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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싫다]버스에서 소매치기 당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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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llyPark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6,804회 작성일 10-10-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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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7시 20분,





교회에 가기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45번 버스를 신나게 타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모 정류장에서 버스가 고장나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버스로 갈아탔죠~





그러니까 모 정류장에서 45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





그리고 갈아타야 하는 사람...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버스 입구에





몰려타기 시작했습니다.





몇몇분들은 아실꺼예요~





왜 버스타고 오이스터 찍고 나서 바로 나오는 버스좌석 앞에





메트로 신문같은걸 올려놓는 곳이 있잖아요~





그곳에 어떤 키큰 블랙맨이 있더군요~





왜 안들어 가고 저기 있나 싶었지만 관심없이 쑥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저를 툭 치더니 뭐라 막 묻더군요~





오이스터 카드를 왜 안찍냐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에 타던 버스에서 찍었다고 얼버무렸더니





잽싸게 버스 후문으로 튀어가는것이었습니다.





너무 서둘러 나가는 그를 보고





얼마전 이곳에서 읽은 카드절도범(?)이 생각났죠~





그러니까 한사람은 말을걸고 한사람은 일을 저지르는...





그래서 너무 이상하다 싶어서





가방을 뒤져봤습니다.





세상에~~!!!!!!!!!!!!





지갑이 없더군요~





하늘이 노랬습니다.





버스 운전기사에게 갔더니





경찰에게 콜을 하더군요~





버스에 타고 있던 다른 사람들도 걱정해주며





오마이갓을 저 대신 외쳐줬습니다.





이 사람들 생각하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그 블랙맨때문에 흑인들 이미지가 안좋아졌어요...





암튼 드라이버는 가까운 경찰서에 우선 가서 신고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불친절한 분은 아니었어요.





앞에 있던 흑인분이 어떻게 경찰서에 가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저는 그 버스에서 내려 경찰서를 가기 위한 버스를 타기위해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죠~





아뿔사!!!





오이스터가 지갑안에 있었던 것입니다....ㅠ.ㅠ





그래서 집에 쉬고 있던 룸메를 부르고





룸메를 고생시키며 경찰서에 가서 신고했습니다.





간단한 인터뷰를 하는데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친절해서 다행이였지만





다리아파서 죽을뻔했습니다.





한국은 그래도 조서 꾸미는데 의자정도는 있다고....ㅠ.ㅠ (내가 그걸 어떻게 알지? ㅡ.ㅡ;;)





암튼 돌아오는길에 흑인들만 보면 눈도 마주치기 싫고 짜증이 나더군요.





흑인이 소매치기를 한게 아니라





소매치기 한 사람이 흑인인건데...





어쩔수 없는 인간의 마음인지라 이렇게 나쁜 생각마저 듭니다.





근데 오늘 소매치기 사건만 있었다면 그래도 이렇게 겁먹진 않았어요.





버스정류장에서 룸메 기다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어떤 버스가 오더니 10명의 흑인들이 우르르 내려오면서 한 남자아이를





벽쪽으로 완전히 내동댕이 치더니 우당탕탕 큰소리를 내며 그 아이를 짓밟기 시작했어요.





혹시 그런 소리 들어보셨나요?





사람이 벽에 부딪히면서 나는 퉁퉁거리는 소리...





너무 무서워서 꺄악 소리를 질렀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꿈쩍 안하더군요.





개만 짖더이다....ㅠ.ㅠ





런던...정말 무서운 곳인가봐요~





저 이제 여기 온지 2주 됐는데





벌써부터 정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지갑에는 신용카드는 없었구요~





현금이 대략 20만원 있었습니다.





학생오이스터 카드도 다시 신청해야 하고...





국제전화카드도 잃어버렸구요.





