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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살랑이며 날 반겨주던 그 친구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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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lyformomo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992회 작성일 10-10-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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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금,,,


아는분으로부터 쪽지를 받았다... ...



영사카페에서 서식하고 계시는거 아니시냐구,,,^^



아.. 이거참... ...


살고계시냐도 아니구,,, 서식하냐구... ...^^;;;



우리 가족들중 일부 구성원들은 나를 복실이라구 부른다.



(예전에 우리집에 복실이라는 강아지가 같이 살았다...


그 당시 엄마는 나갈때마다 나에게,,, ,,,


" 복실아 복실이 못나가게 대문 닫아... ..."^^;;;


날 가두는걸까.. 그 강아지를 가두는걸까??? )



그사람이 내가 강아지 취급 받았던걸 아나???


시시콜콜 잡담과,,,


좀 생각이 따라야할 이야기를 주고받던 분이라서,,,


잠시 생각해보았다... ...



복실이 이야기는 안한것 같은데... ...


암튼,,, 간만에 동물 취급 받아서인지,,,


옛생각이 새록새록... ...



생각해보니,,,


항상 강아지들로 넘쳐났다.


아주 어렸을때는 아빠가 여러종류의 동물을 선보여주셨다.


집에 거위, 염소, 토끼, 닭(일반, 관상용), 비둘기, 오리, 고양이,개... ...


언니들은 더 많은 동물을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암튼 내 기억 속에 동물들은 이게 다다... ...


내 개인적으로는 쥐도 키워봤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 엄마의 동물들... ...


둥그스름한 새장에서 시작한 엄마의 새 사랑에,


새장만 7~8개가 마당에 있었다.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난 그들의 이름을 모른다;;;&&


또한 이름 모를 갖가지 관상용 물고기들... ...


끄떡하면 죽어서 어항에 동동 떠다녔던,,, 가녀리고 불쌍한 이쁜것들... ...


어항 청소한다구 아빠가 호수로 물 빼던 기억이 난다... ...



그 날,,, 우리 아빠,,, 많이 더러웠을 그 물 들이키셨다...^^


물론 실수다...;;;


호수 한쪽 끝은 어항속에,,, 다른 한쪽 끝은 아빠가 열심히 빨고 계셨다... ...


한번 빨아진 물은 항상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린다면서 아빠가 멋지게 시범 보이고 계셨는데,,,


그 호수 길이가 너무 길었던 나머지,,, 아빠 얼굴이 빨갛게 변했다...^^;;;


게다가 막내딸래미가 열심히 듣고 있었던터라,,,


물이 입 가까이 온걸 보지 못하신게다... ...


난 옆에서 웃지도 못하구,,,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아빠... ... 정말 신기해요... ... 정말 호수가 꺽여 있는데도 물이 잘 빠져나오네요... ...



난 관상용 물고기는 싫다...


지금도 집에서 키우는 유일한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정이 안간다... ...



어렸을때부터 동물들 속에서 자라서,,, 동물들은 무서워하지 않는다... ...



하루종일 집안에 있던 어린시절에 기억나는건,,, 그들이다... ...


가족들보다,,, 그 들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은것 같다.. ...



동물중,,, 강아지들... ... 그들은 내 친구였다.


새퍼트, 허스키, 많고 많았던 똥개들... ...


서울에서 나랑 동고동락했던 시추, 치로.. ...


주인 알아보고 꼬리치는 순수했던 내 친구들... ... 그립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돈 많이 벌면,,,


개집에도 다락방 지어줘야지... ...^^




ps. 영사를 통해서 내 런던생활을 체크하고 계신,,, 싸랑하는 세째언냐... ...


언냐에 대한 기억은... 좀 괴팍이야요...^^ ;;;


대문 옆에 있던 그 끝방.... 기억나죠???


작은 창문 통해서 주렁주렁 매달린 등꽃 보였던 그 방... ...


그 방에서 지냈던 언니는, 말 그대로 괴팍... ... 예술하는 사람이었소...


내 어렸을적 기억속에 언냐는 카리스마 그 자체였는데...^^


그 방 들어가는게 어찌나 신비로왔는지... ...



항상 고마워하고 있소이다... ...


