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봅시다]외국어 몇개씩들 하세요? > 영국일기

영어는 기본 제이 외국어 필수?

요새 그렇다는데 외국어 몇개씩들 하시나요?

왠지 시대에 뒤처지는 것인기 걱정도 되구.

영어 하나도 사실 벅찬데

중국어 일본어 해야 된다는 압박.

특히 한국사람이라 하면 일본어 중국어도 하는 줄 아는 영국사람들 때문에

Diana J	일단 한국어 하면서 영어하면 외국사람들이 굉장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전 미국에 살아서 영국사람들이 한국인들을 그렇게 생각할줄 몰랐네요! 근데 제 제삼외국어는 일본어나 중국어 보다 자신이 배우고 싶은거 배우세요. 전 불어 배우는중이에요. 솔직히 외국어를 3개씩하는사람은 정말로 별로 없고 많아 보이는건 소문이 타고 타고 와서 그런거에요. 그러니까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장준혁과장	저도 대한민국 국민 절대다수가 멀티링구어의 일당백이 되는 날이 오면 너무도 좋겠지만 과욕인 것 같고 최소한 오로지 영어만 잘하면 된다 식의 강요 말고 그냥 각자 개인 적성별로 외국어 1개씩만 제대로(!)하면 좋겠네요. 외람된 말이지만, 여기서 영어 해보시고 내 팔자/적성이 아니다 싶은 분들도 반드시 궁합 맞는 다른 외국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영어가 mismatch일 뿐. 일본어랑 BRICs국가 언어중 인도어만 빼고는 택1만하여 제대로 배워두심 한국의 귀한 인재로 쓰임받으시지 않을까 합니다..(인도는 다언어 다민족이라..포기) =) 괜히 여러언어 다 어설프게 아는 tweener는 글세요..
촛불세개	저희 고모는 7개국어하는데요...솔직히 정말 잘살아요...잘 살만하죠...ㅡㅡ;;근데 그건 아니더라도 영어만 잘해도 성공 할듯!! 전 제발 그랬으면...
BvIgari	영어 일본어 할줄 압니다. 영어가지고 다 통하면 좋겠지만, 일본인들은 거의 영어 못하거든요..
속상한 늘보	전 French를 6년 가까이 배웠는데 프랑스 사람 앞에가면 bonjour! c(+cedilla)a va?도 못합니다. -_- 배우면 뭐합니까 쓰지를 못하는데. 게대 무슨 과거형은 그렇게 많은지 -_-
봄날의 곰	저두 이제 막 프렌치 도입했는데... 성격개조용으루다가.. ㅎㅎ 늘보님 과외선생님 해요 ㅋㅋㅋ
아자아자 ㅋ	전 중국에서 3년 가까이 살다가 영국에 온지 3년 좀 넘어가는데..중국어 다 까먹었네염..ㅡㅡ;;
chloe~	학교에가보면 외국친구들은 ?개국어 하더라구요~ 유럽권친구들은 언어 배우기가 쉽대요~영어중에도 단어가 스패인어 불어랑 배슷한 단어들이많아서 배우기가쉽대요~우리나라사람들이 일어배우기쉬운거랑 비슷한거같아요.저도나중에 불어배우고싶어요~^^
엄ㅈ1	제 유럽친구두 4개국어해요,, 와 진짜 부럽더라구요 ㅜ
소녀팬	제 유럽친구 6개국어 .. ㅜㅠ
봄날의 곰	언어쪽에 특별히 뛰어난 사람들이 있잖아요 ㅎㅎ 그런 사람들 얘기가 전해지고 전해져서 남들은 다 그렇다더라 하는거 아닐까요 제 생각엔 솔직히 정말 영어조차도 자신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그까짓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통역인으로써 능력이 된다면 뭐하러 통역이 있겠습니까 그런것에 휘둘리는 한국사회에 좀 염증이 나서... 영어만 하나 잘하는 것도 대단하다 생각하세요 제 친구들도 저한테 넌 모국어도 아닌 언어를 그렇게 잘하면 된거다 그 자체로도 이미 대단한거라고 감탄하는데 한국친구들은 이미 영어에 중국어, 일본어쯤 하지 않으면 알아주지도 않죠 대체 왜 모든 한국인이 영어를 잘해야 하는건지 그 목적은요???
봄날의 곰	이건 뭐 요즘 썩어가는 한국에 대한 제 분노이니 내버려 두시구요 영국애들이 한국사람들 일본어 중국어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건 아시아권에 대해 잘모르는 애는 유럽권처럼 언어가 비슷하려니~ 그래서 알아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좀 한국애들을 접해본 애들은 한국사람은 워낙에 일본어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애들이 꽤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랍니다 그러니 걔들 착각에 놀아나서 우리가 일본어 중국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본인이 배우고자 한다면 정말 좋은거겠지요 하지만 사회가 요구한다? 취업하는데 요구한다? 겨우 시험점수 몇점 올리고 이력서 한줄 더 채우기 식의 언어공부는 진짜 사라졌으면 합니다.. 아 주절주절 ㅠ
