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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봅시다]가문은 왜 여전히 성역인가 (무겁습니다 함부로 건들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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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슬플비[悲雨]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974회 작성일 10-10-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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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zine.media.daum.net/mega/h21/200709/18/hani21/v18178410.html?_right_TOPIC=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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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의 글을 단순한 아님 복잡한 한국사의 설명이라 이해 할수도 있지만...


개인적 소견으로 보기에 참 많은 부분에 공감 할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없지 않음을 인정 할수 밖에 없는것 같다...


먼저, 생존이란 인간의 기본욕구와 그를 추구하기 위한 그리고 대 (혈통/DNA)을 이어 나가기 위한 많은 수단으로 부와 권력을 축재를 내세우는 이유도 바로 위에서 말한 가문 또는 문중/ 파벌/ 혈연/ 지연 만들기와 관련이 없다 생각 하기 힘든것 같다...



특히


"사회적 보호막 장치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엘리트 계급이 가문 보호막에 안주해 있어서 그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문 보호막이 없는 사람들은 종교와 더불어 학벌 보호막을 갖기 위한 투쟁을 벌인다.

한국인 다수에겐 대세에 편승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강박이 있다. 자신도 알게 모르게 거의 본능적으로 보호막을 찾기 위한 몸부림인 셈이다. 각종 ‘신드롬’이 양산되는 이유와 무관치 않다. 이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편승이 잘 이루어지면 우리가 가진 역량 이상의 성취를 이룰 수도 있다. 그러나 사회적 불안정과 피곤함은 피할 길이 없다. "


이 말 만큼은 나도 모르게 고게를 끄덕이게 하지만 의외로 생각 속에서 다른 상념들이 하나의 일체를 이루며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먼저, 내가 생각 하는 근대 한국사는 생존의 투쟁이었다.. 지금 존재하는 국가중 그런 과정을 격지않고 전대의 잘못이던 외세의 침략이던 지난 100년간 전쟁의 포화에 피 머금지 않은 땅이 얼마나 될까? 생각이 들지만.. 한국은 남 달랐다..



먼저, 전에도 언급 했듯이.. 일본의 경제 성장과 한국의 경제 성장을 비교하며 한국이 늦다 빠르다 말을 하는데... 비교란 비슷한 두 상대를 놓고 하는 것 이다..



일제 강점기하에 일본에 의한 '우민의 정치'의 일환으로 교육의 억제와 기술의 이전 금지등 많은 제제 속에서 해방이후 나라를 이끌어 가고 심지어는 군부와 경찰등 기본적인 사회 기반을 유지할 인력이 일제의 잔재 이외엔 존재 하지 않을 정도로 국가의 지적 자산 기반이 황폐화 돼었다. 그후, 이데올로기의 전쟁인 ('마오의 자서전' Jung Chang) 에서처럼 열강들의 정치적 관점에서 벌어진, 또 그 사태가 일종의 전면전을 뛰어넘은 단순 전지와 (war ground) 되어 버린 전쟁이후 실제 지적 자원의 형편은 지금 세계 최 빈국에 비교해도 모자르지 않다 생각 한다.. 이에 반면 일본은 본국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 정치적 기반의 붕괴와 엄청난 배상금의 타격은 있었지만.. 이를 보충할 충분한 인적 사회적 자본이 거의 그대로 보존이 되었고 이와 더불어 벌어진 한국 전쟁의 미군의 병참 기지화 와 현지 물자 생산 기지 역활을 수행함으로서 자본과 기회의 우연한 조우가 지금의 일본을 만들었다.



한국은 자원의 부재와 일본 이라는 경쟁자에 의한 기회의 박탈등으로 정말 일본은 상상하기 힘든 생존의 고통을 격었고.. 이를 통해 사람의 머리 속에 인지된 것이 바로 ''의 생존 이다.. 나라보단 내 지역이, 내 지역보다, 우리 집안이, 우리 집안보다 내 가족이 등으로 나뉘어 가면서 적나라한 인간의 생존 본능이 드러난 것이고.. 또 교육의 비적절함 (탁상공론과 이익 집단의 개입으로 상대적인 우월권 또는 선택 받음을 강조하기 위해 교육의 장이 경쟁의 장으로 변함) 이 그런 경쟁의 표면화를 더욱 강조한 꼴이 되었다.



