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처음으로 영국에서 이사를 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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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출귀몰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900회 작성일 10-10-03 12:19본문
이사라고 해봐야 홈스테이를 옮긴게 전부이지만 참 기분이 좋네요 ㅎ
10월 13일에 본머스에 도착해서 홈스테이를 했었는데..
집주인이 스페인에서 20년전에 이민온 아줌마 혼자였거든요;;
한국에서도 하숙해본 경험도 없고 해서, 그냥 남들도 그러려니 하고..
대충 부족한데로..살았는데, 학교에서 한국인들에게 저희 집 얘기를 했더니..최악이라고;;
그래서 바꿨습니다 ㅎ
실제로..식사시간 외에는 부엌문을 잠그고, 밥도 별로 맛이 없었고..
집에 아줌마와 저만 살다보니..아줌마는 전화로 스페인어로 하루종일 통화하고..
한국에선 인터넷이 되는 홈스테이를 신청했는데..인터넷도 않되고..
갑자기 나만 집에 남겨두고 여행가서 냉장고에서 알지도 못하는 음식을
꺼내서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는데..참 기분이 별루더라구요 -_ -
남들은 주말 점심도 챙겨주고, 빨래도 공짜로 자주 해주고, 인터넷도 되고..
먹는것도 잘 신경써준다고 하던데.....
그래서 결국 오늘 이사왔어요 ㅎ
아침부터 캐리어 2개를 끌고, 베낭을 메고..지도를 보면서 ㅎ
학교와는 걸어서 30분 거리로 좀 멀어졌지만..너무 좋네요 ㅎ
50대 부부와 고양이 2마리..집에 잘 않들어온다는 아들2..
아줌마도 인상이 참 좋아보이고, 제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천천히 설명해주고..
친절하고, 주말 점심과 빨래도 매일해준다고 하고 ㅎㅎ
방도 넓고, 침대도 넓고, 너무 좋네요 ㅎㅎ
거의 다 이런 집에서 홈스테이를 한다고 하던데;;
당연한건데 왜이렇게 기분이 좋나모르겠네요 ㅎ
지금은 이 집 고양이 한 마리가 제 침대위에서 자고 있네요 ㅎㅎ
그래도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에는 아예 자취생활을 해보려구요;;
홈스테이도 너무 비싸서;;
시간통조림 | 아 전 자취만 넘 오래해서.. 요리하는데 이골이 났습니다.. 홈스테이할 때 제대로 즐기세요 ^-^ 근데 그 스파니쉬 여자는 약간 못됐네요-_- 아니 부엌문을 왜 잠궈 ㅡ..-? |
신시아에염♡ | 그전보다 더 좋은데로 가신듯ㅎ 저도 좋은데로 홈스테이 되었음 좋겠써요> _<ㅋㅋ |
BTline | 고양이가 매일 님 침대위에서 자면 어떡해요???ㅋㅋㅋ 여기 고양이 넘 커서 무섭던데..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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