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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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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에서깬아이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537회 작성일 10-10-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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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본의아니게 이곳 영사카페에서 새 닉네임으로 바꿨습니다. 이게 세번째죠...;;





외로움으로-솔로예찬-꿈에서깬아이





세가지의 닉네임을 보니 그때당시의 제 마음상태가 조금은 보여지네요...^^;;





하지만 이제는 꿈에서 깨어나려구요. 꿈은 꿈으로 끝난거랍니다.





잠시 정신을 못차리고 그랬던것같습니다.











친구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여러분의 대답은 각자 다를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저에게는 이렇게 정의가 내려지네요...





" 필요할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 "





너무 이기적인가요? 각자 하는일이 있고 항상 옆에 있어줄수도 없는데말이죠....





영국에서 만난 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한국인이에요.





아주 우연한 기회에 만나서 친구처럼 만나오다 이성의 감정까지 섞였었던 친구였죠.(지금은...?)





저는 그랬어요. 그친구가 저를 필요로 할때에는 항상 힘이 되어줬죠. (제 나름대로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그친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친구를 필요로 할때 전화를 하면 그녀는 항상 다른뭔가가 있었습니다.





"오늘 뭐해?"





"저녁에 친구만날껀데 왜?"





"아니야... 역시 넌 항상 바쁘구나ㅋㅋ 집에 좀 붙어있어라~ 공부좀하고~"





이런식으로 대충 대화를 마무리하고는 통화는 끝이납니다.





분명 저는 그친구가 필요해서 전화를 한것이지만 더이상 뭐라고 할말이 없었습니다.





이런 통화가 몇번 반복되다 보니 저는 더이상 그친구에게 이런식으로 묻지를 않습니다.





그저 항상 그 친구가 있을법한 곳을 서성이다가 그 친구의 눈에 띄어 뭔가를 같이하고 이게 전부였죠.





저 참 바보같죠? 저도 알아요. 그렇다고 화낼줄도 몰라요. 정말 바보랍니다. 칫~











오늘도 그 친구가 절실하게 필요하네요.





목감기가 걸려서 학교도 못가고, 집에서 밥먹고, 차마시고, 잠자고....





물론 지금 목상태로는 누구와도 대화를 하고싶지는 않아요.





비록 그럴지라도 그친구의 목소리가 듣고싶네요 지금은....











항상 그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그친구가 마지막에는 이런말을 해요.





"내가 나중에 전화할께~"





하지만 저는 알아요. 이말은 단지 '안녕~' 이란것을....














그친구가 이곳 카페에는 잘 안들어오지만.... 만약 이글을 읽는다면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너와 맺은 아이의 약속....





아이의 꿈....





넌 두달전부터 깼을지 모르지만....





난 이제야 깬것같다고요... (여기서의 "아이"는 애들이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하지만 아이는 영원히 저에게 중요한 것입니다.





런던에서의 기억중에 결코 지울수없는 것일겁니다.








