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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째 이런일이..]오늘 처음으로 달걀 맞아봤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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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키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282회 작성일 10-10-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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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부 촌구석에도 몰상식한 놈들은 있군요. 으하하 T-T



오늘 저녁에 소사이어티 페어 가서 구경하고 가입하고 와인마시고

참..거기까지는 퍼펙트했는데

역시 사람 인생살이가 완벽한게 없나봅니다.



친구랑 집에 돌아오는 길에 뭐가 배에 뭔가 턱 맞는다 싶더니..달걀이더군요.

(아까운 달걀을.. T-T 왜 던진대요 대체)



차방향과 제가 걸어가는 방향이 같았어서 글구 차도 워낙 빠르고 보지도 못했지만

하튼..영국와서 처음 달걀 맞아봅니다(먼산본다).

친구는 괜찮냐고 하는데 저는 의외로 담담하더라구요.

얼굴이나 머리가 아닌 것에 감사하려고 합니다. 액땜했다고 생각하려구요.



분노하기도 제 에너지가 좀 아깝고

왜 아까운 달걀을 던지는데 쓰는가 싶기도 하고.

(만약에 저한테 달걀이 있었으면 후라이를 해먹던가 했을텐데 말이죠)



그런데 이런경우는..진짜 조심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운인가 싶어요.

(대낮에도 물맞은 애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동네는 맨날 안전하다 안전하다 다들 강조하지만 이런 경우가 꽤 생기고 저도 당하고.



하지만..모두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어떻게 끝을 맺어야할지 원)



아..그나저나 맞은거는 둘째치고 이거 빨래를 해야하니 원 T-T

(귀찮다..흑흑흑)



그럼 모두모두 탈없는 객지생활 보내세요!!



