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영국일기] 4월 9일 맑음 제목: 맛있는걸 먹었다 > 영국일기

그냥 영국사는 이야기 올려 봅니다 :) 날씨는 좋아지고 따뜻해 지는데 도서관에 앉아서 Dissertation 쓰고 있는 우울한 날들이네요. 이런 스트레스는 역시 먹는걸로 풀어야 겠다는 생각에 아스다로 갔습니다. 항상 회가 먹고 싶어서 스모크 세몬 초고추장 찍어먹고 했는데 생선코너에 live Oyster 를 팔더라구요..한게에 50p 입니다..살까 말까 고민하면서 쌩으로 먹어도 되는것일까? 먹고 배탈나면 어쩌지? 걱정 하면서 서성이다가 4개 샀습니다 그리고 벤엔제리 아이스크림도 사구요 평소엔 바닐라 맛 별로 안좋아하지만 요즘 같은날엔 한국이 그리워 한국의 빙그레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그리워하며 바닐라맛 사봅니다. 집에 돌아와서 굴을 까봤습니다..생각보다 상태는 싱싱한것 같구요..껍질 까기도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까는 도중 플렛메이트가 들어오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겠지 신경쓰며 작업? 을 마치고 초고추장 얼른 뿌려서 방으로 향합니다...맛은 한국이랑 똑같구요...정말1분만에 4개를 다 먹었네요..ㅋㅋ 부조화 스럽지만 아이스크림을 까고 먹습니다.. 대학교 숙제들에 치이고, 설거지, 여타 잡일들등 영국생활에 지쳐가려 하는 내 자신에게 활력소를 불어넣으려 발악하는 한가지 방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