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이별의 계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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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헝크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559회 작성일 10-10-03 12:10본문
정들었던 한국친구들이 하나둘씩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오늘도 한명 내일도 한명 다음주에도 다다음주에도...
오는 친구는 적은데 가는 친구는 왜이리 많은지...
특히 추석부터해서 한주에 한명씩은 꼭 가네요.
이번주엔 두명이나 ㅠ.ㅠ;
둘다 정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라 가슴이 더 아프네요.
이중 한명은 오늘 점심때 만나 런던서 주는 마지막 밀크티 한잔 타주면서 한국서 꼭 다시 만나자고
연락처 주고 받고 작별인사도 나눴지만
여기 런던서 이와같은 식의 적지않은 이별을 경험한 저로선 이 약속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걸
너무도 잘 알기에 가슴이 더 아리네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간 한 친구는 학교로 돌아갈테고
다른 한친구는 취업전선으로 다이빙하겠네요.
지난주에 돌아간 skyish란 친구는 지금쯤 도쿄에 있겠네요. 한국가자마자 짐다시 꾸려 이번엔 일본으로...
종종 연락하자고 다짐하고 보냈지만(저의 게으름으로 많은 미래의 좋은 친구를 잃은 저이기에)
전 압니다 이렇게 슬퍼하다가 금새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내일에 내 앞길에 집중하다보면
어느덧 다시 연락하기엔 어색하게 멀어져서 아니 멀어졌다고 느껴서
소중했던 인연이 이젠 진짜로 시나브로 멀어져 간다는 걸...
여러분은 이별을 어떻게 준비하고 받아들이시나요?
새우군 | 만남이 있었다면 이별또한 있는법이며, 이별을 했다면 또 다른 만남이 올것인데 어찌 슬퍼만 할수 있겠습니까. |
헝크 | 새로운 만남으로 극복하자는...? I think I am getting a inkling why you never had a girl friend. kkk |
지금,여기 | 늘 어렵습니다. 이별은 아무리 경험해도 익숙해지지 않는것 같아요.. 그만큼 오늘을 소중히 여겨야겠어요. |
헝크 | 그러게요. 장미의 가시같아요. 매번 찔릴때마다 아프니... |
류키 | 물론..이별이 정말 힘듭니다만 시간만큼 좋은 약이 없답니다. 시간의 흐름이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너무 우울해하지마세요! 파워업!! |
헝크 | 사실 정말 제가 힘들어하는건 이런 감정이나 기분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그러들어 언제 그랬냐는듯이 잘사는 나를 문득 발견할때의 당혹감입니다. |
봄날의 곰 | 슬슬 겨울이 될 준비를 하는 때라 더 쓸쓸한지도요.. ㅎㅎ 겨울잠 잘 수 있도록 떠나간 친구들 보고싶을 때마다 많~이 드시길.. 후훗- |
헝크 | 뭘 많이 먹으라는 건지ㅡ.ㅡ; 자의적 해석만으론 오해의 소지가 큰 댓글. 역시 당신은 위험인물이야! ^^; |
봄날의 곰 | 어머~ 순수성을 의심케 하는 이 발언!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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