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마디]<b>아......이제 도착한지 3주가 지났네요;;</b> > 영국일기

안녕하세요 ㅎ

저는 10월 13일에 영국에 도착해서..본머스 앵글로 콘티넨탈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도착해서 집에 전화하는 방법도 몰라서..

물어 물어서 집에 전화도 하고..처음엔 너무 정신이 없더라구요 ㅎ

오기전부터..이 곳에서 많이 묻고, 도움을 얻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ㅎ

이 곳에 도착한 후로 매일 일기를 썼는데..3주가 넘는 분량을 다 쓰기는 좀 그렇고..

제가 느낀 영국은 "너무 비싸다" 입니다..

전 홈스테이를 하면서, 걸어서 20분거리의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사먹습니다..

제가 좀 많이 먹는거 같진 않은데..점심값으로만 4파운드 이상이 깨지네요;;

뭐..메뉴는 소, 돼지, 생선, 양, 닭, 칠면조 고기와 같은 접시에 밥 또는 감자튀김을 먹는데..

생각보다 양도 얼마 않되는거 같고, 많이 비싸네요;;

홈스테이에서 토, 일요일에는 점심을 제공하지 않아서 나가서 먹는데..

식당 밖에서 메뉴와 가격을 보고, 비싸서 함부로 먹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주로 샌드위치를 사먹는데, 맛도 한국것보다 못하고..역시 비싸네요;;

공중전화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하니깐..진짜 돈먹는 기계입니다..

물론, pay as you go로 쓰는 T모바일에서 산 핸드폰도 돈먹는 기계이구요;;

이거원..왜케 다 비싼지 모르겠네요;;

그나마..몇 일전 아스다를 가봤는데..빵이 참 싸더라구요ㅋㅋ

또..크게 느낀건..인터넷입니다..

한국의 유학원을 통해서 왔는데..홈스테이집이 인터넷도 된다고 했는데..

인터넷이 않되고, 영국인이 아닌..스페인에서 20년전쯤 이주해온 아줌마와..단둘이 살고있습니다..

그나마 오늘 오후부터 집을 비우고, 내일 밤에나 온다고 하면서..

냉장고에 음식을 꺼내먹으라고 하네요..

이거 원..홈스테이를 하는데..집에 혼자있습니다;;

출국직전에 노트북도 일부러 사서 들고 왔는데..집에서 인터넷이 않되서..

일부러 큰거 산..노트북을 학교로 메고 다니면서 무선 인터넷을 했는데..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이메일 보내기도 어려운 인터넷 속도에 깜짝 놀랐습니다;;

선진국인거 같은데..좀 너무하더라구요;; -_ -

아..내년 여름까지 있을 예정인데..참 생활하기 힘들거 같네요;;

하얀우유	인터넷 안 되서 답답하시겠어요 저도 데스크탑 대용으로 큰 노트북 들고 왔는데 맨첨에 무선인터넷 써 보려고 들고 나갔다가 어깨 빠질 뻔 했어요ㅠ_ㅜ 모바일은 돈 먹는 기계 맞아요(물론 먼슬리는 다릅니다만;)
신출귀몰	그리고..영국 사람들 미국을 별로 않좋아하나봐요;; 미국식 발음 쓴다고, 선생이 뭐라고 하네요;; 영국식 발음..참 어색하던데..
아드리안	움 것두으 문제네요 헥갈려서요
시간통조림	저는 본머스에 있을 때 아스펙 다녔었는데.. 참 비쌌었음 ㅡ..-; 하긴 동네에 웨이트로즈가 있는 것만 봐도 좀 포쉬함.. 근데 님 인터넷 속도, 적응됩니다.. 음식 맛없는 거? 적응돼죠.. ㅋ 물가 비싼거? 아껴야 하죠 ㅎㅎ.. 그리고 님도 곧 영국발음으로 바뀔 걸요.. 그래도 전통영어는 영국영어니까 자부심을 가지고 배우시면 얼른 느실 거에요.
BrianPark	점심값은요.. 샌드위치 싸다니시면 엄청 절약되요. 샌드위치 2개 들어갈만한 사이즈 락앤락이 세인즈베리나 테스코에 팔구요.. 식빵에 체다치즈, 슬라이스햄, 양파, 마요네즈, 참치, 잼, 버터, 등등 발라서 도시락 싸다니시면 점심값 1파운드도 안듭니다. 음료수나 물 매일 사먹지 말구요, 생수 작은거 하나 먹고 물 리필해 다니세요. 그럼 일주일간 돈이 거의 안든답니다. 마마이트라고 영국식 빵에 발라 먹는 스프레드도 죽이죠.. 치즈랑 발라먹으면.. ㅎㅎ
BrianPark	전화는요, 전화비 많이 나오게 쓰시네요.. 보통은 전화카드(전 보통 solo 를 씁니다) 사서 (5파운드짜리) 집전화로(무료입니다) 한국에 전화걸면, 집으로 걸면 400분, 핸드폰으로 걸면 120분 정도 쓸수 있습니다. 공중전화나 핸드폰으로 걸면 돈이 이중으로 빠져나가서 엄청 비싸죠.
BrianPark	인터넷은요, 한국 웹사이트에 접속 하니까 느린거에요.. 영국 웹사이트 들어가면 빠르답니다. 한국 웹사이트는 이미지 용량도 크고 사운드도 나오고 외국에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죠.
행복해지고파	본머스가 런던보다 인터넷이 많이 느린가요?? 제가 사는 곳은 인터넷 속도는 한국보다야 현저히 느리지만; 그럭저럭 괜찮은데~^^; 저도 첨엔 점심 저녁 맨날 사먹었는데 돈 정말 많이 들더라구요; 지금은 세인즈버리에서 장봐와서 요리해먹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사시다 보면.. 아니 이 나라가 어째서 선진국이야! 이런 생각 여러번 하시게 될거에요~ㅋㅋ
신출귀몰	전 계속 그런 생각을 하는데요;;근데 진짜로 왜 영국이 선진국인가요??
fudge	선진국이고 아니고가 인터넷속도로 결정되진 않죠 ㅎㅎ 시민들의 의식, 나라의 힘..특히 사회복지 등등..물론 살다보면 왜 이런건 이렇게 밖에 안돼는지 정말 짜증날때 있지만...마찬가지로 아~ 이런건 정말 본받으면 좋겠다...그런것도 보인답니다.
랑랑이공	불편한 샤워실, 화장실, 인터넷... 생활편의시설이 다들 불편한대 선진국인 이유는 제가 현재까지 느낀 것은 그들의 여유에서 찾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티타임은 우리나라에도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ㅋ 그리고 많은 공원의 나무와 들판,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사는 그들... 비록 산업혁명을 성공하면서 먼저 오염되고 먼저 정화한 것도 있겠지만 어찌됐든 현재만 놓고 보자면 그런 것들 부러워요~ 우리나라가 못하다는 생각 아직도 안 들어요~ 다만 배우고 싶은 것들이 몇가지 생겼지만 그 중에 여유는 정말로 귀중한 것 같아요. 그들이 80, 90살에도 일(work)에 있어서 장수하는 비결은 우리처럼 뼈빠지게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