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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째 이런일이..]으째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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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력중이에요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863회 작성일 10-10-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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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목요일 저녁...



밖에서 돌아와 엘레베이터를 탔습니다. 엘레베이터 안 거울을 보면서 '흠 쫌 생겼는데?' 라는 나르시즘에 빠질때즘 ' ~ floor' 라고 외치는 엘레베이터 소리를 듣고 내려 열쇠를 가지고 여는데 두둥~!



안.잠.겨.져.있.다?!



'이런...내가 또 안잠그고 갔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쓰윽 둘러봤는데 여전히 널부러져있는 신문지와, 빨래 줄에 널려있는 옷들. 변함이 없었네요.


들어와 가방을 던저 내려놓고 의자에 털썩 앉아 노트북 스위치 전원을 켰어요. '배고픈데 무얼 먹을까?' 라고 고뇌를 하던중 부팅은 다 되었고 msn messenger, skype, itunes, internet 아이콘을 연속 클릭을 했습니다. 로그인을 하고 메일을 확인하고 카페에 들어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시는 분들의 글에 답글을 달아드리고 있던중 띠링~ skype 에서 채팅창이 떴어요. 재잘 재잘 재잘 재잘 재잘 재잘. 즐거운 채팅을 마치곤 저는 다음주에 있을 시험을 대비해 공부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는. 사티의 피아노곡을 배경삼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o o)...(- o)...(o -)...(- -)...(_ _)...(- -)...(_ _)...


꾸벅 꾸벅 꾸벅 시작 한지 얼마 되지 않아 헤드뱅잉을 하고 앉아있었어요. '어우 피곤한데 내일 일찍 일어나서 공부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이를 닦고 바로 잤지요.



금요일



뺑! 뺑! 뺑! 뺑! 알람이 일어나라고 발악을 하는 저는 살포시 조용히 하라고 버튼을 누른 뒤 다시 자고 있었어요. 그래도 '니가 아무리 눌러봐라 내가 조용히하나' 라고 말하듯 5분이고 10분이고 계속 알람이 발악을 하는 바람에 저는 조금 정신을 차려서 알람을 끄고 침대에 일어나 앉은 다음, 운동을 가려고 옷을 갈아입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사우나를 한다음 샤워를 하고 깨운한 기분으로 아침을 먹고 학교를 가려는 계획을 마음속으로 준비하던 도중 다시 침대에 누워버렸습니다.


눈을 뜨고 일어나니 9시 07분. '이런...지각이다'. 저번주에도 30분 늦게 일어나 어떻게 어떻게 친구에게 대출해달라고 문자를 보낸 뒤 다시 잤었지만 그 후론 better late than never 라는 생각을 가지고 어영부영 챙기고 비니를쓰고 샤워 안했다는 흔적을 최대한 줄이고 등교를 했습니다.



강의실은 교수님이 열변을 토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저는 몇백명의 아이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감의 찬 걸음으로 느릿 느릿 양반걸음으로 자리를 찾아 올라가고 있는데 뒤에서 'hurry up~!' 교수님이 살짝 뭐라하시는듯한 한마디를 듣고 성큼 성큼 빈 자리를 발견하고 성큼 성큼 계단을 올라가던중....


