마음맞는 친구가 필요하실듯..외로우시겠네요...
으악!!!
누구나 다 어학하구 시간지나면 후회하기 마련이에요. 영어공부도 좋지만 좋은 벗을 만나보세요. 나중에 평생 친구가 될수있어요 그게 한국인이든 외국친구든 좋은사람들을 많이만나세요 ^^
초콜릿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근데 친구 만들기가 너무 힘든것 같아요ㅠ.ㅠ;; 한국사람들과 놀때면 그때는 좋은데 뒤에 가면 먼가 벽이 있는 것 같구... 외국친구들은... 일단 제가 쉽게 마음이 안열려서..ㅠㅠ 외국생활은 너무 힘든것 같아요...ㅠㅠㅎㅎㅎ
김대영
3개월만에 들리고 6개월만에 말하고, 그렇게 쉽게 확확 올라가는 실력이라면 연수를 올 필요가 없는게 아닐까요. 영국에 와서 새로운 문화를 잘 경험했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좋은 경험을 하신것이라 생각합니다. 힘내시라고요. 잠시 홀리데이라면 여행을 떠나시는것도 좋으실듯 하네요.:) 제가 런던에 있었으면 참 많은것을 해보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는 Milton keynes라고 런던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에 있기에 답답한게 많아요. 게다가 한국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곳이기에 이렇게 카페에 들어와서 외로움을 달래게 되네요. :) 힘내세요.
ooooops
참 좋은 말씀들 많네요. 그래요. 원래 영어는 연수 끝나고 는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한 예로 제 여동생도 10개월 연수 보내고 와서 엄청 무섭게 공부하더라구요. 뭔가 부족한지 더 깨달고, 모자란 부분 찾아서 하더니, 여기 있는 저보다 영어 더 잘해서 저는 동생 왔을 때, 가만이 따라 다녔습니다. 돌아가시는 맘 무겁겠지만, 이제가 시작이라는 맘으로 하시면 꼭 성공하시리라 믿어요. 화이팅!!!
^^* 엠
힘내세요~
kakkusil
잠시 여행을 다녀오는 것 도 나쁘지 않은것 같은데요..
초콜릿
네... 요새는 그냥 제 합리화 시키는거일수도 있지만... 제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것들을 많이 경험해보고 혼자 여러 일들을 처리하면서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성숙해졌을거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부터는 당일치기로라도 런던에서 가까운곳으로 잠시 놀러갈까~ 생각중이예요^^ 많은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꾸물이
많이 보고 많이 느끼세요. 그게 남는겁니다. 그리고 꿈을 크게 갖으세요. 어학연수를 한지가 13년이 지났지만 그때의 꿈을 가지고 도전하니까 다시 영국에 오게 됩디다. 아일랜드에서 어학했지만 마지막 한국에 오기전에 영국에 일주일간 여행하면서 아~~~ 이곳에서 도전해볼만하겠다라는 꿈이 생기더라구요. 박사도 받도...직장도 잡고... 다음달이면 사업도 하게 될것 이고... 누구에게나 어떤 상황이거나 다 슬럼프게 있습니다. 비싼 돈 들여 온게 고작 이정도 밖에 않되나 라는 생각 마시고 이왕 나오신거 마음껏 느끼고 배우세요. 언젠가는 다 쓸모 있습니다. 나이 많지 않은 선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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