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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쏘다니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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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샤도우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010회 작성일 10-10-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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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London...론돈...혼돈..!


런던에서 나는 참으로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완전히 다른 문화속에서 철저히 혼자였던 작은 이방인.,


급류처럼 쏟아져 나오는 수 많은 인파 속에 섞여서


나역시 급류속 하나의 물방울이 되어 매일아침 무표정하고 다급하게 흡쓸려 갈때는.,


가끔..내 존재 자체에 회의를 느끼기도 했구요.,


철저한 무관심과 소외감 속에서 정말로 나를 잃어 버린거나 아닌지 두리번 거리기까지 했습니다.,



아직도 아침마다 맡았던 워털루역의 그 많은 인파가 각각의 체취와 혼합되어 다른 향기로 내 뿜던


수십가지의 향수냄새와.,


빈속에 군침을 돌게하던 냄새만 기가 막히게 좋던 고기파이의 냄새 그리고 도저히 참기 힘든 유혹으로 다가오던 향긋한 커피향이 혼합되어 야릇하고 특이하던 냄새로 내 기억속에 남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디선가....냄새로 추억을 떠올린다던 말이 실감이 나는군요.,


해질녘 어디선가 볕짚 태우는 냄새를 맡으면 고향이 떠오르듯..,



이제 사진으로 남아.,


작은 발걸음으로 총총 돌아다닌 런던의 흔적을 보면서 지나간 시간을 추억합니다.,


이 또한 지나고 나니 그리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지독히도 쓸쓸하고 오직 내 그림자만 친구가 되어주던 런던의 거리거리...,




영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낙서(?)


이 낙서는 반달리스트 들이 그린 일종의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가 있죠.,


제일 인상적으로 눈에 띄던 복스홀의 이 작품...다들 기억 나시죠~!


(반달은 게르만족에 속하는 어느 야만족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로마의 제국주의 문화유산을 파괴하기 일쑤였던 일종의 오랑캐들이고 그래서 반달리즘(문화예술 파괴행위)이라는 대략 좋지 않은 의미를 가진 어휘의 어원이 되기도 했습니다...제가 알기로 이런 낙서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반달리스트라고 부르던데..왜 그런지 대충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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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붐비는 워털루 역사의 아침 풍경..,매일 출퇴근 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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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그린파크입구쯤에서 피카딜리 서커스 쪽으로 가는 길목 인듯...


저렇게 좁고 저렇게 붐비건만....그다지 막히지 않고 술술 빠져나가는 이 도시의 불가사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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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헤롯 백화점이 저~어기 보입니다...빨간 깃발 펄럭이는 곳.,


한때....정장을 입지 않으면 입장을 시키지 않았다는데.,


지금도 여왕이 쇼핑을 할 때면 아무도 입장 시키지 않는다고....


이제는 전설따라 삼천포가 되었다는 헤롯백화점 이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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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 스트리트...건물 형태가 바스에서 본 로얄크레센토(초승달) 형태라...그냥..,


암튼 어디로 가든 사람은 무쟈게 많습니다.,


다 어디서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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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딜리 써커스...우리가 저곳에 유난히 집착하는 이유는


아마 저곳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번쩍이는 "삼성"이란 저 로고 때문 아닌지..,


아~저게 바로 내나라 우리나라 거란 말입니다....이런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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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이름 까먹었다....이 아치문 통과하면 바로 트라팔가 광장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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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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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넘쳐나는 인파와 비둘기로 흥겨운 트라팔가 광장 오늘도 뭔가 이벤트가 열린듯 미로형의 설치물이 재미있다....단 일명 구아노라 불리는 하늘의 폭탄을(비둘기 응가) 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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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을 굽어보는 영국인의 영웅 넬슨 동상이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굽어보고 있다.,


사진엔 없지만 넬슨 동상 아래 젊은이들의 무등태우기로 몸살을 앓는 네마리의 사자상은


프랑스에 승리한 후 포획한 대포를 녹여 만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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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이한 여인상도 실존 인물이다..언젠가 티비에서 봤는데....,


인간승리 라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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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왜 하얀옷을 입었니..? 빨간 이층버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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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지친 여행자의 엉덩이를 잠시 머무르게 했던 벤치..,


왠지 운명의 여신의 품에 앉은듯 다소 비감한 마음까지 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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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의 장냔꾸러기 에로스상 아래서 키스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나 뭐라나..,


그래서 연인들의 약속 장소로 유명한 피카딜리 서커스의 에로스 동상..,


하긴....에로스의 화살이나...연인의 입술이나..거기에 맞았다면 사랑에 빠지는건 뻔한 이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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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높은 곳에서 근엄한 모습으로 굽어보는 저 동상들..,


누구신지 잘 모르겠는데 혹시 지혜의 여신? 아니면 신들의 어머니 헤라..?


개인적으로 그냥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라고...ㅎㅎㅎ 내 맘대로 믿어버렸음.


아님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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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국회의사당과 빅벤이 보이고 역시나 넘쳐나는 인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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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하신 미스터 빅벤씨~!


런던 명물중 하나다 밤에 국회의사당에서 비추는 조명을 받아 빛나는 모습은 런던 야경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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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은 사진은 많으니까 그냥 내 눈에 이쁜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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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민스터 사원의 기가막히게 멋진 첨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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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도우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와 사진기에 가득 담아온 그림과 제 가슴속에 있는 느낌을 믹서해 런던을 추억해 봅니다...다소 틀렸거나 혼돈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여행 계시판에 올렸는데 아무래도 이건 저의 영국일기라는 생각이 들어 이방에 자리 잡기로 했습니다.)
onlyformomo
샤도우님 한국에 계시는구나... 요즘에 뜸하다 해쓰요...^^;;; 정직한... 거기 게시판에서 처음 님을 봤더랬죠... 가슴속에 있는 느낌을 믹스에서 인지,,, 생생해요...^^ 행복하세요^^
하얀우유
샤도우님 덕분에 런던 구석구석 구경 잘 했어요^^
아드리안
잘 보고 가요~감사!해욤
빅토리아 베컴
와- 사진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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