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노팅힐 카니발 다녀왔어요...;;; > 영국일기

10시부터 카니발이라길래 사람이 많을것 같아서 9시 30분 까지 모이기로 하고 나는 9시 20분쯤 토착해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음...


9시 25분이 되도 아무 연락이 없기에, 혼자 가야하겠거니 하는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moon님에게서 연락이 옴.


혼자는 아니군하고 안심하고 시계를 보니 어느덧 30분이 되어 바로 카니발 장소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5~10분 사이에 다른 두 분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금 도착 했다고...


이미 출발해서 꽤 걸어왔기에, 그리고 한분은 우리와 다른 길로 가고 계셨고;;


포토밸로 마켓쪽으로 다시 가겠노라고 하고 그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근처까지 갔을때 전화를 걸려고 했으나


제 폰에 전화내역이 없는 것!!!


(노키아 핸드폰 쓰는데 제가 잘 사용할 줄 모르긴 합니다만;;)








찾다 찾다가 다른 사람한테만 자꾸 전화를 걸어서 결국에는 포기하고 연락 오겠지...했는데


그 다음에는 연락이 없었다!!!


길가다가 혼자가는 한국 사람 볼때마다 움찔움찔거렸었는데


혹시 우린 마주쳤을지도 몰라요


(저와 문님도 모두 파란색 웃도리를 입어서 의외로 잘 보였을지도;;)








이동하면서 알게된 사실 하나는 퍼레이드는 12시부터 시작이라는 거;;


신문을 아무리 뒤져봐도 그런 얘기는 없던데!!


왜 시작을 하지 않는 걸까, 왜 사람이 없는 걸까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이유였다.


(열라 일찍 모이자고 했고 30분 되자마자 가차없이 이동한게 조금 미안했어요;;)








일찍 도착하여 자리잡은 덕분에 가까이서 퍼레이드를 봤는데 넘 춥고 배고파서


퍼레이드 시작 2시간이 채 안되어 점심먹으로 자리를 떴고 근처서 파는 아무 밥이나 사 먹었다.


그리고 약간 뒤쪽으로 가서 나머지 퍼레이드를 보려고 했으나


퍼레이드 시작 후 2시간 30 분 이상이 지났는데 뒤쪽에는 우리가 앞부분에 봤던 행렬이 지나가고 있었고


뒤쪽은 거의 무질서의 장난 아님으로 제대로 볼 수 조차 없었다.








에--- 그래서 결론은 퍼레이드는 기대치의 반정도 재미있었고


욜래 추워서 감기는 더 도졌고


퍼레이드를 제대로 볼려면 스타트 지점 근처에서, 밥을 사먹으려면 끝의 지점에서(스타트에서 멀어질 수록 싸지더군요)


옷을 많이 껴입고 목에는 하나 두르고 가야한다!








혹 내년에 가실 분 참고 하시고


퍼레이드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제 사진이 없네요 ㅋㅋㅋㅋ








오늘 문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그리고 오늘 못뵌 두분 어떻게 카니발을 좀 즐기셨는지...-ㅅ-;;;

크아아아	힉원 친구들이 가자는거 안갔는대;; 어렸을때는 사람 많은게 좋았는데 한두살 먹다보니 왜이리 귀찮고 사람 많은게 짜증이 나는지 ㅋㅋ
똥박사	저도 사람 많은거 싫어하는데 경험상 함 가봤어요
moon~*	ㅋㅋ나도 만나서 반가웠어요. 어제 저도 감기 걸린듯...ㅡ0ㅡ
marchnpieces	ㅋㅋㅋ 재미나셨겠어요.. 전 내년에 도전!!^^
불의전차	가고 싶었는데, 전날 술 한 잔 하는 바람에 늦게 일어나서 못 갔네요. 아쉽...ㅜㅠ
알님	지금 영국 그렇게 추워요?;;; 헉...9월말에 가는데 그냥 아예 한겨울 옷들 가지고 가야할까봐요...ㅠㅠ
똥박사	온도상으로 보면 그렇게 추우면 안되는데 해가 하나도 안나는 날의 체감온도는 꽤 추워요. 지금 반팔을 입고 다니기가 좀 힘듬. 안에 받쳐입을 반팔은 필요하겠지만... 긴팔옷 위주로 가지고 오세요.
thinkaboutyou	가을날씨죠 여름은 언제 오셨다 가셨는지...저도 카니발 보러 갔는데,그냥 그랬어요..기대를 넘 많이 했나바용
똥박사	전 다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가보고 아~ 별로였어~이렇게 얘기하는거랑 안가보고 별로였다며?라고 얘기하는 거랑은 천지차이...^^
그림그리는오후	사람만 많고..버스타기만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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