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봅시다]실망하다 못해 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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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lyformomo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619회 작성일 10-10-03 11:59본문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땅이 알고, 하늘이 알고, 님이 알고,,,
더군다나 다른 사람에게 말을 했다면... ...
얼마나 적은 수의 사람들이 알아야,
그 사실이 비밀이 될수 있을까요?
어떤 분이 저에게 '이건 너만 알고 있어라'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또 '알았습니다'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 너만 알고 있어라... 했던,,,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서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싶지도 않던 그 일을,,,
문자까지 보내서 알게했던 그 일을,,,
왜 저한테 이런걸 말하냐고 원망했던 그 일을 다른 사람한테 듣는 기분이 어떤지 아시는지???
제딴에는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었는데,
제가 아닌 사람을 위해서 제 비좁은 속에 그 일을 감추고 있었는데,
왜 다른 사람에게서 그 일을 듣게 하시는지... ...
처음에는 그 사람에 대해서 실망했고,
이제는 그 사람이 미워졌습니다.
화가 나서 그냥 쏟아내는 말을 꼬투리 삼아서,,,
꼭 본인이 상처받은 사람처럼 행세하고... ...
솔직히 그 사람보다 제 상처가 더 큽니다.
우리 영사님들은 비밀을 잘 지키시는 편이신가요?
전 지키려고 노력하는 축에 속하는 편입니다.
노력을 해야 비밀을 지킬수 있는 사람이라서,
비밀이 크면 클수록 버겁고 힘겹습니다.
봄날의 곰 | 전 사실 비밀이란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음... 정확히 말하면 누군가에게 말해야만 하는 비밀이라면 그건 비밀이 아니겠죠... 정말 지켜지길 원한다면 결국 자기 입밖으로는 내지 않는 것이 옳은 것일 테고... 그렇지 않은 일이라면 차라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요... 그냥 저의 비뚤어진 성격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음.. 비밀이랍시고 뒤에서 쑥덕거리는 걸 저는 제일 싫어하거든요.. 진정 무거운 비밀이었다면 그런 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가지 않겠지요... 그땐 이미 비밀이라기 보단 그저 한낱 소문 또는 가십거리정도일 듯... 정말 중요한 것들은 혼자서만 품고 그렇지 않은 건 모두 개방하는 게 옳다고 봐요 |
우리두리 | 비밀은 혼자 간직하는 것이죠. 누군가에게 들었거나, 자기 입 밖에서 나간 이야기는 더이상 비밀이 아니라고 생각 하시면 편할 것 같네요.^^;; |
빈센트 호호 | 마음속에 있는 말을 한번 뱉어 내고 나면 자신의 치부는 더이상 비밀이 아닌가 봅니다.한번꺼내어놓는 것이 힘들지 두어번 말하다 보면 무겁던 짐을 나누어 갖는 양 편안해 지나 봅니다.어쩌면 비밀을 지켜달라 부탁받는 입장에선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더무거운 짐까지 떠맡게 되요.예전엔 이런경우 짐을 고스란히 나누어 지었는데 사실 이젠 남의 비밀을 듣게 될 경우 잊어버리려고 노력합니다.내게 말해주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구요.순수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글이에요.순순하신 분 같아요.모모님 |
fudge | 상처받으시지 않기 바랍니다. 미워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신경쓰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러기엔 님의 감정이 너무 아깝습니다. 비밀의 뜻은 [① 남에게는 알려서 안 되거나 드러내지 않아야 할 일. ② 밝혀지지 않았거나 알려지지 않은 속내(실상).]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글의 주인공께서 뜻을 잘 알고 쓰시길 바라는 마음에 사전찾아봤습니다. 정말 아무도 알면안되는 비밀이라면 혼자서 간직하고 있어야한다는 윗분들 말씀에 동감합니다. 참고로 소문의 뜻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 전하여 들리는 말] 고로 함께 있었던 사람들 입에서 나온말들은 소문이 아니겠지요. |
슬플비[悲雨] | 모모님이랑 림 님은 맛난거 드셨나요... ? 그냥... 죄송한 마음만 가득할 따름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냥 절 때리세요... ㅜ_ㅜ (추신, 새 한글 선생님이 이렇게 쓰면 안 ?다고... 그냥 I am sorry to hear what's happened... rather than I apologyse for what's happened) |
시간통조림 | 일단 누군가 '이거 너한테만 말하는 비밀인데'라고 한다면 이미 비밀이 아닙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원래 완벽한 사람은 없잖아요.. 또 원래 친해지면 좋은 것보다 나쁜 게 더 많이 보이는 법.. 정말 친하다면 그런 실수까지 포옹해주세요 ^^;; 싫으면 뭐 ㅋㅋ 꽝인거죠 뭐.. 암튼 맘 편히 가지세요.. 스트레스처럼 나쁜 건 없고요 사람을 싫어하면 '간'이 나빠진다고 하던데요..(우리 언니가 그랬음 ㅋㅋ 증명된 건지는 모르겠엄) 그니까 암튼요 ㅎㅎ 좋은 하루!! |
KIMs | 그 친구가 그렇게 행동한거에 대해서 맘에 담아두지 마셔욤. 간혹 그런사람들 있죠,, 힘든얘기 나한테만 털어놓는듯한 태도로 얘기하면서 위로를 받기 원하는 사람들요.. 님은 친구로써 그 얘기 들어주셨구, 비밀 지켜주셨고,,,친구로써 해줄수 있는거 다해주셨어요. 그니까 더이상 그 친구분때문에 님 마음 낭비하지마셔요. 아마 그 친구분은 여러사람한테 위안받고 싶었었나봐요. 님~더이상 맘상해하지 마시구, 방긋 웃어보아요~^^ |
영국레이디 | 근데, 님.. 비밀 털어놨던 그 친구분.. 님에게 어떤 피해를 줬길래 왜 그렇게 화가 나셨는지 모르겠네요. 다만 친구분은 힘드셔서 몇몇사람에게 비밀을 털어놨던 거 같은데요. 사람은 원래 완벽하지 못하잖아요. 님한테만 비밀 안털어놨다고 해서 님한테 피해가는 일도 없을텐데, 이제 그만 맘 푸세요. 그 친구분은 님에게 상처받았던 일이 있었나보죠. 그래서 님에게만 안 털어놓고 다른 사람에게도 털어놨을수도 있죠. |
레몬쥬빌레 | 넘 속상해하지 마시구, 힘내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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