위에서 말한 외세의 등 업기 역시 어떤 의미에선 새로운 방패로 인한 생존 확률의 증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나타난 것이 바로 외국 종교에 대한 막연한 믿음이다그리고 그 사회적 폐혜를 이루 말로 다 못할 만큼 보고 있다



인간은 생각 하는 동물 이라는 말에서 처럼 인간은 인지하고 사고 하며 추론하여 그 결론에 다다른다 하였다.


즉 나의 시작이 어디고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나아갈 것이고 어디에 다다를지 생각 하는게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다. 이럴때 내가 속한 단체의 혈연적/ 지연적/ 학연적 그리고 금연적 관계가 나에게 어떠한 이득이 되는지 본능적으로 인지하게 되고 그를 이용 할려는 것이 당연 할수 밖에 없다.



이를 뿌리 뽑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 하다전에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서 말하는 지상낙원처럼 모든이들이 부모 형제와 떨어져 고아원에서 자란다 하더라도 그에대한 혈연적 정은 뿌리치기 쉽지 않은 유혹이다. 또한 그럴경우 각각의 출신 고아원등으로 역이는 새로운 사회적 고리가 형성될 뿐이지 더 나은 무엇 인가를 제공한 여력은 없어 보인다. 특히 그런 관계들이 나에게 어떠한 혜택 또는 길에 나아감에 있어 방향과 도움을 줄수 있다면 다른 것 들을 희생하면서라도 잡고 싶어질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학벌에 관한 위의 설명은 참 냉철하고 무섭기 그지 없다



또한 그러한 맥락하에서 생존을 위한 학력의 위조 또한 이해할수 있다.



학력이 단순한 자격증 이상의 역활을 하게 만든 사회적 책임이 느껴지고 또 그러한 풍토를.. 내게 유리하면 바꾸지 않는 인간의 이기심들에 다시 한번 치를 떤다



지금은 조금은 지친다




런던 여름
아싸 1빠다... 비언니...저 과외좀 시켜주세요...진짜 심각하게 원함...
슬플비[悲雨]
연락처 쪽지로 날려여
fudge
함부로 건들지 말래서 덧글만 클릭중 ㅎㅎ
봄날의 곰
간만에 또 대박 긴 것이 하나... 무거운데 대충 봐도 되요? ㅋㅋ
onlyformomo
내가 할수 있는것보다 더 잘할수 있게하는 주변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더 많은걸 바라는 주변사람들도 있죠... 후자의 경우가 사람 피곤하게 하는건데,,, 어렸을때는 저 자신이 남과 비교하며 피곤하게 만들었고, 학생때는 부모님이 그러했으며, 직장인일때는 상사가 그 역할을,,, 지금은 그냥 그런 사람 만나면,,, 포기하는 수준...^^ 내가 미쳤냐... 영국까지 와서 왜 그런 사람한테 스트레스 받으면서 굳이 연락하고 사냐... 머 이런...^^ 단순한 생각... 암튼,,, 님은 그런 사람들 없는 곳에서 산다는건 불가능하단걸 아신다는 거죠??? 저처럼 좋은 사람들한테 들이댐을 실천에 옮기실때라고 생각됨...^^
tigger
대충 읽어본 바로는 한국의 집단적인 문화를 얘기하는 듯 한데요, 글쎄요, 한국만 그렇진 않잖아요? 많은 수의 아시아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중요시하는 컬렉티브한 컬쳐, 이로인한 인그룹(우리편) 아웃그룹(나쁜놈)으로 모두를 나누는 사고 방식, 그리고 힘의 불균형을 서유럽국가들보다 더 쉽게 인정함으로써 생기는 권력남용 등. 한국의 현상을 얘기했지만 제가 보기엔 한국만의 얘기는 아닌듯 하네요. 담에 다시 자세히 읽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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