난 지욱이보다 세원이가 더 많이 이쁘더라...^^


사랑해...^^





KIMs
모모님, 저도 일빠를 해보는군요!!!! ㅎㅎㅎ 퍼지님이 안계셔서 가능한일인가.....? ㅎㅎ 제가 최고로 부러운 어린시절 보내셨네요. 동물농장~~ ^^
onlyformomo
^^;;; 등수놀이로 답글이 채워져 가는...^^;;; 어렸을때는 동물농장이 따로 없었지... ... 땅에 떨어진 내 사탕,,, 개와 나와 씨름을 해야했지...^^;;; 왜냐면,,, 난 땅에 떨어진것도 씻어서 잘 먹었거든...^^
KIMs
모모님,,, 이미지 관리...^^;;;
지금,여기
아빠 어떻게 해ㅠㅠ 그 물ㅋㅋ
onlyformomo
어쩌겠어요...^^;;; 아빠 어쩌지???^^
=양태=
모모님 글에 3등. 이정도면 선방아닌가요? 하핫
onlyformomo
이런이런... ... 글에 대해서 좀 쓰시지...^^;;; 등수놀이,,, 어쩔꺼예요.. 밑에분께 영향이...^^;;;
새우군
4등 대략 수늬권... ㅋ
onlyformomo
오늘도 날새면서 공부하시고 계신가요??? 님 글에도 실시간 답글 달리고 있던데..^^;;;
시간통조림
아파서 댓글놀이에 5등으로 밀리다니 믿을 수가 없군... 헐헐헐.. 전 어렸을 때 어항에서 숟가락으로 붕어잡기 놀이하다가 둘째 언니한테 딱 걸려서 뒤지게 맞은 생각이 나네여. 우리집 붕어 저때문에 많이 죽어났는데 .. 저도 햄스터도 키워보고 별 거 다 키워봤는데 역시 강아지가 최고 ㅠㅠ 근데 우리집 15살 뻘숙이 (색깔이 뻘개서)가 제가 영국에 있을 때 죽어버려서 한참 울었음~ 뻘숙아~
onlyformomo
저도 서울에서 키우던 강아지 다른 사람한테 맡길때,,, 많이 울었어요... 강아지도 울구, 나도 울구,,, 아 슬펐다...
해피투유
지욱이라는 이름을 듣고 깜짝;;;; 제 이름이 지욱인데 ^^;;
onlyformomo
세째언니 아들 이름이 지욱이인데요,,,^^;;; 성함이 지욱이구나... ... 어떻게 저녁식사는 잘 하셨어요??? 담에 또 뵈요^^
창조적인CeO
갑자기..등수놀이 참여하고 싶은건....? 난 7등??
onlyformomo
^^;;; 역시나 등수놀이...^^ 재미있어요??? 그럼 된거죠머...^^;;;
꿈에서깬아이
저 강아지가 大자로 자는데요? 팔자좋다!! 팔등!
onlyformomo
꼬리가 퍼뜩 서있는걸 보면,,, 몽유병 걸린 강아지인듯...^^;;;
하얀우유
그림이 너무 이뻐요^_^
onlyformomo
이것도 일본작가분꺼...^^ 요시토모나라... 캐릭터가 귀엽죠???
지금,여기
그림 진짜 이뻐ㅎㅎ 전 여기서 식물이라도 키워야겠어요. 힘이 될 것 같아.
onlyformomo
아마 좌절하실꺼예요...^^ 식물들이 얼마나 잘 죽는데요... 님이 잠시라도 바쁘면,,, 그 식물들은 손길을 그리워하다 죽어버려요....
fudge
전 애완동물은 한번도 키워본적이 없어서...가끔..그리고 요즘엔 좀 많이...강아지가 기르고 싶어요 ㅎㅎㅎ 최근엔 고양이도 괜찮다 싶었지만 (집에 혼자 둬두 되니까) 혼자 살기 전까진 애완동물은 못키운다는것..ㅡ.ㅡ 솔직히 밥주고 놀아주고 산책해주고 다 좋은데...애완동물 뒷처리 하는게 싫어서 살짝 고민되기도 함 ㅋㅋㅋ 강아지들이 모모님을 좋아하나 보네요. 전 이번에 여행 갔다가 강아지를 봤는데 반갑게 저에게 오다가 갑자기 피하더이다 -.-
onlyformomo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그들이 생각하길,,, 난 사람이다... 이래요... ^^ 그들이 사랑스러운건,,, 아무래도 저보단 지능이 낮은것 같아서예요...^^;;;
bvlgari
우리집 개새끼도 지가 사람인줄 압니다. 벌써 온가족이 다 물렸습니다. 저는 2회 물렸구요. 엄마가 119에 신고해서 소방서 아저씨들이 출동하여 그물로 잡혀서 끌려간 전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이틀만에 가석방되었습니다만.. 참고로 집안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인데, 얼굴이 동안이고 외모가 착해서 사람들이 순한 개인지 알고 마니 속아요
onlyformomo
저랑 같이 살았던 시추는 표정도 있었어요...^^ 무슨 사춘기 소녀도 아니구, 저한테 반항하는데,,, 아주,,, 사람 물겠더라구요....^^ 제가 머라구 하면,,, 그 아기도 짖어대구,,, 아 정말...^^ 암튼, 본인은 본인이 어케 생겼는지 모르니깐, 매일 쳐다보는 저랑 같다구 생각하나봐요. 그래도 불가리님 말씀 들어보니, 그 아기는 정말 순딩이였네요...^^ 안 물구 그냥 반항만 좀...^^
bvlgari
그소방서 아저씨들도 대여섯명이나 출동하였건만 겉으론 드러나는 사실은 아주 작은착한외모의 조그마한 멍멍이였다는거죠 ...게다가 엄청쫄아서 짖지도 않고 얌전하게 있으니 '이 개 맞아요?' 하던데요? 동네사람들 수십명이 사이렌 소리 듣고 다 나와서 실려가는 상자각에 실려가는 애완동물(?) 구경하고.
onlyformomo
^^ 정말 황당시츄에이션이네요....^^ 그 강아지 정말 완전내숭이네요... 강아지 주인 닮는다던데,,혹시 불가리님 완전내숭과???^^;;; 제 강아지는 저 닮아서 배터지게 먹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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