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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인지 행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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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0 -오마이갓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842회 작성일 10-10-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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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글을 쓰면 유학원 관계자가 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쓰렵니다.


저도 답답하기에..




저는 도착한지 일주일정도 되었습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도착했으니 일주일하고도 하루가 지났네요.


단지 일주일이 지났을뿐인데 이처럼 길게 느껴지는 일주일은 다시는 없을꺼 같아요.



해외에 나가는건 이번이 처음이고, 영국에 아는사람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굉장히 불안하고 무서웠지만


설레임을 가지려고 노력했어요^^ 으하하 저 꽤나 밝은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런던 히드로공항에 도착해서 픽업하는 사람을 바로 만나지 못해 끙끙거리는 날 보니 어쩔수 없다 싶더라구요.


게다가 유학원 관계자의 전화번호나 주소가 몽땅다 없어져서 집에다 전화해 유학원 실장님께 연락드리고


겨우 픽업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근데 그게 일에 크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구요 ㅜㅜ



그리고 제가 원래 홈스테이를 하기로 유학원에 말해놨었는데


유학원에서 홈스테이를 못찾았다구 한달만 플랏에 살라고 하더라구요..


뭐 할수없지 하고 가볍게 넘어갔어요. 음.. 그 플랏 주소도 물론 잃어버렸구요 ㅜㅜ 이건 제 책임이 크네요..



하지만 픽업하는 사람이 내이름과 학교 이름을 들고있고,


물어보니 내 주소를 안다고 그러길래 시차에 꾸벅꾸벅 졸면서 플랏을 찾아갔죠ㅋㅋ


근데 집주인은 전화도 안받고


가구는 다 부셔져있고, 문은다 열려있는거예요


아.. 하늘이 노래진다는게 이런건가 싶었어요 ㅋㅋ눈물도안나더라구요 ㅋㅋㅋㅋ황당해서 ㅋㅋ


그래서 유학원에 대한 배신감이 커져가던 찰나, 옆집 영국인 아저씨에게 도움을 받게되어


그 가족과 같이 있었어요 임시로... 근데 아저씨 무선인터넷이 잘 되질 않아서 전화도, 인터넷도 못했는데,


그런데 한국에선 그때 난리가났었더군요 ㅜㅜ


대사관이랑 영국경찰이랑 한국경찰이랑 ㅋㅋㅋㅋㅋㅋ


다큰 여자애가 없어졌으니 납치 됐나 싶어 그랬나보더라구요 ㅋㅋ엄마아빠는 말할것도 없구요 ㅋㅋ



그런데 나중에 유학원에선 그 픽업한 아저씨랑 내가 찾아간 곳이 자기네가 찾은 곳이 아니다 라고 하는거에요..


학교책임인지 유학원 책임인지 알고싶지도 않지만..


뭐가 뭔지는 알고싶네요..



분명 픽업해주시는 아저씨랑 나중에 절 도와주신 아저씨가 학원에 연락했는데,


그게 유학원이랑 소통이 안되어서 실종사태까지 일어난게 이해가 안돼요..



그러고서는 자연스럽게 모든게 제 책임이 되어버린거같아요.


물론 연락을 못한건 정말 미안하고 신경써준건 고맙지만..



이게 진짜 내가 다 잘못해서 생긴건가...


나도어쩔수 없었는데....



영국온게 잘한건가.. 싶기까지해요..


심란하네요..


영어가 시원스럽게 안들리니 ㅜㅜ 답답하기도하구..



하지만 이게 행운인가 싶기도해요..


첫날 만난 영국인 아저씨가 굉장히 신경써주시거든요..


핸드폰사는것도 도와주고, 밥먹는것도 챙겨주고.. 영어 잘 못하니까


천천히 쉬운말로 설명해주고..


무슨 문제가 생겨 문자하면 전화하고 달려와주고..



오늘 홈스테이를 옮겼는데, 무슨 문제있으면 당장 자기집으로 다시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불행이 행운으로 바뀐건가 싶기도해요..


바뀐 홈스테이 할머니 할아버지도 너무 잘해주시고...



계속 행운이 따라줘서 영어가 술술 나왔으면 좋겠는데ㅋㅋㅋ 그쵸...? ㅋㅋ






Loki
어느 유학원인가요 ? 저도 유학원이랑 픽업 해주는 아저씨랑 연락이 잘 안되서 그런건지 몰라도 픽업 잘못되었었는데 ㅎㅎ 그래도 다행이네요
- 0 -오마이갓
유학원은 좋았는데.. 이상하게 일이 꼬이려니 그랬나봐요!ㅜㅜ 그래도 다행인거같아요ㅜㅜ이제 영어만 늘면 되는건데ㅎㅎ
꾸리1
고생 엄청 하셨네요...그래도 만난 아저씨가 친절하셨고 홈스테이 분이 좋으셔서 다행이네요..
- 0 -오마이갓
네.. 진짜 어딜가도 사람만 잘만나면 된다는걸 절실히 느꼈어요. 불행중 다행이라는 말이 딱 맞는거같아요..
dldudtjs5775
완전 다행이네요~ 런던사람들 불친절하다고 들었는데.

- 0 -오마이갓
아 제가 어딜갔는지 적지도 않았군요ㅋㅋ 제가 온곳은 본머스예요.. 제생각에는 영국여성들보다 남자들이 더 친절한거 같아요ㅋㅋ 그렇게 느끼는건 제가 여자이어서 그런가요? ㅋㅋ
아기누나
헉 가서 그런일 당하셧다니 ................ 음 하지만 진짜 천만다행으로 행운도 함께 하셨네요 ! 앞으론 좋은일만 잇으시길 빌어요 ㅎㅎ
- 0 -오마이갓
네 ㅠㅠ감사합니다..지금도 원래는 영국인대학생이랑 과외 하기로하고 본머스로 온건데 이일있고 연락 안해서 물건너갔어요 ㅜㅜ 그래서 우울해하는중이에요 으헝 ㅜㅜㅜ
dhfjeiw8888
아이고~ 그냥 싹 다 잊어버리세요. 저도 처음 왔을때 말도 안되는 일 당해서 나같은 사람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그게 액땜에이었는지 8개 월이 되어가는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일들이 참 많았답니다. 누구나 다 그런 액땜성의 사건이 발생하는거 같아요~ 왜냐면 여긴 생판 처음오는 외국이니까~ 싹 잊어버리시고 완죤 퐈이팅 하세요~
- 0 -오마이갓
넵 ! 우리모두화이팅해여! ; 0 ; 진짜 액땜크게했으니 좋은일도 크게 찾아왔음 좋겠다고 하면서공부하고있어요!> < 으하하
제이린
님도 무서우셨겟어요.. 저도 온지 11일 는데 무서워 죽을꺼 같아요;; 아직 ㅠ
거기다 어제 소매치기도 당햇어요!!! 조심하세요 님두.
맨유영웅
저도 온지 이제 1주일 됐답니다 ㅋㅋㅋㅋㅋㅋ영국 괜찮은나라에요~~힘내세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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