북부 시골의 늦깎이 학생 올림~










=양태=
아..오히려 여기 런던에는 유색인종(그들의 관점에서...)이 많아서인지 그런 경험이 없는데요. 제가 아직 온 지가 얼마 안되서 그럴 수도 있구요. 시샘하는거라 생각하고 웃어넘기세요^^
류키
그냥 기가막혀서 웃다가 들어와서 빨래했습니다 T-T 런던이 오히려 나은가봐요. 으우~
꿈에서깬아이
시골이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상대적으로 외국인이 적어서 애들이 아직 개념이 안잡힌듯하네요... 그럴땐 차번호를 외웠다가...! 나중에 차라도 긁어주지...^^;
류키
차가 너무 빨리가서 보지도 못하고(번호라도 봤음 당장 신고했을텐데) 흑흑. 하튼 어딜가나 멍청한 놈들이 있으니까요 ^-^;;
onlyformomo
저 시골에서 어학연수할때는 남자아이들이 괜시리 궁시렁궁시렁 대자나요,,, 아는 중국말 니하오... 이런거 하구... ... 같은 컬리지 영국아이가 하도 그러길래,,, 바짝 다가가서 아주 친절하게 나 한국인인데... 그랬더니,,, 얼굴 빨개져서는... ... 암튼,,, 그런 아이들은 겁장이들 같아요... 그러니깐,,, 당당히 맞서지 못하고,,, 아까운 달걀이나 던지고 궁시렁대는거 아니겠어요... 빨래 하기 정말 귀찮겠다... 그 아이들이라 생각하면서 욕조에서 즈려밟으시는게 어떠실지...^^
류키
아아 정말 맞습니다. 만약 제가 달걀 던져서 누구 괴롭힐거면..그 사람 반응까지 보고 싶었을거 같은데요. 이놈들은 겁쟁이들이라 얼른던지고 36계줄행랑을 쳐버렸으니 원..T-T 어쨌든 빨래는 깔끔히 됐네요 흐흐
fudge
저는 달걀 맞아본적은 없고...물 맞아본적은 있네요. 여름에 길가에서 어떤 XXXX자식들이 차타고 다니면서 길가는 사람들 물총 쏘는거에 맞아봤음 -.-;; 밤에 길가다가 휘파람도 불려보고 (이거 좋은거 아님 -.-) 눈 펑펑 올때 아해들이 눈던져서 맞아보고 학교에서 돌아오다 어떤 아해가 고무줄로 튕기는것도 맞아보고...뭐 니하오 고니찌와 어쩌구 그건 너어어무 많이 들어보고. 절 보고 위안을 삼으시길 -.-;; (왠지 불쌍한 느낌..ㅋㅋㅋㅋ)
류키
억 위안..T-T 저는 아무것도 아니네요. 하튼 이건 조심해서 될 일도 아니지만 어쨌든 FUDGE님도 기운시내고 언제나 당당하시길!!! 설마 그놈들이 칼을 던지겠어요? (제 생각엔 그놈들이 겁이 많아서 유치하게 맨날 무슨 물, 달걀, 고무줄 이런거나 하는 것 같습니다. -_-)
onlyformomo
어떤 자아식들이.... 그건 아해들이 아니구,,자아식들이예요... 나아쁜노오옴들... ... 이사를 가야게쓰요.... 제가 인상 함 쓰면,,, 그 자아식들이 더 장난질할것 같기도 하구.. 흠... 이사 안가는게 낫겠다...^^...생각해보니..;;;
꿈에서깬아이
과연 XXXX는 뭘까요? 하나 생각해봤는데 맞을지 모르겠어요....이니셜조차 언근하게 그런데요..^^; 쓸데없는 호기심일까요?
fudge
영어인데ㅎㅎㅎㅎㅎㅎ 무슨 생각 하시는지 암 -.-;;
Behr
음. 유색인종이라 그렇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돌아이들이 그냥 생각없이 마구 하는 짓이니까요.그런일들은 시골/도심 할것없이 어디서든 빈번하니까. 그런 사소한일 툴툴털어없애고....옷 세탁 걱정, 계란후라이 생각하시는 님.멋있습니다.화이팅
류키
감사합니다 >_< 하튼 저도 당하고 나서 생각보다 덤덤해서(제가 미쳤는지 요새 T-T) 괜찮았습니다. 히히. 덕분에 빨래도 한꺼번에 하고 주부의 하루를~
모레
저도 한번 돌 맞을 뻔 했어요.. 맞은 건 아닌데.. 어떤 플랏을 지나가는데 돌 같은 것이 제 앞을 지나갔고 제가 얼굴을 돌리자 약간 피하는 듯 하더니... 다시 돌을 던지더군요.. 제가 피해서 맞지 않았구요... 참말로.. 기분 더러웠습니다.
류키
헉 돌은 좀 더 위험할 것 같네요. 하튼 그런 일이 꽤 있나봅니다. 저도 설마하다가 당하고나니..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이 모레님께 일어나지 않길 빌께요 :)
속상한 늘보
