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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낄 수 있을만큼... 나 정말 많이 변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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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드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445회 작성일 10-10-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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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낄수있다... 나 정말 많이 변했구나..


심지어 이런공간에 글을올리다니.....





나 정말 내가 대단하다 싶을정도로 강하고 모질었는데...


웃기지도 않는 일에 뒤돌아 마음이 아프다.


너무나 많이 솔직해져서 벌거벗은 느낌이든다.





나 너무 약해졌나봐요. 혼자사는거에 너무 익숙해졌나봐요.








외로운건아니에요, 누가 특별히 보고싶다거나 그런것도 아니에요.


모랄까.... 그냥... 허해요... 허한느낌..





thinkaboutyou
몰랐기 때문에 강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웃기지도 않는 일이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약해진 것이 아니라 더 많이 겪고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 거랍니다. 변한다는게 나쁜 것만은 아닌거 같아요. 변화가 성장으로 이어진다면 가장 값진 그 무엇이 아닐까요^^ 허해 하지 마시길...
후드
몰랐기 때문에 강할수 있었다.....그랬나봐요.....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피식 웃고 지나쳤던 것들이 조금씩 커지곤 하네요..:) ㅋㅋㅋ
onlyformomo
너무 바쁘셨던건 아니신지... ... 저같은 경우는 문뜩 뒤돌아보니, 어느새... ... 이 말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님,,, 제가 생각하기에는 님이 약해진게 아니라, 님이 많이 느낄수 있는 나이가 된것 같아요. 나이가 든다는건, 내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많은 일들을 겪는다는거죠... ... 그럼 생각만으로도 그 느낌이 실감나게 전달되죠... ... 이러다가 더 나이들면,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는 해탈의 경지에 도달하겠죠. 전 허할 땐, 시간관계없이 이어폰 꽂고 거릴 배회하곤 합니다.
후드
이어폰 꽃고 사진기 들고 거리 배회하기...... 유일하게 제가 할수 있는 일이곤하죠.... 저랑 비슷하신가봐요...:)
쉐필드 go!
어떤 심정인지 알거같아요...
후드
알면 안될텐데.... ㅋㅋㅋ
봄날의 곰
음..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저는 한편으론 더 어렸을땐 보이는 모든 거 하나하나가 전부 새롭고 놀랍고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했었는데 점점 정말 사소하고 일상적인 것들엔 무덤덤해지는 것이 우울하기도... 괜히 쓸데없는 생각만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후드
점점 감정이 매말라가는것을 느낄때마다 한숨이 나오곤 하더군요...ㅋㅋ
몽블랑
사람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강함에 대한 동경과 추구가 님을 약하게 만든걸지도 모르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님이 왜 강함을 추구하며 약함을 하대하시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혼자 사는거에 익숙해지긴 절대 쉽지 않습니다.
후드
글쎄요... 참 좋은 질문이군요... good question!!! ㅋㅋㅋ 강함을 추구한다는 거... 부정하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나는 강하다고 세뇌시키므로 인해서 인생에서 자유로워 질수 있는 것이 정말 많아 지더라고요. 무덤덤해 질수도 잇고. 약함은 하대한적은 없습니다. 다만... 별것도 아닌 일에 불쌍한척 질질 짜고 싶지 않을 뿐이에요. 그러면 내가 나를 더 초라하ㅔ 만다는 것같아서... 혼자사는것...글쎄요... 익숙해졌거나 아니면 습관이 되었거나... 몽블랑님의 코멘트 저로 하여금 다시 생각할수 있게 만드는 선생님 같은 코멘트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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