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가난하니깐 힘들군요,, > 영국일기

사실 힘든 정도는 아닌데

올때부터 돈없이 와서, 오자말자 일하기 시작해서 이래저래 생계를 꾸려 나가기 시작했네요,

아침엔 학교가고 학교 마치고 일하러 가고, 끝나고 도서관갔다가 밤에 집에 들어오고,

사실 이러니깐 돈 쓸일도 별로 업더라구요,,

그러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마 다행일꺼에요,

좋아하는 여학생이 생겨버렸지 뭡니까,, 원래 제가 동양미를 중시하던 터라

왠지 서양미녀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그러던 중에, 한국 소녀 한명이 눈에 박혀 버렸는데,,

이런저런 우연과 우연으로 결국 손잡고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걷는 사이가 되어버렸네요,



그리고 이제 좀있으면 크리스마스,,

그녀의 신발은 컨버스,,단화,, 겨울인데 발이 시려워 보여요, 물론 말은 안하지만,,

그래서 내일은 저의 팔리쉬룸메랑 그녀이 신발을 사러 가기로 했어요~

룸메가 팔리쉬에 멀쩡하게 생긴녀석인데, 정말 착하답니다,

내일 가서 신발을 사고,,



1. 일단 여기서 질문하나만 할게요,

그녀가 여기에서 운동화를 하나 샀는데 사이즈가 5,5라고 하더이다 근데 제가 마침 저희 플랏에 사는

팔리쉬걸 나이키 포스를 보니 사이즈가 7인데 크기는 저의 아디다스오레곤 9랑 똑같더군요,,

신발사이즈가 브랜브마다 틀려서 그런걸까요 ?? ,,내일 가서 사이즈 얼마를 사야할지,,참,,,



그리고,, 신발은 사는거고,

크리스마스는 저희 플랏에서 보내기로 했답니다,, 마침 룸메가 다른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가는터라,,

