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ont color="#000000"><font size="2">나는 영국에 이렇게 적응 되었다~?!!!</font></font></b><font color="#000000"><font size="2"></font></font> > 영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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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메시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726회 작성일 10-10-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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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랑에 들어와서 글들을 보면 영국행에 대한 온갖기대와 설레임으로 가득찬 사람들의 글들을보면서 예전에 내가 갔을때 생각도 나고..한편으론 나에겐 별것이 아닌것이 되어버린 영국 이 뭐가좋다고 호들갑?을 떠나 하면서 미소지으며 넘어가곤 했는데..영국에서 사는것에 대한 개인적인 적응 싸이클을 적어볼까 합니다.





(입국~3개월)





어색하기도 하나 뭐든것이 재미있을시기, 수퍼마켓에서 물건사고 땡큐 하는것도 재밌고 버스에서 내리며 Cheers 하는것도 재밌고, 2층버스 맨 앞자리에 타는것도 재밌는시기. 하지만 영어에 대한 좌절감도 있고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 수업시간에는 귀총긋 새우며 노트도 적고 좀 힘겹기도 하다. 하여튼 영어와 주변 환경에 대한 적응시기다.





(3-9개월)





차차 친구들도 사귀고 외국친구들과 포옹? 하거나 프랑스식 인사에 대하 놀라움?과 문화적 차이에 재미가 있을시기 이다. 하지만 몸은 영국에 마음은 항상 한국에 가있다. 잠자리에 들때면 온갖 한국음식과 재미있게 왁자지껄 놀았던 기억들이 생각난다..영국에는 없는 한국스러운 놀이들..ex)보드게임방에서 뽕망치로 친구 대가리 날렸던때 등등. 아르바이트도 구하고 돈버는 재미와함께 슬슬 Easyjet 등을 알아보며 유럽여행에 대한 꿈도 꾸는시기.





(9개월-1년 4개월)





차차 영국이 별거 아닌게 되버리는 시기, 슬슬 적응했다 이거다! 2층버스에 2층엔 귀찮아서 더이상 안올라간다..이젠 수업도 잘따라가고 귀를 쫑긋 세우기는 커녕 팬대나 획획 돌리면서 수업듣고 어사인먼트들도 어렵긴 하지만 별로 걱정하지 않으면서 하게된다. 아르바이트도 돈많이주고 편한곳 구하는 노하우도 생기고..친구들도 별 노력없이 만들수 있게 된다. 영어 연습 한다고..영국친구 만드는것도 별 신경안쓰는 시기.. 이맘쯤이면 이태리, 스패인 여행도 다녀오면서 그곳에 햇살이 영국에 비해 얼마나 Lovely 한지 깨닫게 된다ㅋ.





(1년 4개월-2년)





얼굴 하얀 백인들이 외국인으로 보이지 않게 되는시기, 친구들 국적을 따지거나 이런것 신경 안쓰는시기..Cool 한 친구들 사귀면 그냥 좋은거다. 프랑스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볼맞춤 하는 시기..이것 할때 두근거리지 않고 자연스러워지는 시기. 차츰 영국이 한국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된다. 그러면서 한번도 가보지 않은 미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미국 유학 갔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는시기이다.





(2년-그 이후)





영어도 대충 불편없이 하며 영국영어가 미국영어보다 익숙해 지는시기가 되고. 차를 사는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며..영국이 한국에 비해 여러므로 불편하기도 하지만, 음식이 맛없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살았던것처럼...그냥 살면서...이제 좀 살만하네..하며 살아가는 시기이다.











추신:





본인은 스코틀랜드 근처 중소도시에서 살았으므로 런던같은 대도시에 사시는분들은 더욱더 쉽게 적응하리라 예상합니다. 이렇듯...영국이란 선진국에서 산다고 삶이 행복해지는것도 아니고 어디어디서나 자기가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네요. 한국이나 영국이나 사람사는곳이죠. 한국은 지옥 영국은 천국 이런것이 아니라.





adult baby.
ㅎㅎㅎ 정말 딱 그럴것 같아요~
EllyPark
정말 고민없이 영어사용해보는게 소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beyonce
제가 느낀 것들과 비슷하네요~~특히 스페인의 햇살과 미국으로 공부하러 가고 싶은 마음 ^^
Lena82
전 미국에서 5개월 있어보니 영국이 그리 가고 싶은데. 유럽여행도 현재 로망중.ㅎ
하얀피아노
있다보면 정말 한번쯤은.. 미국으로 갔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는 듯..
타블로
어떤 이유로 미국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드나요? (궁금) 미국식 발음? 환경?...
메시
영국식 영어가 짱짱!~
dfjlk
재밌습니다ㅎㅎ 그리고 맞는 말씀 같아요. 이상 런던 생활 5개월차의 코멘트였습니다.^^
흐물흐물힉스
2층 버스 2층엔 귀찮아서 더이상 안 올라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정말 ㅋㅋ
샤인
"이맘때쯤이면 이태리 스페인 여행도 다녀오면서~"부분이랑 마지막 "영어도 대충 불편없이 하며~"가 가장 부럽네요~~~ 난 언제 저리 되려나...
Cesc
보드게임방에서 친구 대가리 날렸던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aintdx
5개월째인데.. 현제까지는 완전공감... 문제는 6개월동안..전 한국을 두번 갔다왔다는게...하하하
now english
하하하하..완전공감..전 4개월째인데...잼있네여^^그래두 젊을때 영어땜에 맨날맨날 좌절하긴해두 인생을 넓게 본다면 해볼만한듯..그래야 우리말의 소중함과 나라의 소중함두 알수있겠져~~
goldplus
그래서 계속 살면 어찌 되나요??정착하신 건가요? 공부하러 글래스고나 버밍험에 갈 에정인데,어디가 좋을까요??두 군데 합격한 상태이고,글고 정착할 맘도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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