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 > 영국일기

3주동안 아는 사람들로부터 문자 한통 전화 한통 오지 않을 때





그래도 2년동안 알고 지낸 친구라고 생각한 사람으로부터 3달동안 연락이 없을 때





런던에 온지 일년이 다되가는 선배가 바쁘다 바쁘다며 저녁 한번 먹자 말 하지 않을 때





MSN에 등록되어 있는데도 후배가 전화번호 바뀐 것을 3차례나 알려주지 않을 때





나는 어쩔 수 없는 외톨이라고 느낀다.








그래서..


어젯 밤 12시넘은 soho를 그렇게 헤매었던가?


가볍게 한잔하던 친구를 돌려보내고 난 후 새벽 3시까지 클럽에 혼자 앉아 맥주를 들이켰던가?


그리고 지친 몸을 이끌고 나이트 버스를 타고 flat의 문을 열고 내 침대에 몸을 구겨넣었겠지.


아침에 깨질듯한 머리를 움켜쥐고 일어나서 3분 육개장을 끓여먹으며 아픈 속을 달래었겠지..

DoSth	크...님도 수치도 알기힘든 외로움과 싸움 중이시군요.~! 외로움도 있어야..~~..나중의 사람과의 그리움 사랑도 더 커진다고 생각 하시고 힘내세요
지금,여기	크...절절하네요. 무어라 이야기꺼내기가 송구스러울 정도로. 힘내시라는 말 정도만 남기고 갑니다.
onlyformomo	^^ 저를 포함한 모든 영사님들,,, 외로움과 전투중...^^;;; 전 정모에서 만난 몇분과 함께 가끔 저녁식사를 하는데요,,,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기다려지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수다 떨구... 친해지구... ... 같이 밥을 먹는다는 거... ... 행복하죠...^^
★어직★REEbok★	동감
꿈에서깬아이	매일 외롭다고 불평했던 저인데... 저만큼 외로우신분이 있으시군요... 힘내시구요... 뭔가 길이 있으실겁니다. 아니면 저처럼 홀로 런던아이나 트라팔가주변을 걷는건 어떠세요?^^
Vinsent.k	워워 심심하면 언제든 콜-_-)! 남자든 여자든 튀나감 ㅋ
행복해지고파	진짜요??ㅋㅋ 번호가.. 막 이래..ㅎㅎ
알렉스스	3분 육개장에서 동감..
등푸른고등어	난 3주까진 아니었지만' 그 맘 알것같아요
몽블랑	외톨이는 모두의 결과물이 아닌 한사람의 결과물임.
whitesugar	런던에 온지 2주째... 극심한 스트레스로 하루가 다르게 몸무게는 줄고... 학교에선 애들이랑 어떻게든 어울려 보겠다고 가식적으로 크게 웃고 떠들고 집에 돌아오면 몸이 천근만근... 이글 보니 왜케 공감이 가는지~
워아이니사랑해	그래두 지친 몸을 구겨넣을 자신만의 침대가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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