이것저것 요리도 해먹고, 맛있는 음주도 즐기고,,



그리고 뭔가 그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어요,,

저렴하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

좋은 의견 제시 해주시는 분은 저희 집에 초대하여 제가 꼬리곰탕을 올릴게요^^



헛소리만 많이 한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즐거운 평일 그리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I can do it..!!	어랏~옥스포드 스트릿의 한국남녀커플~지나가다가 수십번 본듯한..암튼 마니 봤습니다.ㅋㄷㅋㄷ..농담이구요..사실은 꼬리곰탕이 먹고싶어요..ㅠ.ㅠ.ㅋㅋ 뭐 도움될만한 댓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잘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거친입술메롱	학, 거북이, 장미 이런거 종이접기로 만들어서 접어서 주세요. 갯수는... 여자분 생일이 1980년 12월31일이면. 19801231이렇게 접어서 유리병에 담아서 주세요. 갯수가 넘 많으면... 1231개. 넘 적으면... 801231개... 색종이 비용이 부담스러우면, 길에서 나눠주는 신문지 가득 받아와서 접으세요. 비용은 오직 유리병값만 들겠네요. 신문지라도 정성이 갸륵해보여서 감동 받을것 같아요. 꼬리곰탕 대신에 해물파전 부탁해요
Rider~	학 1900만 마리??!! 그게 가능한가요~? 그정도면 대량생산인데요 ~^^
거친입술메롱	사랑의 힘으로 가능할것 같아요 -_-;
onlyformomo	ㅋㅋㅋ 사랑의 힘이란...^^ 정말...대량생산 가능할것 같아요... 예전에 남친 친구로 십자수로 잠시주차 만들어주기 3일 계획에 들어갔었는데,,, 날이 새지긴 하더라구요...^^ 그 뒤로 십자수 절대 안잡았어요...질려버려서...^^;;;
onlyformomo	감동적이당... ... 저한테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요...^^ 여친이 정말 좋아할꺼예요... ... 쪽지 확인해주세요... ... 꼬리곰탕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kdmgr	다들 너무 감사하군요,,꼬리곰탕으로는 어림도 없겠는걸요,, 좀더 준비해야 할듯 ㅠ !!
참순수	한국적 전설엔,,,원래 선물로 피해야 하는거중 첫번째가 신발이라던데...새 신발 신고 새사람 만나러 도망 간다구여...ㅋㅋ 여자는 작은 정성에 감동한답니다,,님의 마음을 보여 주세요,,친필로 편지도 하나 쓰고 뭐,,,,ㅎㅎ 모모야 꼬리곰탕 같이 먹으러 가자,,^^* 행복 가득한 크리스마스 되셈*^^*
onlyformomo	같이 가는거야~~~ 꼬리곰탕은 나의것..^^ 그렇지 않아도 꼬리곰탕이 먹구잡았어요..^^
엔샤	그 한국적 전설때문에,, 요즘은 신발 깔창에 매직으로, *** 여자친구신발 일케 적어놓는다던데...ㅋㅋ 그리고 사이즈는 제가 235~240정도 신는데 저는 여기서 5사이즈가 맞든데요.. 브랜드마다 다른게 아니라, 나라마다 다르지않나요? 유럽은 38사이즈 머 이런식으로...-.-
onlyformomo	답글 달았는데,,, 글이 없어졌당... 어데간거지...^^;;;
신시아에염♡	ㅇ ㅓ이쿠ㅋㅋ 꼬리곰탕ㅋㅋ 엽서 한장한장에 한글자씩 써서 고리로 이어서 oo야 메리크리스마스 뭐 이런식?ㅎㅎ 받으면 기뻐할거에요ㅋㅋ 전 해줘만 봤지만ㅠ 폭죽놀이도 해요> _<ㅎ 뭐 막대 폭죽 같은거 있잖아요ㅎㅎ 음aa 러브액츄얼리에서 스케치북에다 글쓰기!1ㅋㅋㅋ
헝크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만. 정성? 좋죠. 감동적인 선물? 역시 좋아요. 그러나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는 방향으로 보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집에 불러서 뭘해주고 이런것도 좋지만 그래도 역시 크리스마스니 크리스마스식 식사를 하실수 있는 그리고 여기가 영국이니 영국스런 분위기가 나는곳에서 보내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주위 식당들보면 코스요리 얼마며 미리 예약가능 등등 써붙여놓은데 많으니 미리 예약하셔서 근사한 외식하고 집에 오셔서 간단한 크리스마스푸딩 드시고 러브액츄얼리나 홀리데이같은 다시봐도 기분좋아지는 영화한편보시는건 어떨까요? 영국교회가셔서 미사를 같이 드려보는것도 소중한 추억이 될거같구요.
헝크	집에서 요리해먹고 음주즐기는건 언제든지 할수있는거니까요^^ 그리고 남자든 여자든 연애할땐 역시 분위기가 아닐까요? 집은 편하긴 하겠지만 분위기면에선 좀 떨어지는듯 합니다. 아! 그리고 막스앤스펜서 뭐 이런데 가면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이쁘고 멋진 거기다가 크기까지 딥따 큰 카드하나 사서 진심을 담아서 마음을 전하시면 더 좋겠네요. 캐롤송 미리 준비하시건 필수! 이상. 선물로 신발은 좀...실용적이긴해도 역시. 저라면 스와로브스키에서 이쁜 귀걸이나 아님 털장갑이랑 목도리를 선물하겠습니다.
onlyformomo	님 여자친구분은 정말 행복하시겠네요... 그쵸???
참순수	경제적 여유가 좀 있어야 코스 요리도 먹고 스와로브스키 귀걸이도 사고 영국스런 분위기에 푸욱 젖어 볼수 있는거 아닐까요??님은 여친 선물좀 해 본듯한 느낌이네요,,ㅎㅎㅎ 님 여친은 정말 좋겠당,,,ㅋ 해피 클쑤마쓰*^^*
헝크	죄송합니다만 지금 제가 그렇다는게 아니고 예전의 경험을 말씀드린것뿐입니다.ㅡ.ㅡ; 전 지금 짝사랑중이라 오히려 글쓰신 분이 더 부러울 따름입니다ㅠ.ㅠ; 귀걸이랑 식당에서의 식사 모두 합쳐도 100파운드 이내에서 가능합니다. 일년에 하루뿐인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여친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100파운드가 많다곤 생각지 않습니다만 전. 이건 마음의 여유지 경제적인 여유는 아닐듯합니다.한국서도 여친에게 선물하겠다고 알바하는 친구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게 경제적인 여유는 아니죠. 마음의 문제라고 봅니다. 모두 해피 크리스마스입니다^^
최고야	(원글 사랑에빠지신분...꼭봐주세요..) 코스요리... 보단 여자입장에서 운동화한켤레와 그남자가 만들어주는 밥이 더 행복합니다...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그남자가해준거보고 완전 감동먹을것같아여.
ssing	신발싸이즈가 5.5면 한국싸이즈로 240/245정도 되요. 나라마다 싸이즈 기준이 좀 다른데, 여자분이 보통키에 보통 발이시면 아마 영국사이즈5.5인거 같으니까, 영국에서 살? 영국싸이즈 5.5라고 하면 맞아요. 유럽싸이즈는 38정도 되구요.
kdmgr	네~ 오늘 여자친구님의 신발을 사러 갔따가,,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그냥 왔어요,, 저의 팔리쉬보이는 백을 적극 추천했지만 정말 아니여서,, 음,,,,,,,,,,,어려분들의 의견이 다 너무 감사하네요 하나하나 잘 생각해볼게요,다들 너무 고마워요,, 전 브릭스톤사는데 놀러오시면 스팸정도는 구워드려요~ ㅋ
런던 여름	저는 인형이좋은데 ㅋ
onlyformomo	님아,, 클스마스때 볼수 있는거예요??? 저 24,25일 쉬어요...^^ 오는거예요??? 궁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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