기분 나쁘셨겠네요. 저는 뭐 맞거나 한적은 없지만.. 인종차별 뭐 많이 당해봤죠. 한번은 5살짜리 꼬마한테도 인종차별 당한거.. 버스 안에서 졸졸 쫓아다니며 뭐락뭐락.. 처음엔 "꺼저줄래?".. 나중엔 "너 내가 ㅈㅈ버린다.".. 그러다 "엿줄께 맛있게 먹어"
헝크
아니 이게 누구시죠? 슬플비 말론 이뻐지면 나타난다고 하던데... 그럼 이제 이뻐지신거?
봄날의 곰
앗- 늘보양이당~ ㅎㅅㅎ 애한테 왜그랬어여~ ㅋㅋㅋㅋㅋ
류키
하튼..애들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는지..원 -_-+ 영국의 미래가 심히 걱정됩니다.
속상한 늘보
아 ㅋㅋ 예뻐지면 나타난데.. 아뇨 전 턱 교정 끝나고 대학같은거 확실히 판정나면 나타날꺼.. ㅎㅎ 인터넷 말고 실제로.
하얀우유
전 저번에 길 가면서 아는 언니랑 얘기하고 있는데 콩만한 백인 아해(실제로 작진 않았음. 10살 정도?ㅋ)가 갑자기 불쑥 튀어나오면서 의도적으로 놀래키고 나서 몇 시냐고 묻던데-_- 그러면서 옆에 있는 친구랑 낄낄 대며 웃더군요;;; 원래 깜짝깜짝 잘 놀라는 스타일이라 너무너무너무 놀랐었어요. 그래서 진짜 무례하다고 했더니 자기가 뭘 어쨌냐고;; 너무 놀란지라 욕이라도 해 주고 싶었지만 짧은 영어에 영어 욕을 알 리 만무하고;;; 쩝, 그냥 불쾌한 표정으로 돌아섰죠ㅠ 그때 저의 짧은 영어가 어찌나 한이 되던지. 류키님은 기분 정말 안 좋으셨겠어요ㅠ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길 거예요^0^
류키
아아..맞아요 막상 화내려다 보면 영어가 마구마구 꼬여서 T-T 하튼..진짜 여기도 말안듣게 생긴(실제로도 말을 안들음) 어린놈들이 많아서 정말 맘같아서는 확 패주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우우우!!! 감사합니다 하얀우유님, 우유님께도 좋은일만 생기시길!!!
bvlgari
아일랜드에서 한 클럽에 갔는데 한 아이리쉬가 되도 않는 중국말인가 일본말같은것을 저한테 하길래 (저 그 두나라 말 구분못합니다 둘다 관심이 없어서) im south korean 이랬더니 i dont know korean이러던데요. 그래서 ok 했슴다. 얼마전 클럽 the key를 갔더니 또 그런 애가 한명 있더군요 그래서 im south korean이랬더니 ive got a japanese gf so i thought youre japanese 이래서 또 ok 했슴다.
류키
가끔 니하오라고 말걸면 당황스럽죠 T-T 존재감이 적은지. 하튼..우리들이 잘해서 국위선양을!!! T-T (저도..수많은 중국/타이완 사람들 사이에 껴 있는지라 자꾸 오해합니다. 속상해요)
시간통조림
나는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달걀 1판 던져 줄거다.. ㅋㅋ (맘 같아선 ㅡ_-;; ㅎㅎ ) 전에 들은 얘긴데 어떤 오빠가 자전거 타고 길 가는 중 차타고 있던 영국애들이 막 던지고 야유하고 그러더래여 그래서 자전거로 진짜 막 쫓아가서 그거 미러 있잖아여 사이드미러인가 운전석 옆에 있는 거 팔로 확 부러뜨리고 자전거를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엄청 빨리 타고 골목으로 막 도망갔다던데 ㅋㅋ얘기 듣는데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ㅋㅋ
류키
진짜 맘같아서는 차가 서있었으면 머리끄댕이 잡고 끌어내고 싶었습니다만 차가 워낙 빨라서(아..이러면 안돼 T-T). 너무너무 통쾌한 얘기네요. 보고나니 기분이 좀 풀립니다 히히 감사해요~
헝크
다행스럽게 전 아직 그런 경험이 없지만 있다해도 그냥 세상엔 역시 별넘들 다있군하면서 대수롭잖게 넘길거 같네요. 류키님이 하신것처럼요^^ 근데 드라이크리닝 맡겨야 하는 거면 살짝 열받겠네요.
류키
앞으로도 헝크님께 그런일이 생기지 않기를!! 다행히 바지랑 자켓에 쬐끔 묻어서 걍 물로 빨았어요 T-T (드라이크리닝하는데도 너무 멀어요 으흑흑)
봄날의 곰
