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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영국오시기 전에 체크하심 좋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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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그프리드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465회 작성일 10-10-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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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가서 사는게 좋다. 아니다. 그래머인유즈만 들고가라 말이 많은데


그래머인유즈는 Spoken English를 늘리시는데 필수적인 문법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강추합니다.


(Essential은 한국서 미리 공부하시고 Intermediate는 영국와서 Advanced는 연수온지 반년에서 일년정도 지나고 나서 하시면 좋을듯합니다. 물론 한국서 얼마만큼 영어공부를 평상시 해오셨냐에 따라다르겠지만서도요^^ )


제의견은 '꼭 사서 오세요'입니다.


그리고 한국어로 된 책 두 권 정도 가져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하죠? 왜 영어 배우러 오는데 한국어책이 필요할까 하구요.


여기 영국서 영어를 배우다보면 한국어를 안써서 국어실력이 줄어드는건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책을 읽지 않아서 머리회전이 느려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한마디로 영어는 빨리 늘지 않고 한국어도 안되는 상황을 예방하자는 거지요.


그럼 이런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요?


제 견해는 이렇습니다.


본인의 영어실력이 영국 초등학교 저학년수준이라고 가정할때 본인이 생각하는 즉 영어로 생각하는


사고도 초등학교 저학년처럼 된다 이겁니다.


어린이같은 생각만하고 어린이수준의 말들만 하니 정신수준도 딱 그만큼 정도로 낮아진다 이거죠.


매일 하는 영어가 어디갔었어? 뭐했어? 뭘 먹었어?


어젠 어땟니 등등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얘기를 영어로 하니


지적수준이 낮아질수밖에요.


이것의 최대단점은 머리가 나빠지면서 실제로 영어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많은 장애를 지속적으로 유발한다는데 있습니다.


영어로 할수있는 말들이 제한적이라해도


우리의 뇌는 계속 돌려줘야 합니다.


결국 영어는 대화를 하기위한 도구일뿐인데


나중에 영어실력이 늘어도 머리에 든게 없으면 할얘기가 없는것이죠 ㅡ.ㅡ;


내가 정치적 의견을 피력할 영어실력이 없는게 아니라


아는게 없어 말할게 없는 상황.


그거 정말 암담한겁니다.


그러니 영국 오시는 분들 영어공부라는 큰거 하나만 보고 오셨다가


영어는 좀 말할 수 있는데 바보가 되어서 돌아가는 누를 범하지 않기 위해


머리회전용 한국어책 두권 정도는 들고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지식을 업데이트하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기사 두개정도(학교갈때와 집에 돌아올때)는 읽어주세요.


추천해드린다면 각 단어의 개념이 모호한 철학책이 유용하더군요.


생각하게하는 단어들.


예를들면 실존 실재 뭐 이런 단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것이기에


읽으면서 머리속에서 단어들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으며 그 문장에서 말하는 작가의 생각을


알수가 없거든요.





이건 좀 동떨어진 얘기가 될진 모르겠지만, 예전에 한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컵을 컵이게 하는것은 그 컵을 이루고 있는 물질이 아니라 그 컵 안의 비어있음. 즉 없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막혀있고 채워져있다면 그건 더이상 컵이 아니라는거죠.





지금의 여러분은 누구일까요? 본인자신이 아니라 주위의 수많은 관계들로 님이 누구다가 정의내려질수있을겁니다. 누군가의 아들,딸 / 누구의 친구/ 모학교의 학생 등등 수많은 나와 너.





영국에 오실분들,이미 오신분들 모두 각자가 이나라에서 원하시는걸 반드시 얻길 바랍니다.


지식이든 경험이든 추억이든 혹은 나중에 한국서 술자리용 안주거리든.


하루하루 순간순간 열심히사는 영사가족들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돌아가죠. 넘 멀리 왔나보네요^^.


영어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언가를 배우고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싶은 향상심으로 영국이란 나라에 왔다면 생각하는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물론 영어로 된 책을 보면서 머리를 갈고 닦으시는게 베스트겠죠.


그런데 지금 대부분의 우리의 현실은 어려운 원서를 쓱쓱 읽어나갈 실력이 부족하기에 드리는


저의 작은 영국생활의 팁이었습니다.


앞으로 한가지씩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쓸께요.