Eye








슬플비[悲雨]
^0^ 우동 먹고~~ 짬뽕 먹구~~ 짜장면도 먹구~~ 한글 못 한다고 혼도 나구.. 헉 어려워 ㅜ_ㅜ 친구의 정의중 '내가 나를 준만큼 그도 그를 그만큼 준 사람'이란 정의가 있었습니다... 그분이 님께 얼마나 들어와 있는지 그리고 그분께 님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때론 주입식 교육도 효과가... 흐흐흐 미저리가.. 흐흐흐 ... 미저리... -_ㅡ+
꿈에서깬아이
미저리....ㅡㅡ;
하얀우유
흠흠, 친구 관계든 연인 관계든 늘 좀더 좋아하는 쪽이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힘내시고 감기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홧팅!
꿈에서깬아이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
onlyformomo
친구... 슬플때나 기쁠때나 함께 해주고싶은 사람. 1년에 몇 번 못보고, 통화도 자주 하지 않아도,,, 바로 전에 만났다가 헤어진것처럼 자연스레 반겨지는 사람... (남자들은 주로 욕으로 시작하더라구요...^^친하면 친할수록 웃으면서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마치는...^^) 이성의 감정까지 갔다가 친구가 되었다면,,, 그 사이 오래가요. 제 경험상... ...^^ 그렇지만, 아직 정리기간이라면, 님 하기에 따라서 바뀌겠네요... ...^^
꿈에서깬아이
정리가 끝난듯한데...지금은 만나기 싫은데요? 왜그러징...^^;
새우군
필요할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은 애인 아닌가요? ㅎㅎ ( -_-) 정체성을 찾아보아~요~ (농담입니다.)
꿈에서깬아이
때론 애인이 필요하지만..어쩔땐 친구가 필요합니다...애인보다 친구가...ㅋ
봄날의 곰
저도 님같은 생각을 할때가 생각나네요.. 음.. 내가 필요한만큼 해줬다는건 자기만족인것 같아요.. 지난번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니 알게되었죠... 내가 뭔가 해줬구나.. 하는 부분들은 사실 별것 아닌 것이었고... 그 친구들은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 감동받았다거나 외로웠다고 하더군요... 결국 모두가 원하는게 같은 것이 아니므로 다른 것이겠죠... 모모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그리고.. 받길 원한다면 그만큼 해주면 된다고들 하던데.. 요즘 세상에 100을 준다고 100이 돌아오던가요...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선 아.. 그냥 줬구나.. 하고 잊고 있으면 언젠가 20만큼은 돌아오더군요... 힘내세요... 시간이 지나면 다 별것 아닌게 될꺼에요
꿈에서깬아이
인간관계는 언제나 시간이 문제인듯....지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지금당장 힘드니 그게 문제죠...;;
thinkaboutyou
친구란 마음이 통하는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때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란..항상 동일 인물일 수 없죠. 가족이든 애인이든, 친구든..항상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항상 옆에 있어주기를 바랄뿐인거 같아요..제가 사랑하는 많은 친구들은 한국에 있구, 1년에 한번 쯤만나고 메일도 1년에 두어번 해도 여전히 가장 소중한 친구인 거는 변함없거든요. 그 분께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제가 너무 기대를 안하고 사는 것일수도..) 상처받지 않는 쪽으로 마음 정리하시기를.. 친구라는 이름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 이 두가지로요 ^^..
꿈에서깬아이
지금상황에서는 그친구가 필요했거든요...다른누구보다....그래도 이곳에선 제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사는데...상대방에게 저는 좀더 작은존재였나봐요...
지금,여기
회원분들 답글이 구구절절 좋으네요. 힘내세요. 아마도 친구 이상의 감정때문에 더 힘드신가부네요. 기운내시기를.
꿈에서깬아이
힘내려구요.... 내인생 내가 챙겨야죠....^^
시간통조림
진정한 친구에게는 아마도... 자기가 주고도 그 친구에게서 받는 걸 기대하지 않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흐음. 거기에다가 연인의 감정이 개입이 된다면 복잡해지는 것. ^- ^;; 연애도 때가 있어야 하는 거고, 애인도 적절한 상대가 있으면 생기는 걸 테니,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친구, 아님 더 좋은 연인이 나타날 때까지 열심히 공부하세여 (헉 결론은 공부하라는? ) 아니.. 마음이 여유로워질 때까지 좋은 책 한권이라도 권해드리고 싶은데요.. 헤헤.. 김애란의 '달려라 아비' 소설집 괜찮습니다.. ^^
꿈에서깬아이
평소엔 친구들에게 바라는게 없는데....가...끔 바랄때가 있어요. 이번처럼 아프거나 아니면 힘든일이 있을때...평소에 저는 상대방에게 해주는 기쁨으로 살거든요....아참...그리구 책 추천해주신건 고맙지만....책과는 인연이 없는지라....;; 암튼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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