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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각]<b><font color="#ffa300">현장을 잡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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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런던 여름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247회 작성일 10-10-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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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위층에서 커플이 쌈질을 하고 있다.


네 이년... 아니 모야 이자식? 모 대충 그런 거 같다.


어쩌면 이렇게도 정직한 빌딩인지...


당췌 여과라는 것이 없고...


엠에센 뾰로롱 소리부터


자기 달링 뽀뽀 쪽쪽 아 진짜 열받어 달링은 개뿔 너 주글래 일루와바까지 다 들린다....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가끔은 밴드결성해서 키보드 두드리고 베이스 뚱뚱 팅기는 것 참아야 해.


가끔은 방에서 마라톤 하는 것도 참아야 해.


천장이 무너질 것 같이 느껴도 참아야 해.


위층에서 모를 때려 부시는 것 같아도 참아야 해.


가끔은 음치 이웃이 미친듯이 노래해서 미칠 것 같아도 참아야 해.





소심한 나는 발 뒷굼치 들고 다닌다.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아니다.


컴플레인 받을까봐 무서워서이다.


나는 70프로의 물과 30프로의 소심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사람이라는 것이 참다 참다 참는 것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서


양치질하면서 캑캑거리는 소리조차 보장받을 수 없는 주거환경에 미칠 듯이 화가난 어느날


매니저를 찾아갔다.





헬로. 너무 시끄러 죽을것만 같아.


아... 그래?


그래... 살려줘


그리운이 없게도 내가 살려줄수는 없을 것 같다. 아무래도 이 나라의 법은 말이야. 니가 내가 아닌 학생대표한테 도움을 청해야 한단다.


아 그래? 어떻게?


응 그게 말이야... 우리는 오로지 물증이 필요해.


응...으응?


그러니까 현장범만을 체포할 수 있다는 거야. 소음을 생산하는 현장을 잡아. 그것만이 우리가 너를 도와줄 수 있는 길이란다.





현장을 잡아? 아니 무슨 모텔에서 바람난 남편의 바람피는 현장을 잡아와라 모 그런 시츄에이션도 아니고


무슨...현장을 잡아...


현장을 어떻게 잡아...


너무나 시끄러워서 벌떡 인나면 한 곡이 끝나고


다시 앉으면 다음 곡을 연주하는 걸





발자국 쿵쿵 내며 뛰댕기는 것을 어떻게 잡아.


헬스하는 것도 아니잖아.


뛰다가 안 뛰다가 하는 것을 어떻게 잡아.





소음이 나를 78프로정도 미치게 하고 있다.


나머지 22프로 채워지기 전에


부디 현장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래야 하는 것인가.





너무...


시끄럽다...





사랑을 잊고 기억상실증 걸린 나를


위로하고 싶어서 저렇게들 떠드는 거라면


사랑한다 이웃들아.





하지만...


번뇌를 즐길만큼의 최소한의 정적도 허락해주지 않는 환경때문에


나는 정말 잘 살겠지.





아 좀 시끄럽다고 토끼들아!!!





미치겠다..정말.


나도 없는 남자친구 만들어서 데려와서 쿵쿵거리며 이놈아왜불러 싸우며 음악 틀며 춤추며 엠에센 뚜둥거리며


하지만 어느 세월에....


진짜 어느 세월에 하냐...


내 성격 알잖아. 어찌나소심한지 샵에 뭐 바꾸러 가면 절을 스무번은 하고 나오는 내 소심한 성격에


현장범? 택도 없다.


참고 참겠지.


하지만 요새는 마음이 가난해서 소음에 얹힐 것 같다.


제발 단 얼마 만이라도 고요하게 살 수는 없겠는지.


친애하는 잉글리시 여러분....





그리고 한편.. 코리안 여러분?


나랑...


영어로 이기지배 이자식이? 한다음에 막 뛰댕긴 담에 음악한 곡 연주하고 춤추고 엠에센 뚜둥거려주실 분...


템포러리 잡으로 구합니다.... 아놔...


영어로 말할 때 목소리 대따 크면 우대함














Jenniferstory-.
낄낄낄. 밤에 과제하고 물감말리다가 들어왔쪄요. 엄청 웃고 가요!ㅋㅋㅋ 제 아래층방 그지새kki도 음악 엄청 큰 소리로 왕왕 틀어놔서 방바닥은 물론이고 선반에 얹어놓은 커피컵속 커피까지 흔들리는 상황..아래층가서 좀 정중하지 못하게 한마디 하고 그 담부턴 함의를 봤죠..수요일에는 클럽가니까 워밍업을 한다구, 수요일만 참아달라구..ㅋㅋㅋㅋ지금 전 걔랑 친구에요^^근데..님아..님네집처럼 그렇게 전방위로 시끄러우면..어떻게해~난몰라~
런던 여름
모 여기도 아래층 오빠가 문제;; 밴드보컬인가봐요 ㅋ 위에서는 그저 쿵쿵거릴뿐.... 주로 공급자는 아래층;;; 흠... 적을 친구로 만드는 기술? 전수해줘요~
Jenniferstory-.
과학적으로, 소리는 공기를 타고 위로 흘러가는 법, 이라고,그래 소리까진 괜찮다고, 근데 마룻바닥이 진동하니 침대가 흔들린다고(과장아님;)한참을 떠들었어요. 알았다고 승질낼때까지..그담부터 자주 맞담배 피니 친구되던데요-_-;;;;ㅋㅋㅋ아악 근데 오늘 수요일이네..;;;;;;;
phoebe
저는 완쫀옛날집으로 이사와서 밑에집 할아버지 숨소리다 들리고 9시이후 거실에선 티비도 봇보게 하네요~ㅠㅠ 우리집거실밑에가 바루 할아버지네 안방이네요~먼구조를 이리 생각없이만들었는지~^^~
팔머스
그냥 시키는 대로 하세요. 현장을 잡으세요. 모바일 동영상 되죠? 그거 키고 방에서 부터 올라가시든 내려가시든 클레임거는거 소음원 걔네들 상판 다찍어서 보내주세요. 마지막 오프하기전 클로징 멘트 근사한거 하나 넣으시구요. 굳럭!
Lena82
ㅋㅋ 그러게요~ 아주 목소리 큰데_아쉽게도 한국말로만.ㅎㅎ
세류.
황병기선생의 '미궁'을 구해서... 바닥에 스피커를 대고 틀어보세요. ^^; 요거이 옛날에 화이트데인가 하는 호러게임에 사운드트랙으로 쓰였던 음악인데 바로 귀신나오는 효과... -,.- 기숙사라서 밑에방 이사가는 효과는 기대못하시겠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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