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회원의 의례 - 온지 삼주 됐어요~ > 영국일기

한국에 있으면서 "영국 몇 주차예요" "몇달 됐어요" 등등의 글들을 보며





저의 영국생활을 추측해 보던 날들이 엊그제 같네요.





벌써 3주째 접어들고 있는 영국생활.. 정말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첫 한주는 집 구하느라 분투하며 보냈고,





그 다음주는 이사하고 없는 물건들 하나 둘 씩 사면서 보냈고





세 째주부터 조금 여유가 생긴 듯 하지만 아직도 정신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주둥이가 경직된 채 나불대 주지 못해 답답하지만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문화들을 체험하며 하루하루 시간가는 줄 모르게 지내고 있어요.





제가 생각했던 런던보다 더욱 활기차고 자유분방하고 친절해서 실망보다 만족감이 더욱 큽니다.





영국으로 어학연수지를 선택 하고 조금 후회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정말 이 곳으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국발음을 더 좋아했지만 지금은 영국발음이 너무너무 좋아지고 있구요..





한국에서는 천대 받던 제 빠숑이..여기선 좀 먹혀주는 것 같아 기분도 좋구요..ㅎㅎ





뭘 입구 나가면 막 어디서 샀냐며 길거리에서 물어보는 언니들.. 나름 뿌듯하더군요.





정말 싫어했던 암내도...이젠 좀 익숙 해 진 듯 싶습니다. 학원 첫 날, 못참을것 같던 터키남자애의 암내가 이젠 느껴지지도 않더라구요-.-;;





여기서 조금씩 적응을 해가는 저를 보며, 역시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말만 더욱 적응 해 준다면 좋을텐데요..ㅠㅠ





서두르지 않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느긋하게 꾸준히 하다보면 늘겠다는 생각으로 부딪혀 보려고 합니다.





1개월 전의 저처럼 영사에서 어학연수나 유학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기분상 도움을 드리는 글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방긋	^^ 항상 좋은 일만 생기길 기원할께요...^^ 전 정말 적응력이 어찌나 빠른지...^^ 잡초같은 방긋...^^
Tangerine	감사합니다~~님도 좋은일만 가득하세욥~^^*
슬플비[悲雨]	귤x이님.. ㅋㅋㅋ 드디어.. 잡힘.. 알져 ?? -.,ㅡ//
Tangerine	제발 잡아주세요..-.-ㅋ
지금,여기	으오.. 저는 지금 아주 두려운데, 힘내야 겠네요^^ 좋은 글 감사
베리굿	열심히 하셔요^^
서선영	ㅋㅋㅋㅋㅋㅋㅋ암내 미치도록 동감 ㅋㅋㅋㅋㅋ그러나 전 아직도 적응이 안되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Tangerine	저두..아랍인들 암내습격은 아직 감당이 안되요 ㅠㅠ
장준혁과장	힘내시고, Wake to go!!! (근데 언어순화좀 부탁드릴께요. 주둥이(x), 나불대다(x) 깜짝 놀랐습니다..알흠다운분이 할 단어들은 아니지요..아름다운 우리말인데..;-)
Tangerine	정겹다고 느껴지는 단어들인데;; 저만그런가'.';; 앞으로 주의할게요 ~^^
몽블랑	그러다 좀 지나 누가 영국온지 얼마나 됐냐고 묻는게 얼마나 짜증나는 질문인지 체감할때쯤 되면 한국가실껄요ㅎㅎㅎ
Tangerine	ㅎㅎㅎ 슬슬 질릴라고 해요.. 날짜계산을 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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