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각]벌써 6개월... > 영국일기

영 국 일 기" 에 글써보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매일 다른 분들 글만 보다가 한번 써봅니다.


별 생각 없이 살다 보니 벌써 여기 온지 6개월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맨날 하는 일 없이 놀다가


이제 겨우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영어좀 더 늘면 구해야지..하고 계속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정말.... 진작에 알아볼걸 후회 중이네요.


그 동안 가끔 놀러를 다니기도 했지만


거의 매일을 학원 갔다가 집에 오기만 반복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왜 그랬는지 스스로도 어이가 없습니다;;


처음엔 모든 것이 새롭고, 또 혼자다 보니 오히려


혼자서도 여기저기 잘 다니면서 쑤셔보기도 하고 (뭘??) 그랬는데


날이 갈수록 귀차니즘만 늘고 ..


친구들은 모두 일을 해서 같이 다닐만한 사람도 없고


갈수록 그냥 마음만 답답하고 외로움만 느는것 같아요.


한국인도 꽤나 많다는 런던 시내 중심에 있는 학원을 다니는데도


저희 반엔 한국인이 저 뿐이라 친분을 가질만한 한국인친구조차 없는데다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하는데 영어도 생각보다 잘 안느는것 같고.....


친구들도, 너무 일만 열심히 하거나 아니면 향수병에 매일 집만 그리워하는 애들뿐이라


그 주변에 있는 저로서는 참..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저는 사실 집이 그렇게 그립지가 않아서 말이죠..


그냥 너무 빨리 지나가는 시간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래도 할일이라곤 학원 다니는 것 뿐인데다 그건 그래도


재밌게 다니는 편이라 뱅크 홀리데이 같은 날이 너무 싫어요 -_-;;;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공휴일을 좋아하시겠지만....; ㅋ


오늘 처음으로 여기서 주절거렸는데


조언좀 해주실 분 계신가요??? 어디 모임이라도 추천해 주시거나 ..ㅋ

구루구리	저도 런던에 온지 1달 좀 안됐는데... 젤 먼저 겪는게... 다름 아닌 외로움이더군요...;;ㅋ 아는 사람도 없고... 여럿이 생활하던 한국에서의 삶과 달리 여기선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니깐... 외로움을 더 크게 느끼는 것 같아요... 외국친구들하고는 깊은 얘기도 안되고....ㅋㅋ 하여튼 나도 주절주절...;; 아무튼 화이팅이요~~!ㅋㅋ
onlyformomo	^^ 제 보기에는 일자리 찾으시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일하다보면 시간이 정말 잘도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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