의류 음식 노트북및 가전제품 인터넷 모바일 등등


AREUM♡
이야! 진짜 감사합니다^^ 정말 마음이 쏙쏙 와닿게 써주셧네요^^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지그프리드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꾸벅!)
레몬쥬빌레
'여친만들기' 주제도 포함시켜주셈
시간통조림
골 때리삼 ㅋㅋ
onlyformomo
님 요즘에 좀 아프시더니,,, 넘 허해지신거 아니세요??? 마음이 허해서,,, 몸도 아픈건가??? 기운차리세요... ...
레몬쥬빌레
모모님...제가 닉넴 바꾸기전의 글을 못 보셔서... ;;; 암튼... 저 예전부터 이런글 자주 올렸었...는데 ;
지그프리드
여친만들기는 너무 모호한 주제라.. 어느 누구가 맘에 드는데 그 사람이 어떤사람이고 등등 ....즉 대상이 있을때 작전도 짤수있는게 아닐까요? ^^ 맘에 드는 사람부터 찾는게 먼저 일듯하네요. 안그럼 세상여자 다 꼬시기가 주제일텐데. 그건 불가능 하니까요. 차라리 외국친구 만들기는 어떨까요?
지금,여기
ㅎㅎ 쥬빌레님 말에 동감 한표
지그프리드
원론적인건 다 아시잖아요. 내 모든걸 다걸고 사랑하라.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사람처럼 사랑하라.절대 계산하지 마라. 줄수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라. 먼저 지쳐나가 떨어지지마라 등등 이거 다 실천하면서 난 왜 안되는거야하는 남자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그렇다고 무작정 이걸 다하라고 하는건 아주 어려운거 압니다.일단 대상찾기가 선행되어야 하거 같습니다. 누구에게 님의 정열을 쏟아부으실지 마음이 정해지시면 그다음에 일명 작전이란걸 짜고 실행하시면 되겠죠? 찾으셨으면 글올려주세요^^ 그럼 미약한 저의 생각을 들려드릴께요.
onlyformomo
지그프리드가 '백조의 호수'에 나오는 왕자 이름였던가요???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 동화책에서 본것 같은데...^^;;; 전 지금 차츰차츰 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컵이야기랑 '데미안'에서 나오는 알이야기랑 정말 흡사하네요...^^ 컵은 비워야 하고, 알은 깨뜨려야 하고^^ 제 개인적으로는 알이 더 와닿는것 같아요... 뭘 깬다는건 두렵잖아요...^^ 그걸 그렇고,,, 전 영국올때 제일 처음 챙긴게 화장품였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국 물에 적응하는데 한참 걸렸거든요... ... 다음 주제도 궁금하네... ... 기대하고 있을께요...^^
지그프리드
어렸을때 처음으로 본 발레가 백조의 호수였습니다. 또래 여자친구들은 백설공주니 잠자는 숲속의 미녀이야기 속의 여자주인공처럼 공주를 꿈꾸지만 남자애들은 용을 잡는 기사를 꿈꾸지요. 그땐 로망보단 어드벤쳐가, 모험이 사내아이들의 가슴을 흔들어 놓을 때였거든요. 근데 전 이왕이면 용을 잡는 왕자가 낫지 않겠냐며 친구랑 다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사실 지그프리드는 성이고 이름은 아더다 주장했죠. 동화끼리 퓨전시킨거죠. 그가 변장하고 아라비아가서 날으는 양탄자도 사왔다느니 열려라 참깨도 그의 모험중에 하나라고 믿으면서^^ 헤르만헷세의 데미안이 인상적이셨군요^^
thinkaboutyou
저도 동감..저도 어느새 영어로는 생각한다지만, 머리가 빨랑 빨랑 안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답답했거든요. 근데,,,오히려 그게 원서를 속독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라고도 생각합니다... 근데요,,,한국책도 너무 쉬운거 들고오면 별 소용없는거죠?? 머리를 굴리게끔하는 하는 책이면 어느정도의 책이 좋을까요??
지그프리드
영어로 아는 단어가 제한적이니 생각또한 제한적이지 않을까요?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 정도의 어휘력으로 성인의 생각을 담아내기는 어렵지요. 그래서 다들 답답함을 느끼구요.그런데 문젠 그렇게 어린아이 정도의 어휘력으로 친구들과 말하다보면 몇달지나면 생각도 하는짓도 어린아이 수준으로 내려간다는거죠 ㅡ.ㅡ; 물론 원서를 속독하는게 좋지만 그게 도움이 안될 경우가 있습니다. 요는 영어로 생각하는 훈련인데 이게 일이년 안에 이뤄내기는 불가능합니다. 영어실력이란거 결국 공부한 시간에 정비례하니까요. 20년넘게 듣고 쓰면서 익힌 한국어처럼 어떻게 영어가 되겠습니까.결국 영어를 그만큼 많이쓰는 환경으로 자신을 노출시키는
지그프리드
방법말고는 없지요. 그리고 제 요점은 머리가 좋아야 영어도 빨리는다 입니다(물론 이미 머리에 기름칠이 되어있다는 가정하에^^) 그래서 영국와서 머리를 안쓰고 단순한 영어를 쓰면서 단순한 삶을 살다보면 어느순간 머리는 녹슬고 영어실력의 정체를 가져오니 계속해서 머리를 단련하자 입니다. 그러나 영어책으론 그게 불가능하기에 한글로 된책중에 자기에게 맞는 머리훈련용 책을 각자 들고오자입니다. 어떤책이냐고 물으셨죠? 본인이 읽어본 책중 어려움을 느끼는 책이어야 합니다. 과거에 읽다만 전공책도 좋습니다. 풀다못푼 수학책도 좋습니다.아! 머리 깨지겠다 싶은책이면 좋습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조금은 쉬워 나름 용기(?)를
지그프리드
주는 책하나정도 추가하면 좋겠네요. 머리회전이 좋으면(전 컨디션에 많이 좌우되지만) 모르는 단어를 써서 친구가 말해도 중간에 말끊고 단어의 의미를 묻지않아도 중간에 그게 뭘 가르키는 말인지 유추하게 되죠 평상시보다 빠르게.그게 쌓이고 쌓이면 영어실력만 느는게 아니라 지적으로 성장하는 겁니다.물론 전 나중에 다시 그단어가 뭔지 물어봅니다. 예전엔 쪽팔려서 자존심상해 머리가 안좋아 그새 잊어먹어서 여러이유로 그냥 넘어갔었는데 그게 다 제게 손해로 돌라오더군요.선배들이 말한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영어가 빨리느는게 아니다란걸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알게되었습니다. 용기(제겐 용기더군요)내서 이건 모야? 하세요.
워아이니사랑해
한국책을 서로서로 돌려볼만한 공간도 있으면 좋겠네요..교민아이들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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