흐음.. 맞서 싸우는 사람보단 조낸 불쌍한체 하고 있는 편이 주변인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기 좋다지요.. 후훗... 내가 나서서 내 손을 더럽히지 않고 주변을 끌어들이세요- (내가 말해 놓고도 나 참 무섭다 ㅠ)
류키
호오오오오..*_* (다음에는 막 펑펑 울까봐요 T-T 불쌍하게 T-T) 그것도 좋은 방법이군요(번뜩)
onlyformomo
초롱초롱하면서도 불쌍한 눈빛연기 빠뜨리지 마세요...^^ 무서운 곰님... ... 인간보다 더 한데요... 한국 마늘이 좋긴 좋아요...^^
봄날의 곰
가난해서 잠깐 중국산에 손댄 부작용인가... ㄷㄷ ㅎㅎ
onlyformomo
중국산...^^ 같이 한국산 마늘 먹구 사람좀 되어보아요...^^
미래소년코난
혹시 우리동네 아닌지..;; 저도 맞은적 있거든요.. 신호등 걸린거 열라게 뛰어가니깐 신호무시하고 그냥 도망가던데.. 그다음 부턴 주머니에 무거운거 하나씩 넣어가지고 다녀요..;; 맞으면 바로 던져버릴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 다음부턴 맞은적이 없어요~ㅎㅎㅎ
류키
오오 북부시골이십니까? (저희만하려구요..흑흑 저희는 진짜 시골이에요) 저도 앞으로 돌을 넣고 다니던가 해야겠어요 가방에. 자물쇠 안쓰는거 있는데 그걸 확 던질까보다. 히히
onlyformomo
눈물연기, 눈빛연기... 그리고 돌팔매질 연습이 필요한 때,...^^ 암튼,,무서운 분들이세요...^^ 코난님 류키님...^^
깔깔 웃어요
런던이고 서른 중반 넘은 아줌마인데요...이년전에 지나가던 차에서 던진 날계란 맞은 적있어요.그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가슴팍에 척하고 날아오는거 처음엔 총맞은 줄 알앗네요.나원....썩을것들....먹을것 갖고 장난하고 지랄인지 원....
류키
저도 너무 어안이 벙벙해서 총까지는 생각못하고..순간 멍..했어요. 으우 어쨌든 그 이후로 별일 없으시니 다행입니다!!! 하튼 벌받을거에요 그놈들 T-T
지금,여기
으어.. 완전 나쁜놈들이네. 그래도 담담하게 잘 넘기셨다니 다행^^
류키
개념상실한 놈들이 여기저기 숨어있는듯 어우 T-T
베컴친구
으으 제 친구도 지지난 일요일에 북부 엔필드에서 밤에 저랑 같이 있다가 계란 맞았어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다가. 제 앞으로 뭔가 쉬익 날라와서 친구가 툭 맞았는데 계란이더라구요. 어안이 벙벙 -_-;;;; 그래서 궁금했어요. 유색인종이라서 던진건가, 아니면 그냥 아무한테나 던진건에 재수없이 맞은건가...
류키
이것들이 달걀이 남아도는지 남아돌면 식량부족국가에 기부를 하던가 아아..정말. 그런놈들은 유색인종 그런거 할거 없이 그냥 막 던지는 것 같기도해요. *_*
Miss서
저는 초딩이들한테 방울토마토 ㅠㅠㅠㅠㅠㅠ
류키
헉 방울토마토도 맛있는데..T-T 그놈들 진짜 천벌받을겁니다 T-T
학교가자
위안이 될런지 모르겠지만...저는 케찹과 술이요....두번 모두 얼굴이 아닌 신발에 맞아서 그나마 '감사합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첫번째는 심장이 벌렁거려 진정시키느라 혼났지만 두번째는 '짜식들 맞추는 재주도 없으면서'하고 비웃어 줬지요'ㅎㅎ
류키
맞아요 비웃어줘야돼요 그런 멍청한놈들은. 하튼..태권도 열심히 배워서 걸리면 다 패주렵니다. -_-++
Christine
저는 대들었는데, 어린 백인 여자애들한테. 10살 남짓해보이는 애들이 지나가는데 욕을 하더라구요. 사람도 많은데 유독 저한테. 다시 되돌아가서 너네 지금 뭐라고 했어? 다시말해봐. 너희집 어디야? 몇살이야? 너네 경찰서 갈래? 이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괜히 그랬단 생각이 들어요. 무시하는 게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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