드라이버 라이센스도....ㅠ.ㅠ





악~~~~





내일 주말인데...마음 편히 놀수 있으련지 모르겠네요....ㅠ.ㅠ





런덜걸
어휴....얼마나 놀래셨어요...그래두 힘내세요..ㅜㅜ
Lets Do it!!
에고 에고 많이 놀라 셨겠따...ㅠ.ㅠ 나머지 즐거운 런던생활을 위해 액땜하셨다고 생각하세요.기운내세요.!! would you mind if I ask that where do you live?
★Mini★
헐..정말 어떡하면 좋아요..에효..전 아직영국못가서 안타까운데 가서도 편한것만은 아니겠죠 앞으로는 지갑말고 분산해서 주머니에 넣고다니세요 나쁜소매치기넘..
속상한 늘보
힘내세요ㅜㅜ 정말 놀라셨겠네요.. 어두운 밤에는 최대한 나쁜지역은 피하세요..
EllyPark
다른분들을 위해 지역 이름을 올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가 사는곳은 아니고 사건이 일어났던곳은 덴마크힐 정류장이었답니다. 그 지역에 정말 위험한 일 많대요...ㅠ.ㅠ
삼겹살 먹고싶은 밤
저도 몇주전에 똑같이 소매치기를 당했는데요.. 한 2~3일정도 기분이 참 우울하더라구요.. --; 저도 흑인하고 아랍계통의 남자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열받는다는.. 힘내세요!! ^^
Yo!Sushi
덴마크힐은 원래 흑인들이 많이 사는 우범지대에요..오신지 2주 밖에 안된분이 왜 거길 가셨을까?ㅡ.ㅡ;;또 참고로 엘레펀트 캐슬이랑 브룩스톤인가..거기랑 화이트채플, 해크니지역 조심하세요..유색인종들이 많은지역은 밤이고 낮이고 위험해요..안가는데 상책임..
Jenniferstory-.
음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제 친구는 길에서 주운 지갑을 씁니다; 누가 소매치기해서 돈이랑 카드랑 다 꺼내고 정말 비워 놓은 지갑을 길에서 우연히 주워서 제 지갑으로 쓴답니다-.-;;기분 푸시길..저두 소매치기 당했었어요..다행히 카드는 안 건드렸더군요..뱅기마일리지카드야 다시 발급받으면 되는거고..케임브리지 학생증이 들어있었는데 그게 아쉽네요...
Jenniferstory-.
액땜하신거삼!! 기운내시길..
팔머스
영국은 한국이랑 다르답니다. 본인의 적극적인 지키는 삶이 요구됩니다. 사실 저도 그런 말할 처진 못돼죠. 전 영국뿐 아니라 동유럽이나 소매치기 많다는 이탈리아서도 아무 일 없이 잘 지냈지만 작년에 잠깐 한국갔다가 지갑이랑 핸드폰 모두 도둑맞았죠. 믿었던 조국이었는데 ㅠ.ㅠ; 그리고 민감한 흑인문제는 역시 개인문제로 접근해야할듯합니다. 저의 까만 친구들도 밤늦게 자기동네 안돌아다닌다고 합니다. 키 185정도에 몸무게 100킬로 정도 나가는 덩치 좋은 녀석 하나도 여기 십대들이 무섭답니다. 헐~~~ 그말할때 제가 그랬죠 밤에 길에서 널 만나면 나도 무섭겠다 이눔아...라구요.
팔머스
그리고 경계하세요.자신의 나약해질려는 마음을. 개개인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고 묶어서 생각할려고 하지 마세요. B형 남자는 어떠니 A형은 소심하니 하면서...그럼 중국인은 다 디비디 팔게요? / 라스트원! 왜 늦은 밤에 교회를 가세요? 울엄니가 아심 마귀가 널 시험에 들게하는거라고 하실만한 소재네요 ㅡ.ㅜ;
샤인
이거 가기도 전부터 무서워요.. 글라스고도 그러려나....ㅠㅠ
juliet85
어,,뜨케요--; 저도,,가기도 전에 겁먹었어요~! 으앙, 여튼,,힘내세요! 나도 조심해야지~
hoimy
기분 많이 꿀꿀하시겠다. 얼른 잊으시고, 좋은 생각 많이 하세요. 화이팅!
똥꼬까지바짝긴장해라
이스트액튼도 위험 존나 해요
⌒▽⌒ㆀ
그런일 당하고 나면 영국이 완젼 시러집니다...ㅠ.ㅠ
나츠키하루
전 2주전 토요일, 펍에 갔다가 백인 세놈이서 짜고, 제가 화장실간사이 그사람 유인에서 제 가방 덜렁 집어 가버렸답니다..-_- 가방엔 열쇠, 75pw,전자사전, 가계부 ...ㅠㅠ 등등..흑
muse
저도 얼마전 흑인들한테 소매치기를 당했었죠. 짜고 치는 일당한테 당했는데, 제가 붙잡기는 했지만, 그 큰 덩치로 밀어제끼고, 도망치는 걸 보면서 소리 소리 질러도 아무도 안 도와 줍디다.. 참 서글프더라구요...
나이스플레이어
저희집엔 흑인 도둑이 들었어요.. 개씨발 흑인 ㅡㅜ 길거리에서 이젠 흑인만 봐도 욕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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