Sieun	저는 아무래도 유럽에서 유럽애들이랑 경쟁하면서 공부하고 일하려면 기본적으로 걔들 하는 만큼은 하자! 하는 생각으로 제2,3외국어 하고 있는데, 사실 영어 할 줄 아신다면 유럽에서 쓰이는 언어 중 비교적 쉬운 이태리어나 스페인어부터 시작하시면 그 담에 불어나 포르투갈 어(많이쓰진않지만서도) 등등은 거저먹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제 전공과 관련없이 언어공부하는 걸 너무너무 좋아해서기도 하지만.. 저는 영어,이태리어,일본어 할줄 알고 지금은 불어,스페인어 동시에 공부중이어요^^
속상한 늘보	-_- 그럼난 븅븅인가? 그런 거저먹기 언어를 못하니. 그리고 영어의 70~75%가 옛 불어에서 온건데..? 이태리어랑 스페인어는 솔직히 영어랑 별로 상관이 없어보여요. 스페인어도 (비록 학교에서이긴 하지만)3년을 배웠는데 영어랑 영~과련성이.. 영어는 Germanic branch언어,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는 West Iberian branch 언어아닌가요? 제는에는 별연관성이 없어보이네요. 내가 언어 공부가 너무너무 싫어서인진 모르겠지만..
Sieun	쩝.. 개개인이 느끼기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죠. 그래도 이태리어를 배우고 나서 다시 영어를 되돌아보면, 참 쉬운단어들 갖고 말장난 한거같은 거 많이 보이죠. 예를들어 Ventilation이라는 영단어는 단어자체만 봐서는 '통풍'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오지만 이태리어로 '바람'이 Vento라는 걸 알고 이 단어를 보면 이해하기도, 기억하기도 훨씬 쉽죠. 구어(口語)는 영어/이태리어의 다른 공부가 필요할지 몰라도 이런식으로 여러 언어를 같이 알고 있으면, 매일 쓰는 말 말고도 여러가지로 쓰는 말의 range가 다양해진달까요. 암튼 제가 전혀 공격적으로 말씀드린 바는 없었는데 바로 '그럼 난 븅븅인가?'라고 반응하시니 좀......
슬플비[悲雨]	우하하하 ~^0^ 나두 한국어 해요~~~ 자랑스러움~~~ 움하하하~~!!!
봄날의 곰	아.. 슬플비님 부럽다.. 이 댓글 정말 절실하니 진실같아요 ㅋㅋㅋ
Sieun	암튼 제 생각에는 일단 영어와 이태리어(스페인어도)는 structure는 좀 달라도 단어가 겹치는 게 많아서 공부하고 나면, 그 이후엔 이태리어와 불어는 단어와 structure가 거의 똑같기 때문에 발음만 잘 배우면 금방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germanic branch/west iberian branch 라고 나눌필요 없이 자기상황에 맞춰서 어떤 언어가 그 다음으로 오면 좋을까.. 생각하면서 배워나가면 좋을 것 같구요.
jenna1	남이 어떻게 보나' 가 아니라 자기 필요한만큼만 하면 문제 없을거같아요. 영어만 왠만큼해도 이미 충분히 유용하고 본인이 편하니까..사실 한국에서 사는 한, 영어도 온 국민이 영어에 쓰는 현재의 정력이 필요보다 많이 과하다고 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제2외국어 독일어 했었는데 어순이 우리랑 비슷하고 룰이 규칙적인 편이라 영어에 비해 쉽게 느껴지던데요..
시러시러	영어 중국어는 하는데 영어공부조금하면 중국어 홀딱 잊어버리고 중국어 공부 하루하면 다음날 영어는 홀라당 .. 언어라는게 정말 ........ㅠㅠㅠ
I♡PJS	중국어 영어 일어 한국어 할줄압니다~~~영어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ㅠ0ㅠ
런던 여름	아니 자랑질?
Chloe★	영어 중국어 한국어요..........♥
속상한 늘보	클로이님 좋으시겠다 ㅠㅇㅠ
에그머니나	일본인친구땜에 어쩌다보니 일본어를 배우고있네요;;ㅋㅋㅋ근데 쓰거나 읽을줄은 모른다는거 ㅋㅋ그저 말만 ㅋㅋ
즐거운영국	저는 한국에서 불어 배우다가 여기오니 영어 배우기도 벅차서 불어는 포기했었는데 ㅠ 다시 도전해야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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