삐걱~! 발을 헛디뎠네요. ㅈ?다. 순간 머릿속으로는 '넘어지면 안된다. 넌 이미 스타가 ?단말이다! 몇 백명의 아이들이 너의 존재를 알아차린것만으로 부족하단 말이야? 지금 넘어지면 너는 대스타가되어 앞으로 신비주의를 고수해야 될 지도 모른단말이야!' 라는 생각이 섬광과 같이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우우우우워워워워워워워워어어어어어어어~ 휴후~다행이 안전하게 반대쪽발이 저를 지탱해주었습니다. 얼른 다른 학생들이 이런 상황을 못 알아차리게 자리에 앉았죠.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저보다 늦게 온 학생들도 듸게 많았습니다. 저는 다행이었어요 왜냐면 교수님이 제가 온 후로 온애들한테는 수업을 하다말고 지각생에게 주위를 끌어 '너 왜이리 늦어~! 빨리 앉아~! 편안하게 앉았니~! 다신 늦지마~! 내 수업에 절대 늦지마 너네 전부~! 늦을거면 오지마~!' 라며 혼을 내셨던거죠. '후후후 나는 lucky boy' 라는 생각을 했죠. 심지어 어떤 애는 수업 반이상이 지나고 나서야 도착했는데 교수님은 화가 나서 다시 돌려보냈어요. 두손을 모으고 빌었는데도요. 무릎을 안 꿇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하하하. 점점점. 그래서 이 교수님 강의만큼은 저의 생각을 고쳐야겠어요 'better late than never, but better never than really late'.



어쨋든 화요일 유일한 수업을 마치고 저는 제 친구들과 그룹과제를 의논하기위해 도서관에 가서 의논한 뒤 다시 기숙사로 왔습니다. 자동반사적으로 방에 들어오자 마자 노트북의 스위치를 켰죠. 근데 제 노트북이 2년전에 사서 그런가 작년 전부터 노트북을 살짝 치기만하면 꺼지면서 자동부팅이되어 2006년 1월 1일로 돌아가는겁니다. 설치한 프로그램들은 지워지지는 않구요. 좀 그러다가 어떨때는 전원을 켜면 윙~디스크, 팬 돌아가는 소리만들리고 작동을 안해 강제종료를 하고 재부팅을 몇번해야 작동이 되었죠. 그래서 저도 이번경우도 똑같은 경우여서 몇 번 그렇게 했는데 '어라~오늘은 얘가 말을 특히나 안듣군' 이라며 대충 생각하고 어디 볼 일이 있어서 나갔습니다.



힘들게 사이클링을 하고난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방에 들어와 이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전원을 키는데 역시나 말을 안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강제종료, 재부팅 그러기를 한 30분. 포기했어요.



노트북 고장났어요.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ㅠㅠㅠㅠㅠㅠㅠ. 아놔 이제 만날 도서관가서 인터넷 해야되는거야~? 그런거야~? 어제 설마 안끄고 바로 자서 그런건.....난 끄고 잤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고치려면 돈드니깐 한국가서 고치려고 생각중입니다. 언제 돌아가냐구요? 후훗 6월달이죠 하하하하하하하하 4개월동안...학교에 맨날 와야되는구나. 젠장. 제 노트북 토시바인디...혹시 똑같은 증상을 겪어보신분이면 답을 해주셔요~! 부~~~탁~해요~. 노트북 자료....설마 안 날아가겠죠? 날아가면 어후...상상도 하기 싫어...다행이 외장디스크 사서 작년에 백업해 놓긴 해놓았는데 최근엔 안했단말이다! 흠흠흠흠흠 뭐 어떻게든 되겠죠. 뭐 이제 맨날 학교가서 열심히 공부해야죠 캬캬캬캬캬캬. 아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흠흠 다 주절 주절 주절이구요 으째 이런일의 이런일은 노트북 고장난 일이여요...흑흑 이제 skype재밌는 채팅도 안되겠지요ㅠㅋㅋㅋㅋㅋ누군진 당사자는 알지 호호호 학교에선 web messenger 말고 다른건 안되는걸로 알고있는데....skype도 web messenger 있으면 좋으련만.... (ㅋㅋㅋ수정합니다. 방금 글쓰고 한번 되나 다운받아봤는데 되네요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후후후후)




꾸리1
사티..짐노페디1번입니까??? 자장가로 흡족한...저도 노트북인데...가끔 강제 종료..재부팅..그런일이 생길때만 되면 가슴이 철렁해요...이거 없으면 못사는데...
노력중이에요
하하하 짐노페디가 아니었어요 ㅋㅋㅋ 어쨋든 전 여친소영화보고 배경음, 짐노페디 너무 좋아서 이틀 열심히 연습해서 외웠다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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