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영국일기

어제 런던에 도착했습니다..ㅎㅎ





홈스테이라고 멋진 가정집을 상상하진 않았지만...





첫 인상부터 좋지 않았어요. 홈스테이 마더는 매우 친절하고 좋은데...말도 많이 걸어주고


티비도 같이 보자고 하고....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집이 문제에요.





하필 지금 홈스테이 마더가 집 인테리어를 바꾸고 있어서 여기저기 공사하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처음 마당을 봤을때도 가구랑 싱크데 같은거 다 띄어서 버린게 한가득 하고


집도 벽이며 이곳저곳 막 뜯어져 있고, 먼지도 엄청많고 지저분헤요..ㅠㅠ덕분에 부억도 매우 지저분해요





그리고 제 방은 트윈룸인데요


제가 원해가 트윈룸한거라 그건 불만없고 같은날 룸메이트가 왔어요. 독일여자애 인데 매우 친절하고 좋습니다.


다만 방이 충격적이었어요.





달랑 1인용 침대 2개와 지저분한 검정 2인용 쇼파 하나.


먼지로 뒤덮여 있고, 침대는 이 집에 주인집 아들이 2명 있는데 아마도 어릴때 썼던 침대인가봐요.


누워서 조금만 움직여도 심하게 끼이익~하는 소리가 나고...ㅠㅠ그래서 맘편하게 뒤척이지도 못해요..ㅠㅠ


같이 쓰는 독일 애가 자꾸 깨더라고요 제 침대소리 때문에...흑흑


매트리스가 오래되서 그런지 허리가 엄청아프고 푹 꺼져있고....완전 오래된 침더더라고요...;;;





그리고 공부도 해야 하는데 책상도 없고...화장실도 엄청 낡은데다가 문제는 변기 수압이 낮은지


물도 잘 안내려가서 지저분하고...들어가기 싫은데 일은 봐야하잖아요.


완전 변비걸릴것 같아요...;;;





그리고 인터넷이 되길 원했는데...무선인터넷은 없어서 가지고간 노트북도 못 쓰고 있고


집에 인터넷 되는 컴퓨터가 한대 있는데 그것도 거의 안써요.


무슨 선을 티비와 함께 써서 보통은 티비를 많이 보니 컴퓨더에 연결되어있지 않고요


그냥 학교서 쓰라고 하더군요...ㅠㅠ


진짜 불편해요.





홈스테이 맘 말로는 이번주 내내 공사하고 나면 좋아질꺼 라는데...


과연그럴지...4주 계약했는데 바꿔달라고 어학원에 요청해도 될까요? 아님 그냥 4주 있는게 좋을까요?


은행계좌 만들고 하면 우편물 받을 주소도 필요하고 하니...그냥 있느게 좋을까요?





홈스테이 맘도 친절해서 좋고, 독일 룸메이트도 좋고, 또 한명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온 남학생도 같이 지내는데


다들 좋거든요 오늘 하루종일 이것저것 안내해주고....사람들은 참 괜찮은데...;;


저 시설 어떻게 할까요...ㅠㅠ 처음이라 암것도 모르고 어리버리하니 못살겠네요...ㅋㅋㅋ





조언해주세요. 저런 부분이 문제여도 어학원에서 홈스테이를 바꿔주나요?


바꿔달라고 말할때는 저렇게 시설이 안좋다...공사중이다 그런말을 해야 하는건지...


만약 바꿔준다면 지금 살고있는 집주인에겐 뭐라고 해야하나요? 좀 미안하네요...ㅎㅎㅎ

이슬공주달리다	4주 버틸수있으면 혹시 모르니 있어보세요. 근데 마음이안편하거나 몸이 많이 지치면 학교에 말하면 바꿔줄업니다.
스파워터	근데 저는 1주일만에 바꿨던 케이스인데요.. 하루라도 못견디게 있는 거보다 빨리 나가는 게 나아요..
잿빛사과	바꾸시는게 낳을 것 같네요..뱅크 스테이트 먼트는 학교로 임의로 주소를 지정해두세요, 그럼 학교에서 받으면 연락해줍니다!
pinkpp	보통 주위에 보면 홈스테이 가족이 친절해서 잘 안 바꾸는데, 그 사람들도 그런것을 노리고 친절하게 하는거예요. -_- 과감히 바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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